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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이야기...

RAW (NEF) 파일이 대체 뭐가 좋은건데???



DSLR 카메라는 JPEG 포맷 이외에 RAW (NEF) 파일이라는 것으로 촬영할 수 있다.
RAW 파일이 좋다 좋다...하던데 과연 뭐가 좋은걸까??


간단한 예제 사진으로 RAW 파일의 활용성과 그 응용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RAW 파일은 어떠한 것도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이미지 데이터 파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의 기호와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이미지를 가공할 수 있다.


RAW 파일로 촬영한 사진의 원본이다.
이미 해가 구름 뒤로 넘어가 버려서 사진에 전체적인 분위기도 매우 어둡고 단조롭다.
수평선 뒤의 구름의 모양이 매우 이색적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심심하고 단조로운 사
진이기 때문에 원본 상태에서는 그다지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실망스럽다.



그렇다면 이 RAW 파일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RAW 파일은 전용 현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자유롭게 색온도를 조절 할 수가 있다.
원본 파일의 색온도는 5600K 이것을 전용 프로그램에서 색온도를 조절해 주면 아래와 같이
사진의 전체적인 색조를 조절 할 수 있다.



색온도를 2450K 로 낮춰 보았다. 사진에 푸른 색조가 보이면서 원본 보다 차가운 느낌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색온도를 6750K 로 올려 보았다. 사진에 노란 색조가 보이면서 원본 보다 따듯한 느낌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RAW 파일은 이렇게 손쉽게 이미지의 손실 없이 사진의 색이나 밝기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가 있다.
RAW 파일을 이용해서 원본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대로 리터칭 할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의 RAW 파일을 이용해서 밝기와 색조 등을 조절해서 아래와 같은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다.




촬영 원본에 비해 색과 톤이 한결 보기 좋아졌다.

위와 같이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2분 정도...색온도 조절과 톤 커브 조절 미세 컬러 밸런스 조정등
물론 JPG 파일일 경우에도 어느정도의 리터칭은 가능 하지만 리터칭을 하는 과정 과정에서
이미지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리터칭이 가능한 관용도의 폭이 RAW 파일에 비한다면 턱없이 좁다. ^^
RAW 파일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귀찮다는 생각보다 비싼 DSLR 카메라의 진짜 성능을 제대로 보기를 원한다면 RAW 파일을 꼭 잘 이용해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