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최강 영상기업의 칼 뽑았다~!!!

Sony... 흔히 소니스타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 전자기업인 소니는 컴퓨터. MP3P. 오디오기기 등 꽤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지만 그 어떤 분야보다 소니의 대표 사업분야라고 하면 역시 영상기기 분야일 것이다. 무비캠부터 스튜디오용 HD 카메라 및 편집용 시스템과 디스플레이등 영상의 제작과 편집에 관련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라인업을 만들어내는 소니의 영상기기 분야는 그야말로 그 위용이 다른 기업은 접근조차도 하지 못할만큼 엄청나다.

최근에는 과거 워크맨과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승승장구하던 혁신기업 소니의 존재감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영상제작 분야에서는 아직도 Sony 라는 그 이름은 하나의 보증수표와 같은 존재다. 일반 가정용 캠코더부터 전문 방송 제작용 전문 스튜디오 카메라와 시스템..게다가 최근에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3D 영상 제작 솔루션까지 영상 제작분야에서 소니의 아성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 Sony 의 새로운 도전 a 그리고 NEX

동영상 제작 솔루션의 절대강자였던 소니는 2006 년에 사진광학 기업인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동영상뿐 아니라 스틸 카메라인 DSLR 업계로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소니의 스틸 카메라 진출은 기존 DSLR 업계의 절대적 양강인 니콘.캐논의 벽에 가로막히고 오랜 전통을 가진 올림푸스. 펜탁스등을 뛰어넘기에는 솔직히 쉽지 않았다. 그나마 기존의 미놀타의 알파 마운트를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미놀타의 교환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니콘.캐논에 이어 업계 3위까지는 올라섰지만 1.2 위 업체 니콘.캐논과의 차이는 너무나 클 수밖에 없었다. 전통적인 DSLR 의 요소뿐 아니라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를 하며 다양한 기종의 DSLR 카메라를 출시하고 A900 등 초고화소의 최고급 기종을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하는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상 소니 알파 DSLR 의 존재는 마이너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지지부진하던 모습을 보이던 소니의 스틸 카메라 사업이 2010 년에 NEX 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APS-C 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형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NEX-3 와 NEX-5 를 발매하며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NEX-VG10 이라는 또하나의 혁신적인 핸디캠을 출시하며 NEX 를 전방위적인 소니의 주력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라인업을 확실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5 Review
  

■ NEX-VG10 진짜 괴물급 캠코더가 나타났다~!!

바로어제 14일 소니의 NEX-3/5 와 동일한 E 마운트에 APS-C 포맷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소니의 새로운 핸디캠인 NEX-VG10 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미 NEX-3/5 와 함께 같은 E마운트에 APS-C 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소니의 캠코더가 나올것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소식이었지만 NEX-3/5 출시에 바로 이어서 곧바로 이 괴물급 캠코더가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은 드디어 소니가 최강 영상기업의 칼을 본격적으로 빼 들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외형은 정말 너무나 잘 빠진 멋진 스포츠카 같은 느낌이다. 그야말로 소니스타일이다. NEX 이후부터는 확실히 카메라에서도 소니다운 스타일을 듬뿍 가미한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장착되어 있는 렌즈는 이미 NEX-3/5 와 함께 발표된 18-200mm F3.5-5.6 동영상 전용 슈퍼줌 렌즈다.

상단 부분에는 소니 알파용 핫슈 어뎁터와 일반 범용 어뎁터가 함께 있는데 앞쪽의 핫슈는 소니 알파용 플래시를 장착하는 용도이고 뒤쪽의 범용 어뎁터는 별도의 외장 마이크등을 장착할 수 있는 용도다.
바디의 앞쪽에는 고성능 전방향 서라운드 마이크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기본 탑재된 마이크임에도 상당한 수준의 음성녹음 수준을 보여준다고 한다. 아래쪽의 샘플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옆라인은 전형적인 하이엔드급 프로용 캠코더같은 스타일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상에는 기본적으로 18-200 렌즈가 장착된 상태이지만 E 마운트의 렌즈는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6mm F2.8 렌즈같은 펜케이크형 렌즈를 달면 상당히 작은 크기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3인치의 Xtra Fine True Black LCD 를 통해 촬영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별도의 뷰 파인더를 통해서도 직접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다. LCD 스크린이나 뷰 파인더 모두 92만 화소를 가진다.

후면에서는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 ON/OFF 및 녹화버튼과 모드 전환 (동영상/사진) 을 할 수 있다.

렌즈를 분리한 모습에서 NEX-3/5 와 같은 E-mount 에 APS-C 센서를 탑재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실 동영상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이런 캠코더에 이렇게 큰 대형 APS-C 센서가 채용된 것은 소니의 NEX-VG10 이 아마 최초일 것이다. 영화 촬영용 35mm 필름 카메라 촬영 포맷과 동일한 판형의 APS-C 포맷센서를 통해 표현되는 영상의 표현력은 기존 일반적인 소형 3CCD 센서를 탑재한 캠코더들과는 그 수준이 전혀 다르다고 할만큼 압도적인 표현력을 보여준다. (아래 동영상 샘플에서 확인)

NEX-VG10 은 동영상 전문 촬영 기기이기 때문에 포커스나 노출등 모든 것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 캠코더와 크게 다르지 않은 버튼 조작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NEX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역시 다양한 렌즈 어뎁터를 통한 다양한 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기존 알파 렌즈 어뎁터를 이용해서 칼 짜이스의 알파 24-70 렌즈를 마운트한 NEX-GV10 모습.
추후에 펌업으로 알파 렌즈의 AF 를 지원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발표된 사양으로는 알파용 렌즈를 마운트시에 별도로 AF 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일반 가정용이나 행사 촬영용 이외에 연출되는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영화같은 연출 영상에서는 AF 보다는 MF 를 많이 사용하니 AF 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다.

아래는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NEX-VG10 의 소개 및 특장점에 대한 동영상이다.
  




고화질의 풍부한 영상 표현을 가진 NEX-VG10 의 종합적인 결과물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길..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sony&page=1&divpage=1&ss=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25

사진도 그렇지만 영상 역시도 무엇으로 찍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가 어떻게 찍느냐도 중요하기에 위 영상물과 같은 풍부한 연출력의 영상물을 누구나가 다 NEX-VG10 으로 촬영할 수 있는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주목할 점은 APS-C 포맷의 대형 센서를 채용한 NEX-VG10 의 뛰어난 영상 표현력과 고화질의 퀄리티를 눈여겨 보면 될 것이다. 일반 캠코더와는 전혀 다른 풍부한 심도 표현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역시 스틸 카메라에서와 마찬가지로 판형에 따른 차이가 보여주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렌즈와 일체된 사진만으로보면 NEX-VG10 은 꽤 커다란 하이엔드급 캠코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손에 쥐어본 사진을 보면 NEX-VG10 이 얼마나 컴팩트한 크기의 핸디캠인데 단박에 알 수 있다. 저 자그마한 크기의 핸디캠이 대형 APS-C 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괴물같은 영상 촬영 성능을 보여준다니...

아주 전문적인 스튜디오형 촬영까지는 무리겠지만 NEX-VG10 은 하이 아마추어 영상 아티스트나 HD 급 방송용 서브 핸디 카메라 그리고 행사 촬영을 주로 하는 프로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카메라일 것이다. 더불어 영화나 방송을 공부하는 영상학도들에게도 너무나 매력적인 카메라로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이 뛰어난 영상 표현력을 보여주는 NEX-VG10 가 18-200mm F3.5-5.6 OSS 렌즈를 포함한 가격으로도 고작(?) 1999 $ 라는점은 NEX-VG10 이 가지는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일 것이다. 



■ Sony NEX - 카메라와 캠코더의 경계를 허물까?

NEX-VG10 에 앞서 먼저 발매된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3/5 는 카메라로서의 기능은 물론인데다 매우 작고 가벼운 휴대성을 가지면서도 역시 영상의 소니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동영상촬영 기능까지도 수준급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왠만한 보급형 캠코더는 물론이고 하이엔드급 캠코더보다도 훨씬 뛰어난 퀄리티의 풍부한 동영상 촬영 성능을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공개된 NEX-VG10 은 또 반대로 동영상 촬영용 캠코더 이면서도 NEX-3/5 와 같은 퀄리티의 1400 만 화소 (4592x3056 픽셀) 에 초당 7연사의 고속 연사가 가능한 정지영상의 촬영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캠코더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스틸 카메라의 기능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다.

물론 NEX-3/5 와 NEX-VG10 은 각각 스틸 카메라와 캠코더라는 주목적인 다르기 때문에 약간씩의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는 면은 있다. NEX-3/5 는 동영상 촬영시 수동 조절기능이 제한되고 최대 촬영 시간이 29분까로 제한되고 있으며 NEX-VG10 은 무압축 고화질 원본 사진파일인 RAW 촬영은 불가하다. 이런 차이점은 각각 스틸 카메라와 동영상 캠코더에서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면 큰 차이지만 일반적용도로 사용한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하이엔드급 기능의 제한일 뿐이다.

즉 소니의 새로운 NEX 시리즈는 각각 스틸 카메라 / 동영상 캠코더 이면서도 서로의 영역까지도 충분히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로 두가지의 목적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기기라는 사실이다.

 

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이라면 작고 휴대성이 간편한 NEX-3/5 를 사용하면서 수준급의 동영상 촬영 기능도 사용할 수 있을것이고 반대로 영상 촬영이 주인 사람이라면 NEX-VG10 을 사용하면서 수준급의 사진 촬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하나의 기기로 두가지 기능을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2006 년 소니가 미놀타를 인수할때 지금과 같은 소니의 영상기기와 미놀타의 카메라기기의 훌륭한 앙상블을 많은 이들이 기대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니콘이나 캐논같은 DSLR 업체에서 HD급 동영상 촬영기능이 탑재된 DSLR 을 내놓을때도 소니는 DSLR 알파시리즈에 동영상 기능을 넣지 않아서 많은 소니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다소간의 실망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미놀타를 인수한지 4년...소니는 NEX 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그간의 모든 기대와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카메라와 캠코더 모두를 융합하는 가장 매력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앞으로 소니의 카메라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속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이번 NEX-VG10 을 통해 다시한번 영상캠코더에서 소니의 아성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더불어서 NEX-3/5 의 발매 이후 현재까지의 폭발적인 인기는 미러리스형 카메라라는 신시장에서 소니가 카메라 분야에서 전통의 강호인 니콘이나 캐논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출한 메리트를 충분히 얻고 있는 것 같다. 이후의 성공여부는 소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그 어떤 회사보다 소니만이 할 수 있는 (캐논은 가능 할수도) 카메라와 캠코더의 뛰어난 융합은 앞으로의 가장 큰 강점일것이다.

90 년대 혁신기업의 대표 아이콘이었던 소니의 카메라 분야에서의 성공도 기대해본다. 동영상 캠코더는 이미 충분히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마저도 넘어선 소니이지만 본격적으로 동영상 시스템과 사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하는 소니만의 강력한 칼을 빼 들었으니 말이다.





NEX-VG10 주요제원

이미지센서 : 23.4x14.6mm APS HD CMOS (14.2 M)

동영상       : FX : 1920 x 1080i (24Mbps)
                  FH : 1920 x 1080i (16Mbps)
                  MP4 : 1440 x 1080i (9Mbps)
                  Image Sensor Captured at 30p (29.97p), Recorded in AVCHD 60i (59.94i) format

정지사진    : 4592 x 3056 px (3:2) / 4592 x 2572 (16:9)

음성녹음    : Dolby Digital 2ch (Quad Capsule Stereo)

먼지제거기능 : Coating on low pass filter Sensor-shift 

렌즈(기본)  : Supplied with E18-200mm F3.5-6.3 OSS lens
                  Sony E-mount 
                  Sony Alpha lenses, Minolta and Konica Minolta AF lenses via adaptor
                  (MF only, exclude power zoom lenses/tele-converters) 

손떨림방지 : 'Optical SteadyShot' system on selected lenses 
               
포커스조절 : Manual / Single-shot AF / Continuous / Direct Manual Focus 
                  AF (Multi/ Center/Flexible Spot)

촬영 모드   : P/ A / S / M / Anti-Motion Blur / Hand-Held Twilight

감도 범위   : ISO 200~12800 (Gain 0-3-6-9-12-15-18-21-24-27dB)

측광 모드   : • Multi-segment (49 segment Honeycomb pattern) • Center-weighted • Spot
 
노출 보정   : • -2.0 to +2.0 EV • 0.3 EV steps

셔터스피드 : • Electronically controlled, vertical traverse, focal-plane type
                  • 1/25 - 1/4000 (Movie) , 30sec - 1/4000 (Still)
                  • 1/4 - 1/4000 (Movie) , 30sec- 1/4000 (Still)  

화이트밸런스 : • Auto • Daylight • Shade • Cloudy • Tungsten • Fluorescent • Flash
                     • Color temperature/filter (2500 - 9900 K) • Manual (Custom) • Manual (Custom set)
 
장면 모드   : • Standard • Vivid • Portrait • Landscape • Sunset • B&W

뷰 파인더   : • Electronic • 0.43" XtraFine TruBlack LCD • 921,000 pixels

LCD 모니터 : • 3.0 XtraFine TruBlack LCD • 921,000 pixels

플래시     : • External flash (supplied), attachable to Smart Accessory Terminal • GN : 7 meters
                • Flash Sync: 1/160sec

플래시모드 : • Auto • On • Off • Fill-flash • Slow Sync • Rear Sync. • Red-eye reduction on/off

연속촬영모드 : • Single • Continuous • Self-timer • Continuous Self-timer • Mirror-up release mode
(정지사진)         Self-timer (Still) 10 sec or 2 sec

외부연결    : • HDMI out (with PhotoTV HD and BRAVIA Sync) • USB 2.0 Hi-Speed • DC IN jack
                  • Video out (NTSC or PAL) • Stereo headphone jack • External stereo mic input jack

저장매체    : • Memory Stick Pro Duo, Pro-HG Duo • SD/SDHC/SDXC memory card

전원연결    : • NP-FV70 Lithium-Ion rechargeable battery (1650 mAh) • Battery charger included
                  • Optional AC adapter
                    Battery life 330 min. continuous video recording (with the optional NP-FV100, FH mode) 

크기  : 97 x 132 x 294 mm (inc. supplied lens and hood) / 85 x 130 x 223 mm (body only)

무게 : 1.3 kg (with lens and acces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