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벽 애플에서는 Back to the Mac 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벤트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신제품 발표회의 핵심은 당연히 Mac 즉 애플의 Mac 컴퓨터였다. 애플의 Mac 컴퓨터 라인업은 데스크탑인 Mac Pro 올인원 컴퓨터인 iMac 노트북 중에서도 고사양의 전문가급 노트북인 MacBook Pro 와 일반 노트북인 MacBook 그리고 마지막으로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 컴퓨터 MacBook Air 가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다양한 Mac 컴퓨터들중 휴대성을 높인 Mac Air 의 새로운 기기 발표와 앞으로의 Mac 컴퓨터의 새로운 운영체제 그리고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어제 발표회에서 나온 이야기들 중 가장 중요한 중점 사항을 세가지로 요약하면 새로운 MacBook Air 의 발표와 새로운 Mac 운영체제인 Mac OS X Lion 그리고 MacApp Store 를 런칭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Mac 에 관한 세가지 중요 사항중에 여기서는 먼저 새로운 MacBook Air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새로운 MacBook Air - 더 작고 가볍게...그리고 더 싸게
일단 오늘 새벽 새로운 애플의 제품으로는 MacBook Air 의 신제품 발표만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올해 MacPro 나 iMac, MacBook Pro, MacBook 등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기계적인) 된 모델이 나왔고 이미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Mac 라인업중에 새로운 모델은 어차피 Mac Air 밖에는 없었다.
2년전 스티브 잡스가 서류 봉투속에서 꺼내서 선보였던 Mac Air 는 당시 대단한 충격과 반향이었다.
뛰어난 MacBook 의 성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훨씬 얇고 아름다워진 Mac Air 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허나 사실상 기존의 Mac Air 의 경우 얇기는 했지만 특별히 크게 가볍지는 않았다. SDD 를 장착한 고급형 모델의 무게가 1.36kg 이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매우 비쌌다. SDD 를 장착한 최고급형의 경우에 그 가격이 무려 3000$ 가 넘었다. 당시 국내 판매가격은 내가 기억하기로 349 만원...이었다. 이 정도의 가격이면 사실상 최고급 사양의 데스크탑과 적정한 휴대성과 사양의 노트북을 함께 구매할 수도 있을 정도의 가격이다. 물론 Mac 시스템으로는 어렵지만 말이다.
아무튼 Mac Air 는 참 매력적이지만 비쌌다.
이 때문에 Mac Air 는 사실상 그리 많이 팔리지 못했다. 실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갔고 지나치게 고급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지만 일부의 마니아들에게만 제품이 판매되었을뿐 (물론 그냥 돈 많아서 산 사람들도 있다.)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오늘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새로운 Mac Air 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기존 Mac Air 구입자들의 눈에서는 그야말로 피눈물이 날 이야기지만 그동안 Mac Air 구입을 생각했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포기했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1 인치와 13 인치 취향대로 고르는 새로운 Mac Air
기존 Mac Air 가 오로지 13 인치 단일 모델이었던 것에 비해 새로운 모델은 11인치와 13인치의 두가지 모델로 출시가 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11인치 모델의 경우 무게는 불과 1.06kg 이다. 크기가 줄었으니 당연히 무게도 줄었다. 기존과 같은 크기인 13인치 모델의 경우 1.32kg 으로 특별히 무게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11인치와 13 인치의 두가지 모델..여기에서 볼 수 있는 점은 Mac Air 모델이 기존과는 달리 실용성과 활용성을 중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11인치형의 경우 성능이나 용량면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크게 차이가 나는것은 아니다. CPU 의 클럭이 다소 낮고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440 > 1366 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 배터리 사용시간이 조금 더 짧다는 점 최대 저장 용량등이 차이가 나고 나머지 그래픽 카드나 메모리 주변기기 연결성. 외부 마감등은 모두 동일하다. 기존 Mac Air 를 선택했던 사람들처럼 비싼 가격이기는 해도 더 고성능과 폭넓은 저장용량의 고급형 모델을 원하는 사람들은 13형 모델을 선택하면 되고 얇고 가벼우면서 적당한 성능의 서브급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11인치의 모델을 구입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11인치급의 새로운 Mac Air 에 큰 관심이 간다.
기존 Mac Book Air 와 달라진 점들
기존에는 HDD 가 탑재되었거나 고급형 모델에는 SDD 가 삽입되었었지만 SDD 의 경우 지나치게 고가이기 때문에 Mac Air 의 가격을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반면에 새로운 모델은 All-Flash 메모리가 삽입되었다.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것과 함께 빠르고 안정적이며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새로운 Mac Air 는 대기 > 실행속도가 기존에 비해 대폭 빨라졌다고 한다. 물론 가격을 저렴하게 하는것에도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CPU 는 불과 1GHz 에 불과하지만 사용성은 전혀 부족함이 없지 않은가.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등에 적용된 멀티터치 기술을 Mac Air 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패드가 적용되어 사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별도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넘기기. 회전. 사진 앨범 사이를 이동하기. 사용중인 프로그램 이동하기 및 한꺼번에 정렬시키기 등 다양한 편의 동작들이 가능하다. iMac 이나 MacPro 등의 데스크탑 Mac 에서는 별도로 약 10 만원 정도의 트랙패드를 구입해야만 가능하지만 새로운 Mac Air 에는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있다.
확장된 Unibody 외장 프레임
기존 Mac Air 의 큰 특징중 하나는 전체 프레임을 하나의 알루미늄 단조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Unibody 를 통해 얇은 본체임에도 충격에 강하고 튼튼하며 가벼울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다 새로운 모델은 본체부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프레임까지도 하나의 단일화된 Unibody 를 채용해서 더더욱 충격에 강해져 일상에서 휴대하고 사용하기에 더욱 좋아졌다. 더불어서 외장 마감은 역시 애플 디자인 철학의 백미를 보여주는듯 지나칠 정도로 아름답고 깔끔하다.
이렇게 기존 Mac Air 에 비해 크기와 확장성이 높아지고 특히나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해진 Mac Air 발표를 보고나니 이제 노트북 시장에서도 애플 Mac 의 점유율이 한층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애플의 Mac Air 노트북은 디자인적으로나 사용성적인 측면으로나 매우 매력적인 노트북이었다. 그러나 그동안에는 지나치게 고가인 가격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일반적인 고사양 노트북을 구입할 정도의 가격이면 이 아름다운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많은 이들에게 지름신의 유혹이 강하게 다가올 것 같다. 다만 한가지 염려(?) 되는것은 이렇게 되면 기존 애플의 Mac 라인업 중에서 보급형 Mac 노트북이었던 MacBook 의 위치가 예매해질 것 같다는 것이다. MacBook Pro 라인업이야 어차피 고성능의 전문가용 노트북이기 때문에 Mac Air 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것 같지만 MacBook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발표된 Mac Air 보다 기계적인 성능이 더 뛰어나다곤 하지만 크기나 무게등 사용성의 측면으로 본다면 지나치게 무겁고 크다. 그런데 가격은 Mac Air 와 거의 동일하다. 이거 참 예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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