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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OSX & iOS)

MacBook Air 2011 11.6" Review (2010 모델과의 비교)


기존에 2010 맥북에어 11/13 인치 모델을 모두 사용중이었다.

2010 모델의 성능만 하더라도 내가 에어 모델을 사용하는 용도라고 하는것이 외부에서 사진의 프리뷰나

간단한 리터칭 / 인터넷을 통한 NAS 접속과 동영상 감상 정도등 캐쥬얼한 작업들이었기 때문에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서브급 랩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용도)



그런데 굳이 2011 모델을 구입한 것은...솔직히 말해서 궁금해서 였다. ^^;;; (다들 엄청 좋아졌다...하니...)

하지만 단순히 텍스트와 숫자...그리고 벤치마크 테스트가 아닌 실제 사용성에서 과연 얼마나 그 차이가 느껴지는

것일지 궁금했다. 2010 모델에서 11인치와 13인치 모델 모두를 사용해보니 맥북 에어라는 제품의 성격

을 본다면 (본인이 사용하는 기준에서는) 13인치 보다는 11인치가 더 맞는 것 같았다. 

코어2듀오에 2GB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2010 모델도 전혀 성능적인 부족함 없이 사용했었고 대부분의

대용량 자료들은 데스크탑들이나 NAS 에 보관하며 공유하기 때문에 굳이 256GB 이상의 고용량 SSD 를 채용한

모델은 필요가 없었다. 다만 11인치 64GB 모델은 기본램이 2GB 인 반면 128GB 모델은 기본램이

4GB 라는 차이가 있어 저장용량+램 용량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함께 올릴 수 있어 11인치 128GB 모델을

선택하고 오늘 구입했다. (굳이 4GB 의 램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추후에 따로 업글이 안되니...)

원래는 이번 모델을 구입할 계획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따로 애플스토어에서 주문해 놓은것도 없었고해서

그냥 가까운 리셀러 매장인 강남역 '프리스비' 에서 구매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지난 2010 모델과 전혀 다르지 않다. 똑같다. (사실상 외관도 거의 똑같다)

작년에 2010 11인치 모델을 구입했을때는...약간 설레임도 있고 그랬는데 이젠 11인치 맥북에어에도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그닥 설레이거나 하는 그런 기분은 들지 않더라 ^^;;;




보이는대로 본인이 구입한 모델은 이번 2011 맥북에어 11형의 기본 CPU 인 i5 1.6GHz 에  

SSD 와 RAM 용량만 128GB / 4GB (2GB x 2) 로 나온 버전이다. 모델명은 MC969 /A1370 로 표기 되어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꼭 맞는 형태에 최소한의 패키지로 (하지만 안전하게) 맥북에어가 누워 있다.

뭐 이 형태도 지난 2010 모델과 똑같기 때문에 매우 익숙하다. ^^;;;;;


맥북에어를 꺼내면 충전용 어뎁터와 매우 간~단한 설명서등이 들어있는 패키지가 있다. 끝이다.

뭐 더 없다. ㅡ_ㅡ;;;; 이번 2011 모델부터는 기본적으로 OSX 10.7 Lion 이 탑재되어 나왔는데

이건 뭐 복구용 DVD 나 USB 같은것도 없다. 기본적으로 Lion 은 복구형 파티션이 깔리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 만약 새로운 HDD / SSD 로 교체했다고 하더라도 부팅 옵션에서 네트워크를

잡아주면 자동으로 OS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 떄문에 사실상 굳이 복구용 DVD 가 필요없다.


하지만...왠지 또 사람 마음이라는게 뭐 하나라도 더 가지고 싶은거 아니겠는가? 

2010 맥북에어 모델의 경우 위 사진처럼 너무나 어여쁜 USB 에 복구용 OS 10.6 과 iLife11 이 제공되었었다.

단순히 기능적인 것 뿐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들도 좀 자극해주는 그런 아이템이었기에 똑같은 모양으로

나온 별도의 USB 드라이버들도 대륙의 힘으로 판매도 되었는데.. 

이번 2011 모델에서는 이런 부분이 전~혀 없다는것이 왠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거 제조 원가가 얼마나 하겠냐만은..

그래도 이거 하나마저 제공하지 않게 시스템화 함으로서 애플은 또 순익율이 증가했을 것이다. ㅡ_ㅡ;;;;;; 


자...이렇게 똑같이 생겼다. ㅡ_ㅡ/


2010 모델과 너무 똑같아서 좀 당황스럽다. ㅎㅎㅎ 근데 자세히 살펴보면 쥐새끼 발톱만큼이지만 

외관상으로도 달라진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꽤 많이 바뀌었다) 

지금부터 2010 모델과 나란히 비교를 하면서 살펴보도록 하자.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는거 같지 않은가?)

(사진을 클릭하면 1500px 의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이 2010 년형 맥북에어 / 오른쪽이 2011 년형 맥북에어의 모습이다. 

잘~보면 오른쪽에 있는 포트 옆에 로고가 다르게 생겼다. 모양은 똑~같고 ^^;;; 기존 2010 모델은 그냥 miniDP 단자만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에 2011 년형 맥북에어 에는 요즘 한창 애플과 인텔에서 조낸 좋다고 밀고는 있는중인

썬더볼트 전송 기능이 추가된 포트다. 무려 초당 10Gps 라는 믿기 어려운 속도로 전송을...한다는데

그것도 무려 2-4 채널로 가능하단다. 그런데 아직까지 썬더볼트 지원기기가 거의 전무하다 시피해서 본인도 직접 사용을

해본적은 없다. 헌데...과연 썬더볼트 지원 기기가 많아진다고 해도 10Gps 면 HDD 나 SSD 의 속도가 과연

따라갈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2010 모델과 2011 단자 부분의 로고가 다르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키보드가 조금 틀리다. 위의 키보드가 2010 모델이고 아래 키보드가 2011 모델이다.

차이점이 느껴지시는가? 일단 이렇게 봤을때 2011 모델의 경우 키보드에 새겨진 기호.숫자들이 2010 모델에 비해서 

굵고 진해 보인다. 아마 백라이트의 효과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거 같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2010 모델의 샤프한 글자체가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디자인적으로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지만 키감의 변화가 있다. 2010 모델의 경우에는 키감이 상당히 가벼운 편이었는데

2011 모델은 상당히 좋아졌다. 거의 맥북프로의 경쾌한 키감 정도에 가까워 졌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자세히 보면 F1~F12 등에 설정되어 있는 바로가기가 새로운Lion 에 맞게 재편되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F4 에 설정된 '런치패드' 바로가기 보다 그냥 기존처럼 대쉬보드 바로가기가 더 편한것 같은데 아쉽다.

뭐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얼핏보면 모양은 정말 똑~같다. 그러니 2010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신분들도 굳이 2011 신형 모델이 아니라고 

확 티나는거 아니니 뭐 별다방에서 에스프레소와 함께하는 된장질 체면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 


다만...어두울때는 좀 이야기가 달라진다.

2010 모델 (4세대) 에서는 빠졌던 키보드 백라이트가 이번 2011 모델에서는 다시 부활했다.

조도센서에 따라 어두운 곳에서는 자동으로 키보드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진다. 솔직히 말해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아쉽거나 불편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일단 이쁘기는 확실히 이쁘다. 


2010 모델과 2011 모델의 체감적인 성능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고작 하루정도 만져봤지만)

일단 OSX 10.7 Lion 에서는 확실히 신형인 2011 모델이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속도나 애니메이션 효과등이 확실히 더 부드럽고 쾌적하다는 느낌?

다만 아직까지 라이언의 문제점 중 하나인 마이그레이션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때문에 

똑같은 세팅에서 제대로 비교를 하지는 못했다. Mac 대 Mac 간 다이렉트 마이그레이션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타임머신에 백업후 다시 2011 에어로 백업 이미지를 불러오는 마이그레이션을 하게 되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기본적인 몇몇가지 성능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확실히 체감 성능이 높아졌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나 CPU 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코딩과 같은 CPU 위주의 작업에서는 2011 모델이 체감적으로 꽤 높은 

성능향상을 보였다. 다만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체감 성능의 차이는 느끼기 어렵다는 인상이었다. 

그래픽 적인 부분들은 기존 320M 이나 인텔 샌디브릿지 내장인 HD3000 이나 크게 차이가 없었고 

SSD 역시 2010 모델은 도시바 SSD 이고 2011 모델은 삼성의 SSD 지만 실제 체감될만큼 성능차는 없었다.







부트캠프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체험지수를 보면 2010 모델이 CPU 부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으며 4.1 의 체험지수를 보였지만 그래픽이나 3D 그래픽 / SSD 의 속도등에서는 꽤 높은 점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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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모델의 경우 CPU 보다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점수를 가장 낮게 평가받으며 종합점수 5.7 을 보이고 있었다.
3D 그래픽과 SSD 의 평가는 약간 더 높거나 의외로 낮게 평가되는 항목도 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과 반나절 정도 세팅하면서 만져본것이 전부이기에 아직까지는 확실히 좋다.나쁘다를 가늠한다는 것은 조금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할때 2010 모델과 2011 모델의 성능차이는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는 않더라...는 의견이다.

물론 CPU 의존도가 높은 작업에서라면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여지지만 보통의 맥북에어의 사용패턴을 본다면 CPU 

의존도가 높은 작업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 사용성에서는 2010 모델과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견이다. 

물론 새로 구입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2011 모델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굳이 2010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무리해서  

2011 모델을 구입할 필요는 업을것 같다라는 것이다.

 
밝은 곳에서 보면 2010 이나 2011 이나 똑같다. ^^ 

 

 

 

Photo n Write
by

Unan



Nikon D40X + AF-S DX 18-55mm F3.5-5.6 G
/ AF-S 50mm F1.4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