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난감들...

5년만에 만난 두번째 프라다...




PRADA PHONE


휴대폰 제조사인 LG 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PRADA 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휴대폰..

그게 바로 PRADA 폰이다. 사실 처음 PRADA 폰이 등장했던 2007년만 하더라도 휴대폰 시장에서 LG 의 입지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초콜렛폰, 샤인폰등을 연달아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키며 승승장구 하던 시절이었으니 한때는 그래도 LG 가 세계시장에서 삼성보다 더 앞서나가던 때도 있었다는 정도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당시 프라다폰 이후 삼성에서 구찌(GUGGI)폰 인가도 만들기도 했었고 한참 뒤에는 스카이에서 뒤퐁폰도 만들고 했으니 나름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었던 휴대폰 업계의 리더로서의 LG 의 자부심(?)이 있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기도 하다. 지금 휴대폰 업계에서 LG 의 입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 옛날이여~' 했던 시절이고 프라다폰 시리즈와 함께 LG 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하면 좀 지나친 비약일까나? (근데 사실인걸...)




개인적으로 프라다폰과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 프라다폰은 2007년 당시로는 상당한 고가였던 70만원 넘는 금액을 주고 구입했던 최초의 풀터치폰 프라다1 이었다. 지금이야 너무 당연한것처럼 여겨지는 풀터치 방식이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별도의 물리다이얼이 없는 풀터치폰은 상당한 센세이션이었다. 당시 M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 연예인의 프라다폰1 을 만지며 깜짝 깜짝 놀라던 MC 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프라다1은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구입했던 부분이 가장 컸었는데 솔직히 실사용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안 좋았던 기억이 많았던 폰이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을만큼 만족스러웠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았었다. 무엇보다 전화기인데...전화가 잘 안터지는 극악스러운 경험으로 인해 (물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았지만) 나에게 첫번째 프라다 폰의 기억은 디자인과 '프라다' 라는것 외에는 그저 비싸기만했던 최악의 핸드폰 베스트1 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
그러다보니 당연히 프라다2 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고...지난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나온 프라다3 에도 당시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중 하나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다지 메리트도 없어 보였고 '프라다'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느껴졌었다.
그러다가 다시 이 '프라다 3.0' 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순전히 지난 5월부터 사용하던 '갤럭시노트1' 덕분이다 ;;; 크고 시원 시원한 5인치 디스플레이와 S펜 이라는 와콤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는 오래동안 3.5인치 아이폰만 사용하던 본인에게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는 다른 상당한 매력을 불러왔고...바로 어제까지 쭉 사용해왔다. 그리고 당시의 판단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실수였다는 것을 느끼기까지는 불과 1달도 걸리지 않았다 ㅜㅜ (갤럭시 노트에 대한 불만은 아래에 프라다3.0 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세히 하기로 하자)

검색하면 주루룩 나오는 부분이지만 간략하게 프라다3.0 의 기본적인 사양을 적어보자면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의 OMAP 4430 1.0GHz AP 
- 안드로이드 2.3.6 진저브래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됨)
- 4.3인치 노바 플러스 TFT-LED 디스플레이 (800x480해상도 / 800nit)
-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080p FHD 동영상 촬영가능)
- 내장 메모리 16GB (별도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확장가능)
- NFC 지원
- 1540mAh 교체형 배터리 (기본 배터리 2개 제공)
- 두께 8.5mm / 무게 139g 
- 국내 출시 가격 : 89만 9800원

여튼...

갤럭시 노트는 나에게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존재였고 그 불만족스러움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최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대부분은 나에게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눈에 띈 녀석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프라다 3.0 이었다. 그리고 아직은 고작 사용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만족도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높다고 말하고 싶다. 


먼저 '디자인' 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멋지다. 된장이니 고추장이니 아무리해도 이건 정말 멋지다. 

지금까지본 어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디자인은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심플함을 넘어 정말 딱 떨어지는 직선의 간결함은 더할것도 뺄것도 없어 보이는 그것이다. 예쁘다는 말보다는 참 멋스럽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후면 프라다 사피아노 패턴은 플라스틱 재질의 한계 때문인지 프라다라는 이름으로 본다면 다소 저렴해 보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여타의 스마트폰들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디자인에 슬림한 두께와 적당히 가벼운 무게감은 손에 들었을때 상당히 기분좋은 느낌을 전해준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역시나 후면 플라스틱 재질 때문에 다소 미끌거리는 면이 있어서 손에 딱 잡히지 않고 불안함을 준다는 점 정도? 그 외에 디자인 적으로 볼때 흠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다.





구석 구석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광택을 내뿜는 측면 테두리 부분의 아름다운 곡률고 그렇고 특히 상단 USB 커넥터 연결부의 슬라이드식 개폐 장치는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철저하게 미적으로 마감하는 진짜 명품 브랜드 제품들의 그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저 둥근 버튼의 디테일은 소름끼칠 정도로 아름다운 마감이다. 

적어도 이 녀석만큼은 애플 제품들의 마감 그 이상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하다) 저 작은 버튼 하나에도 미세하게 음각을 넣고 라이트닝 패턴을 만든건 정말 프라다3 디자인의 백미가 아닐 수 없다. 디자인에 있어서만큼은 100점 만점에 100점 이상을 주고 싶다.


그렇다고 '디자인만' 좋은 것도 아니다.


'적당한 무게' 와 '적당한 크기' 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프라다3 는 4.3인치 디스플레이에 8.5mm 두께 139g 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 두께는 아이폰4 나 4s 와 거의 같지만 조금 더 큰 크기 때문에 체감되는 두께는 상당히 얇다. 무게도 엄청나게 가볍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딱 적당하다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서 본인이 갤럭시 노트1 을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 두가지 바로 '크기' 와 '무게' 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된 5인치대의 큰 디스플레이는 본인이 갤럭시 노트를 선택했던 큰 이유중 하나지만 (사실 첫번째 이유는 S펜이었다) 실제 사용에서 그 크기는 개인적으로 편리함 보다는 오히려 불편함이 더 많았다. 웹 페이지나 동영상등을 볼때 큰 화면의 시원 시원함은 좋았지만 도저히 한손으로는 조작이 불가능한 5인치 디스플레이는 정말 짜증을 불러오는 일이 많았다. 게다가 커진 화면 크기만큼 200g 에 가까운 무게 (약180g) 은 정말이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는 딱 4.5 인치 정도까지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 이상이 되어버리면 상당히 예매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큰 대화면의 장점도 있지만 '휴대' 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번거로워지고 (적어도 바지 주머니에 들어는 가야지 않겠는가...) 조작적인 측면에서도 두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수반된다. 이거 상당히 스트레스다. 고스톱을 하는데 한손으로는 패를 선택할 수가 없는 그 불편함이라니 아...정말 불쑥 불쑥 솟아나는 짜증스러움 최악이었다.



'밝고 정확한 색감의 디스플레이'도 매우 만족스럽다.



프라다3.0 의 디스플레이는 4.3인치에 800x480 해상도를 가지는 노바 플러스 LCD 디스플레이인데 요즈음 왠만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1280 의 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해상도 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00니트의 매우 밝은 밝기와 정확한 색 표현을 해주는 뛰어난 디스플레이 품질은 다소 낮은 해상도를 잊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 같다.

또 갤럭시노트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삼성이 그렇게나 사랑하는 AMOLED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갤럭시 노트의 경우 도대체 왜 색 표현이 그따위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흰색을 흰색으로 보여주는게 당연할텐데 흰 배경화면은 마치 얇은 그린필터를 씌워놓은것처럼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색으로 보여주고 당연히 다른 원색들의 표현도 마찬가지로 엉망이다. 할수만 있다면 캘리브레이션이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이건 비단 갤럭시노트만의 문제는 아니다. AMOLED 를 채용한 대부분의 갤럭시 시리즈들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함께 일하는 동료의 갤럭시 S3 도 그렇더라) 그나마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2 에서는 조금 나아진거 같은데 적어도 갤럭시노트1 의 디스플레이 색감은 정말 최악이었다.

그런 갤럭시노트의 디스플레이를 보다가 프라다3.0 의 디스플레이를 보니 이건 뭐 너무나 만족스럽다. 색도 딱 생각하는 그 색으로 보이고 밝기도 충분해서 대낮에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데 전혀 불편하지가 않다. 고해상도도 좋고 AMOLED 같은 차세대(?) 기술도 좋지만 최소한 디스플레이로서 기본에는 충실한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볼때 프라다3.0 의 디스플레이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다. 아 물론 해상도도 1280 정도였으면 금상첨화였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기대 이상의 성능


처음 프라다3.0 이 발표되었을때 많은 이들을 실망(?) 시켰던 부분은 바로 1.0GHz 의 듀얼코어 AP 였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다른 기기들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능으로 평가받는 AP 채용 때문에 실제 사용하기도 전에 성능에 대해서 저평가 받지는 않았나 싶다.
물론 본인이 프라다3.0 에 채용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OMAP 4430 듀얼코어 AP 가 좋다~! 라고 하는것은 아니다. 객관적인 성능비교에서 분명 낮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본 프라다3.0 은 약간 놀라울 정도로 빠릿 빠릿했다. 적어도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갤럭시 노트1 보다 더 체감적으로 훨씬 쾌적하더라 ;;;

그 유명한 스냅드레기...의 명성은 갤럭시 노트1 을 쓰면서 본인이 아주 눈물나게 경험했다. 

뭔가 한박자 느리게 반응하는 거의 모든 동작들과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다보면 어느순간 버버버벅이며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갤럭시노트1 의 성능은 무수히 많은 장점을 들이대더라도 매우 불쾌했다. 그것이 과연 국내판 갤럭시노트1 에 채용된 스냅드레기라 불리는 퀄컴 AP 의 한계였을지 하드웨어에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에는 부족한 삼성의 발적화 덕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매우 불편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갤럭시 노트 쓰면서 대체 몇번을 초기화 > 복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본인은 그런거 싫어서 컴퓨터도 윈도우 안쓰고 맥 쓰는 사람이다 ;;;

그런데 사실 성능적으로 별 기대 안하고 그냥 전화 잘되고 HD 동영상 정도나 잘 돌아가면 다행이려니 하고 생각했던 프라다3.0 의 성능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살짝 멘붕이 올 지경이다. 구입하기 전에 알아보니 기본 탑재되었던 안드로이드 2.3 젤리빈에서 업그레이드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에서는 다소 버벅임과 퍼포먼스 저하가 보인다는 평들이 많아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이건 뭐 같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 갤럭시 노트에 비해 훨씬 빠릿 빠릿하다고 느껴지니 조금 어이가 없어지더라...

그래 물론 갤럭시 노트는 1280x800 의 고해상도(?) 이고 프라다3.0은 800x480 해상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고 이해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안되면 하질 말든가 갤럭시 노트는 대체 왜 그 모냥이었던걸까? 여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릿한 동작성의 프라다3.0은 스마트폰의 사용성으로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사용성이니 결코 객관적이지는 않다.)




물론 프라다3.0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드는것은 결코 아니다.

기대(?) 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 대표적으로 카메라에 대한 부분이다.


실망스러운 카메라



저 멋들어진 생김새에 비해 카메라 성능은 매우 조악하기 그지없더라.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촬영된 사진의 이미지 품질은 갤럭시 노트나 프라다3.0 이나 솔직히 도찐 개찐인거 같다. 갤럭시노트의 어이없는 카메라 성능을 경험하고 난 후 아마 갤럭시 노트로 사진을 찍어본게 손가락에 꼽을거 같은데 프라다3.0 의 카메라 성능도 별 다르진 않다. 물론 휴대폰 카메라에 큰 기대를 하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2년전에 나온 아이폰4 정도의 사진 품질 정도는 나와주는게 그래도 1년도 더 뒤에 나온 폰에 탑재된 카메라로서의 최소한의 미덕아닐까 싶다. 800만 화소건 1000만 화소건 사실 그딴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건 그냥 촬영 이미지의 크기일 뿐이지 그 숫자가 촬영물의 품질을 말하는건 결코 아니다. 무슨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대형 인화로 벽에 액자 장식할 것도 아니니 화소 낮아도 제발 좀 최소한 쓸 수 있는 정도의 촬영 결과물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래도 아이폰은 찍어놓은 결과물을 보면 적당히 웹 소스로 쓸 수 있는 정도의 결과물은 보여주더라. 



소박한 배터리 용량과 그만큼 소박한 사용시간도 아쉬운 부분이다.



프라다3.0 의 배터리 용량은 1540mAh 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배터리 자체가 참 작고 그 크기만큼이나 용량도 참 소박하다. 아 물론 아이폰과 비교하면 비슷한 용량이긴 하다. 그런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폰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없었으면 배터리 용량이라도 큰걸 집어넣어서 실 사용 시간을 늘려줬어야 하지 않나 싶은 부분이다. 2100mAh 정도의 배터리만 되었더라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은데 패기넘치게 채용한 배터리의 소박한 용량은 참 눈물겹다 ㅜㅜ

뭐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면 무려(?) 2500mAh 로 거의 70% 이상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채용된 갤럭시 노트1 과 비슷한 실사용 시간이니 나름 괜찮은거라고 봐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작으니 그래도 충전 시간은 빨라서 좋은거 같다. 2500mAh 의 갤럭시 노트 배터리는 USB 로 3-4시간 이상 꼽아놔야 겨우 완충이 되던거 같은데 프라다3.0의 배터리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완충된다. 여기에 사용 시간만 더 늘려주도록 전력 효율만 높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결론은


지금 실사용하는 입장에서 200% 이상 만족스럽다.

현재 프라다폰3.0 의 중고 가격은 보통 15만원 정도에 불과(?) 한데 갤럭시노트1 의 중고 가격은 30~35만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만족도는 오히려 더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교 불가할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에 충분히 괜찮은 성능과 사용성을 감안하면 이만한 녀석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다.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 성능에 불만족스럽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성을 가지는 나같은(?) 스마트폰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라다폰3.0 을 써보니 최근 LG 가 옵티머스G 나 넥서스4 등으로 다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꽤 주목받고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름 한때 세계 휴대폰 업계를 리딩(?) 했던 LG 의 저력은 다소 식상해지고 진부해진 명품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3세대에서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프라다' 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