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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이야기...

꺼져버린 촛불...1년


우리의 촛불이 꺼져버린 지난...1년


불과 1년전...우리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웠던 한 사람을 영원히 잃어버렸습니다.
어떤 이들의 악의적인 흠집내기와 치욕적 모멸감 주기에 한 평생을
오직 의로운 자존심 하나로 버텨왔던 그 사람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너무나 사람좋은 미소로 늘 웃으며 동네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으로
친근하게 우리의 곁에 있었던 영원한 나의 대통령님..



그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비통해했으며
안타까운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응원했던 바로 우리 세대에게 그와의 영원한 이별은
너무나 큰 충격과 절망이었습니다.


1년전...그를 위한 온 국민의 추모는 남여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1년전...내 가족과 친구가 아닌 타인과의 이별에
처음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떠난후에도 우리는 그분을 기억합니다. 기 사람좋았던 미소와 웃음소리
권력의 중심에서도 결코 권위적이지 않았던 그 모습...

그리고 당신이 이루고자 했던 그 뜻

"사람사는 세상"

이 나라에서 부정과 부패를 하지 않고 정직하게 노력하고도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증거가 되고 싶었다...던 당신의 그 외침을 기억합니다.

이제 당신이 우리곁을 떠난지 1년...당신이 없는 그 빈자리가 날이 갈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 나라의 현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을 그 무거운 자리에 떠밀어놓고 지켜주지도 못했던 우리들의
무책임함을 용서해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속합니다. 이제 더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우리의 무지함과 경솔함으로 이 나라를 민주주의로부터 팽겨치지 않겠다고..

이제 내일...다시 민주주의를 찾는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6월2일..지방선거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우리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