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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이야기...

옵티머스G 프로 추가 사용기 - 카메라 편 (이거 정말 못 쓸 카메라야?)

얼마전에 올린 옵티머스 G 프로 리뷰 (링크) 에서 아이폰5 등과 비교해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가 아쉽다는...내용을 올렸더니 꽤 많은 분들이 옵티머스 G (Pro)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을 성토하며 공감하였는데 그중에 마치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는 도저히 못쓸 쓰레기 수준인것 처럼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아서 옵티머스 G 프로 카메라에 대해 약간의 심층적(?) 추가 리뷰를 해 본다.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는 아이폰4 카메라 보다도 떨어진다?"


심지어 위와 같이 말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정말 그럴까?

에이...설마 아무리 LG 가 생각이 없다 치더라도 무려 2010년에 나온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4 보다도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건 좀 지나친 억측이라고 하고 싶다.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나 우람(?)하고 좋아보이는 카메라를 가지고 3년전 디바이스 보다도 떨어진다면 그건 불량 수준이다...

(보급형 기종도 아니고 한 회사의 플래그쉽 기종이 그렇다면 정말 그건 불량 수준이다.)


지난 옵티머스 G 프로 리뷰에서 본인이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에 대한 결론을 이렇게 말했다


"기본적으로 밝은 대낮 야외나 조명이 충분한 상황이라면 꽤 괜찮은 사진을 만들어준다. 

가장 큰 문제는 저조도 상황이라는 거다."


이말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서 마치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는 도저히 쓸만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는데 옵티머스 G 프로로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자.

아래 사진들은 모두 옵티머스 G 프로로 촬영하였고 대부분의 사진들 (별도의 코멘트가 없는 경우) 은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 기본 설정으로만 촬영하였다. 따로 수동 기능을 이용해서 감도 (ISO) 를 조절했다거나 노출 시간을 조절한 것등은 없다 그냥 오토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따로 코멘트가 있는 사진들도 다른거 없이 촬영 모드만 '노을' 로 변경하거나 필터만 '흑백' '세피아' 등으로 조절해서 분위기에 맞게 촬영했을 뿐이다. 즉 아래 사진들은 막 신경써서 이것저것 조절하면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촬영 패턴 그대로를 생각하고 촬영했다는 말이다.

원본 사이즈 (4160x3129 픽셀) 에서 긴축을 1500픽셀 (짧은축 1125픽셀) 로 리사이즈만 했다.

원본 사이즈의 디테일을 보기 위해 몇몇 사진들은 따로 100% 크롭한 사진을 함께 첨부하니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확대해서 보기 바란다. (원한다면 원본 사진이라도 메일로 보내줄 수 있다)






<촬영 모드 : 노을>



<촬영 모드 : 노을>


<필터효과 : 흑백>



<필터 효과 : 세피아>



위 사진들중 야외 사진들은 오후 4시반경 약간 해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쯤에 촬영한 사진들이다.

게다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 탓에 전체적으로 어둑 어둑한 야외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특별히 감도를 조절했다거나 노출시간등을 조절해서 디테일을 확보하려고 한 부분등은 전혀 없다. 실내 사진들은 그냥 사무실 책상 (일반적인 형광등 조명) 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사진에 대한 해석은 따로 하지 않겠다. 알아서 판단하기를 바란다.


다만 이 정도의 사진 퀄리티라면 폰 카메라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아이폰5 나 갤럭시 S3 만큼은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쓰레기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이전 포스팅에서 옵티머스 G 프로의 카메라가 아쉽다고 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탑재한 다른 폰들에 비해서 아쉽다는 것이지 옵티머스 G 프로 카메라 그 자체가 못쓸 정도라는 소리는 아니었다.

직접 써보지도 않고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럴것이다...라고 스스로 확실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