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바다속 고래 한마리...

 

국내에 애플 아이폰이 정식 발매 되면서 애플의 AS 정책인 리퍼비시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어제 MBC 9시 뉴스에 애플 AS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더군 방금 다시보기로 봤다.

http://tvnews.media.daum.net/cp/imbc/view.html?cateid=100000&cpid=98&newsid=20091221221607699&p=imbc

일단 그 뉴스 보면보면서...너무 웃겨서 굉장히 큰 웃음이 났다. (MBC 요즘 왜 그러니...)
먼저 보도화면 처음에 타이틀 제목이 "고장나면 '끝' " 이라고 나와있더군...헐..

 "끝" 이라는 표현을 참 쉽게도 쓴다.

우리는 "끝" 이라는 단어에 대해 모든것의 마지막...돌이킬 수 없는 지점..등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보도화면 타이틀이
"고장나면 " 이라니...아이폰은 고장나면 그럼 그냥 버려야 되나 보다

두번째로 보도 중간에 고장폰에 대한 AS 정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교체폰이라는 일종의 중고 조립품...으로 바꿔 줄 수 있다고 했다" 라고 한다. 일종의 중고 조립품...그래 이게 바로 리퍼비시 제품이다. 근데 어감이 참 그렇다...중고 조립품이라.. 그럼 신품은 새부속 조립품...인가 ㅡ_ㅡ??  언론의 보도란 이렇게 무섭다. 문구 조금 다를뿐인데 깔끔하게 수리.손질된 제품이 순식간에 "일종의 중고 조립품..." 따위로 인식하게 만든다.

뭐 MBC 의 편향적인 보도에 대한 비판은 뒤에서 조금 더 집어보기로 하고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리퍼 제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리퍼비시는 사전상 : 다시 닦다[갈다]; 일신하다(renovate), 개장하다 라는 뜻을 가지는 타동사이다.
흔히 전자제품 중 리퍼비시 제품이라 하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가 되었는데 구입하자 마자 불량이 있어 반품하였거나 단순 변심에 의한 미개봉 반품한 제품 등을 제조사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수리하고 깨끗하게 신품과 같이 포장을 해서 재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물론 이 리퍼비시 제품은 한번 팔려 나갔던 제품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바로 출하된 신품과 같이 팔 수는 없어 별도로 "리퍼비시"  라는 꼬리표를 달고 20-30% 정도 낮은 가격에 재판매된다. (실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 리퍼비시 제품은 매우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리퍼제품에 대한 판매나 AS 정책이 거의 전무하지만 미국이나 유럽등 서구 국가에서는 여러 기업에서 이용하고 있는 정책이다. 애플 뿐 아니라 대표적인 기업으로 HP 나 Dell 등도 리퍼비시 제품을 재판매 혹은 AS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내가 알기로 국내의 전자회사들도 공식적으로 리퍼제품을 다시 국내에 판매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리퍼제품들을 동남아시아나 남미등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국내 정서의 특성상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한번 AS를 받은 제품은 중고라서 가치가 떨어진다..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리퍼 제품은 정말 새제품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중고 조립품 따위일까?

1. 리퍼 제품은 남이 쓰다 맡긴 중고품이니 헌것이다?

보통 우리가 어떠한 제품을 새것이다 헌것이다 라고 할때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외관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사용한지 오래되었으면서도 깨끗하게 잘 관리된 제품들을 보면서 새것같다...라고 한다. 내 직업이 사진인데 보통 사진에 관련해서 카메라나 렌즈는 중고 거래가 꽤 많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제품을 판매 할때 제품의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중에 '신동급' 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 즉슨 외관 상태가 거의 새것과 다름없다라는 표현이다. 반면 외관 상태가 매우 험한 누가 봐도 사용감이 많은 카메라나 렌즈를 흔히 '전투형' 이라고 한다. 그만큼 상태가 험하다는 표현이다. 깨끗한 '신동급' 렌즈나 카메라는 중고 판매시에도 그만큼 높은 가격을 받게 된다.
애플이나 다른 회사에서 재판매 하거나 AS 교체되는 리퍼비시 제품은 외관상으로 보면 신품과 다름 없다. 왜냐구? 위에 말한대로 리퍼비시라는 것 자체가 정상적으로 수리하고 깨끗이 신품과 같이 수선해서 나오는 것이니까 외관상으로 볼 때 리퍼비시 제품과 바로 개봉한 신품과 구별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또한 당연히 불량 사항이나 파손 사항등에 대해서 100% 완벽하게 수리.수선이 된 제품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이들은 혹 애플 아이폰의 리퍼 제품에 대해서 남이 쓰던 폰이니 꺼림직하다느니혹은 내 휴대폰이 다른 사람한테 가니 혹시 내 개인정보나 연락처 등이 타인에게 넘어가지 않느냐...하는 이들도 있는데 천만에 말씀이다. 일단 리퍼비시로 지급되는 제품이나 수리를 들어간 제품은 모든 세팅을 공장 출하 세팅으로 만든다.
타인의 정보가 남아있거나 내 정보가 다른 누군가에게 갈 수 있는 일이 결코 없다.

예로 내가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 받은 사례는 지금까지 두번이다. 하나는 애플의 맥북이었고 또 한가지도 역시 노트북인 HP 사의 엘리트북 제품이었다. 내가 하는 업무의 특성상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많다보니 그만큼 노트북 에 대한 고장이나 마모도 많은 편이더라. 어쨌건 애플의 맥북은 구입한지 1년5개월만에 비행기 수화물로 있던 가방에서 꺼내서 전원을 켜보니 들어오지 않는 고장이 발생해서 리퍼비시 교환을 받았고. HP 엘리트북은 구입 10개월만에 어느날 사용중에 심각하게 동작 속도가 느려지는 이상 증상으로 리퍼비시 교환을 받았다. 위에 말한대로 업무 특성상 나는 노트북의 사용이 많고 내 성격이 제품을 매우 소중히 다루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외관 상태가 매우 험했다. 교환받은 리퍼 제품은 외관상태는 새제품과 동일했고 신품 노트북과 같이 노트북이 접히는 부분 (액정과 키패드 중간)에 보호 필름까지 끼워져 있는상태였다. 전원 키고 초기 설정이며 동작까지 전부 새제품과 같았다. 그냥 새제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내가 서브 노트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제품이 소니의 바이오 시리즈이다. 바디오 시리즈 중에서도 TZ 시리즈를 이용했는데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소니는 리퍼비시 라는 자체를 인정하지도 않고 재판매 하거나 AS에 이용하지도 않는다. 그냥 국내 대부분의 전자제품 AS 와 마찬가지로 들고가서 AS 를 맡기고 AS 가 완료되면 찾는 식이다. 바이오 TZ 제품을 사용한지 10개월쯤 되었을때 액정 가운데에 긴 세로줄이 생겼다. AS를 맡겼고 고쳐져서 돌아왔다. 다시 쓰고 또 5개월쯤 뒤에 HDD 의 동작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또 AS 받았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전자제품은 한번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상 부위만 고칠 경우 또 다른 곳에서 금새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HDD 를 수리한지 3개월쯤 지나서 이번엔 또 보드에 문제가 생겨 버렸다. 결국 얼마전에 다른 바이오 모델(X1) 신품을 구입해 버렸다. 보드에 문제가 생긴 TZ 노트북은 그냥 AS 맡기기도 귀찮아져 버려서 구석에 쳐박혀 있다. 나는 차라리 그냥 고장이 생기면 그냥 완벽하게 수리와 점검, 최종 QC(품질검사) 까지 완료된 리퍼로 교환해 주는게 훨씬 좋더라.

리퍼비시로 교환받은 맥북과 HP 엘리트북 은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다.
(맥북은 2006년 / HP 엘리트북과 바이오 TZ는 2007년에 구입했다.)

2. 새제품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중고품(리퍼) 받으면 기분이 좋겠냐고??

애플의 AS 정책인 리퍼비시 교환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는 내용의 가장 큰 목소리는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품을 중고품으로 받으면 기분이 좋겠냐는 의견이다. 물론 기분이 안 좋을 것이다. "리퍼비시 제품 = 일종의 중고 조립품" 이라 생각하니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내가 한번 물어보고 싶다. 만약 그들의 구입한지 얼마 안된 신품같은 제품을 중고로 판매할 경우 신품 대비 과연 몇% 정도의 가격 인정을 받으실 것 같으신가??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내 직업이 사진이고 카메라와 렌즈는 전자제품중 중고거래가 매우 활발한 품목이다 보니 예로 들어보면신제품으로 카메라나 렌즈를 사서 구입한지 1-2주 안에 거의 사용하지도 않은 상태로 판매를 한다 하더라도 일단 개봉이 된 제품의 경우 신품가 대비 90%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와 구입이 된다. 아예 개봉조차 안한 미개봉 제품이라고 해도 샵에서 정상 판매되는 신품보다는 5% 정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해야 거래가 된다. (안 그러면 굳이 남이 샀던거 사겠는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모든 제품은 구입한 순간부터 중고 제품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이다. 그게 아이폰이건 옴니아건 벤츠건 아우디건 똑같다. 내 입장에서는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제대로 쓰지도 않았으니 신품과 마찬가지인데 중고로 교환받으라 한다면 기분이 찝찝할 수 있겠지만 리퍼비시 교환되는 제품들은 앞서도 말했듯이 외관 및 불량 사항들이 완벽하게 수리와 수선이된 새제품과 다름 없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지난달 22일 폰스토어 예판을 통해서 아이폰을 구입했고 30일에 제품을 받았는데 30일 오전에 개통을 위해 방문한 대리점에서 4시간 넘도록 정상 개통이 되지 않아서 결국 KTF 지점에 가서 하루동안 임대폰을 받아 사용하고 다음날 새로 도착한 다른 아이폰으로 교환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처음 내가 받은 아이폰이 기계적 오류가 있어서 개통이 안 된것이 아니라 개통 첫날이다 보니 KT 대리점이나 지점 직원들이 정확한 개통 절차를 몰라서 과정을 누락한 것이 개통 불가의 원인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어쨌든 이미 나는 다른 새 아이폰으로 교환 해서 개통을 했기에 내가 그럼 그 교환한
제품을 내가 따로 와이프 것으로 쓸 수 없냐고 물어보니 일단 어쨌거나 불량 접수로 교환이 된 제품이기 때문에 신규 판매는 불가능하다고 하더군 - 즉 추후 리퍼비시 AS 제품이 된다는 말이다.
리퍼비시 제품이란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남이 쓰다가 고장나서 AS 맡긴거 대충 고쳐서 다른 사람이 AS 맡기면 남이 쓰던 헌거를 주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또한 위에 말한대로 산지 얼마 안되서 리퍼제품을 받으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구입한지 한 10 개월 정도가 되서 외관 상태도 험해지고 낡은 상태였는데 AS 사유가 발생해서 리퍼 제품으로 교환 받으면 새것과 다름없는 리퍼 제품을 받으니 오히려 기분 좋아지게 될 것이다. 되려 국내 소비자들 중 외국 기업의 워런티 정책을 악용한 일도 많다. 세계적인 오디오 회사인 뱅앤올롭슨 의 하이엔드 이어폰인 A8 모델의 경우 발매 초기 국내 정식 수입품의 판매가는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었다. 그런데 B&O 사의 1년 워런티 정책을 악용한 일부 소비자들이 1년이 되기전에 이어폰을 고의적으로 망가트려서 교환받는 일이 발생하였고 심지어 그러한 경험담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서 그런식으로 B&O 의 워런티 정책을 악용하는 A8 사용자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B&O 는 결국 한국 수출되는 제품에 대해서 가격을 대폭 인상해 버려 현재 A8
이어폰의 국내 공식 수입품의 가격은 20만원 후반대가 되어버릴 정도로 높아져 버렸다.

 

<B&O 의 하이엔드 이어폰인 A8 은 국내 구매자들의 이기적인 워런티 악용으로 2배 가까이 가격이 올라버렸다>


애플 아이폰의 출시로 그동안 생소한 분야였던 스마트폰 이 집중 조명을 받게 된것도 새로운 일이고 "삼성/SK" 등에서 아이폰 이라는 하나 때문에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는 모습도 새로운 한심스러운 모습이다. 더불어 리퍼비시 AS 라는 애플의 AS 정책도 국내 사용자들에게 생소하기는 하지만 그 역시 기존부터 전세계적으로 이어져 오던 애플의 정책이다. 국내에서만 그렇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제 M본부 9시 뉴스에서 왜 다른 휴대폰은 안 그런데 아이폰만 그러냐...라고 하는건 마치 모든 회사가 동일한 정책을 사용하라는 것과 같은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이다. 커피빈은 왜 아메리카노가 3800 원이고 스타벅스는 3300 원이냐고 커비빈에 따지면 어쩌라는 건가?

 

이 장면만 보면 애플은 무슨 동네 양아치 구멍가게 같다. 애플이 깡패면 그동안 국내 내수 휴대폰에 각종 기능 다 빼고 폐쇄적인 무선 데이터 정책을 벌여온 삼성과 SK텔레콤은 거의 마피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한국에서 마피아 짓으로 돈 많이 벌었는데 왠 동네 깡패 애플이 자기들 구역에서 힘 쓰는 거 보니 얼마나 배가 아프고 열불이 날지 눈에 선하다.)

아이폰 구입시 애플 정책 동의서 부분에 대한 것만 해도 그렇다. 아이폰 구입자 중 단 한사람이라도 동의서 작성을 강요받거나 읽어 보지도 못하고 구매하신 분이 있는가? 아마 어떤 분들은 그냥 귀찮으니까 동의서 내용을 잘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서명만 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서명을 해서 난 모르는 일이다 라고 하면 그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가?
소비자의 권리는 매우 중요하다. 거대 기업인 판매자에 비해 소비자는 대부분 한 개인이기 때문에 약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약자를 보호기 위해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소비자의 권리를 판매 기업에 강하게 어필해 주고 있고 모든 제품의 판매에 관한 법령에서 소비자를 약자로 인식하여 보호하는 법들이 아주 많다.
(그런 법 조항들을 잘 챙기기만 하면 국내에서 제품 구입하는게 꽤 좋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충분한 설명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확인까지 받았는데 불구하고 구매자가 난 모르는 일이다 라고 한다면 판매자는 구매자가 확인까지 하지 않았냐 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법 절차 다 따르고 서면 약속까지 했는데 왜 오리발 내미는 거냐고...할 수 밖에)

어제 M본부 9시 뉴스 에서의 보도 방향은 지나치게 애플 아이폰 흡집내기를 위한 편향적인 입장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얼마전 같은 M본부의 대표적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인 "불만제로" 에서도 비슷한 방향성을 본 기억이 난다. 좀 지나치게 억지스런 불만을 가지고 고집부리기 식의 내용이 또 나오더라. 피자 가계에서 지점별로 피자위에 올려지는 토핑의 양이 다르다는 것이었는데 아니..무슨 피자 가계 피자가 공장에서 뚝딱 만들어져 냉동 판매되는 피자도 아니고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도우를 만들고 토핑을 올리는 작업인데 사람마다 기준을 놓고 한다고 해도 당연히 다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걸 왜 일일이 개량계에 달아서 정확하게 안 하냐고 뭐라고 하는건 지나치게 억지스러운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무엇보다 진실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사 특히나 그 중에서도 가장 파급력이 큰 공중파 방송사에서 그런 편향적 보도를 하다니 말이다. 손바닥으로 자기 눈 앞은 가릴 수 있어도 결코 하늘을 전부 다 가릴 수는 없다.

제발 국내 언론 종사자들은 언론인으로서 공정하고 올바른 보도를 통해 진실된 정보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걸 보여주고 하고 싶은 말만 전달하는 바보같은 언론은 더이상 언론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길거리에 숱하게 돌아다니는 찌라시 광고 전단지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적어도 MBC 는 꽤나 공정한 보도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다.)

애플의 리퍼비시 AS 정책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생소한 방식이기에 거부감을 가질수도 있고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면 오히려 더 확실하고 편리한 AS 방식일 수도 있다. 무조건 나쁘다. 혹은 무조건 좋다 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리퍼비시 제품 = 일종의 중고 조립품" 따위가 아니라는 거다.

 

 

 

Comment +17

  • 리퍼비시에 대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KT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를 좀더 잘 하고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을...

  • 탑블로 2009.12.22 13:11 신고

    크트에서 클래임을 걸면 좋으련만
    제가 하고싶은말들을 다 하고계시네요...

  • 아빠 2009.12.22 16:26 신고

    다 읽어봐도 설득력이 없어요.
    리퍼비시가 싼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때는 수긍이가고 좋은 제도입니다. 제품구입시 그래서 꼬리표를 달고요.
    하지만 AS대 맞교환으로 돌아온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그 상품이 어떠한 과거(?)로 나온 제품인지도 모르고,
    6개월 넘게 쓰다가 고장나서 들어온걸 케이스갈이하고 수리해서 보내준거일수도 있고...
    어찌됐건 수리하고 보완했는지 몰라도 도통 트러블이 있었던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님처럼 실컷쓰다가 리퍼비시 제품으로 AS받으면 기분이 좋겠지만요. 산지 몇일 안되 받으면 기분이 더럽죠.
    월마트나 까르푸가 한국에서 와서 실패하고 돌아간 제1원인은 한국문화를 모르고 우습게 여기며 자신들이 하던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제품은 일주일 내에서는 곧바로 새제품으로 교환 환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도 무상 AS기간에는 같은 부분이 3번이상 고장나면 새제품으로 교환 혹은 환불까지도 가능하죠.
    소비자가 바보가 아닌이상 위의 일반적인 AS규정과 비교할 때 리퍼비시 제품은 한국상황에서는 말도 안되는 AS제도죠.
    소비자를 불쾌하게 한다면, 그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비자는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나 가족들이 당하고 나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겁니다.

  • 아빠 2009.12.23 16:07 신고

    여기저기 아이폰 AS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AS정책도 계속 진화(?)중이네요. 아직도 제품이상으로(님께서 말씀하시는 사용불가할 정도의 고장)당일 아니면 환불, 교환 안해줍니다. 님께서 잘못 알고 계시네요. 하지만 몇일 지나면 또 정책이 바뀔수도 있겠죠.
    님께서는 "리퍼비시가 좋은제도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잘못이해하고 있다"는 요지로 말씀하시는 것이구요, 저는 이해하고 있는 바를 글로 쓴 것이고요. 틀리게 이해한 것은 아니고요. 제요지는 간단히... 사용기간이 오래된(최소 6개월이상)인 경우는 리퍼비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용기간이 짧은경우(2주) 고장난 것은 명백한 제품의 하자이므로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소비자의권리 2009.12.24 22:56 신고

    요즘 아이폰의 A/S기준으로 여러가지 말들이 많네요..
    중요한건 리퍼비시건 새제품이건 우리나라의 모든 제조사와 통신사들 판매에 문제가있다고 봅니다.
    흔히들 말하는 공짜폰도 출고가가 최소40~50만원입니다.
    공짜폰을 사서 또는 몇만원으로 기기를 구매해서는 불량사유를 들어 서비스센타에 방문하여 강하게 클레임을 제기하면 출고가로 환불
    받는 소비자도 꽤 많습니다.더구나 소비자 사용부주의로 인한 기기 파손또한 많지만 우리나라 제조사들 아주 잘 교환해줍니다.
    그걸또 당연시 여기고....휴대폰으로 가격흥정을 안하면 바가지 당한다고 생각을 합니다.현실또한 그렇고요..
    과연 이러한 정책이 왜 나왔을까요....제조사와 통신업자간에 판매루트부터가 엉망 이러는 겁니다.
    국내사정이 이러할진데 아이폰이 국내의 그런 사전 조사도 없이 들어왔을까요?
    제가 보기엔 아이폰에서 국내 판매방식이며 교환조건에 대해 완벽한 사전조사를 했기에 워런티든 동의서든 약관이 이러하니 사든가 말든가 해라는
    아주 독보적인 태도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구매하면 통화품질을 제외하고는 14일이내 개통취소 불가라는 조건이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떤사유든 고객이 원하면 14일안에 개통취소 됩니다.소비자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써보고 취소하고 아주 좋습니다.
    14일 안에 취소된 폰들 다 중고로 제조사로 다시 들어갑니다.
    그안에서 어찌 제품이 포장되어서 나오는지는 사실상 그현장에서 일하지 않는한 모릅니다.
    그러나 기업에서 불량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폰들을 대량 폐기할까요? 몇십만원하는 폰들을...
    여하튼 아이폰 취소되더군요. 제가 아시는분 3일에 걸쳐 고객센타 하루종일 통화해서 피를 말려놨더니 결국엔 취소해주더랍니다.
    교체폰 제의를 했으나 완강이 싫다고 버티고 취소든 새폰으로 해달라 했더니 해주더랍니다.
    역시 강하게 밀어붙이면 안되는건 없습니다. 애플사는 안되나 KT는 된다라는겁니다.
    중요한건 소비자들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조건이 싫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지 않으면 됩니다.
    국내 휴대폰 관련 판매는 분명 문제가 많습니다. 그속에서 소비자의 권리또한 분명 지켜져야되지만 내가 권리를 지키고자한다면 나부터가
    공정한 댓가를 지불하고 구매를 했을때 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정책이 좋다 나쁘다 라고 할수없습니다. 국내시장에는 분명 맞지 않는 시스템이지만....그러한 사실을 알고도 구매한 소비자도
    구매해 놓고 막상 그러한 불편들이 생기니 국내 서비스가 그리워지는거겠지요.
    이러한 문제들이 아이폰 판매가 계속되는한 끊임없이 나올텐데....그많은 부담감을 않고 판매를 지속할지
    아니면 계약 중단을 할지....궁금하네요! 분명한건 애플사에서는 아쉬울거는 없어보입니다.

  • neotrue 2010.01.23 14:46 신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모두 해주고 계시네요.

    근데 한가지 너무도 분명한 건, 국내 소비자들이 너무 이상하게 삼성한테 길들여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뼈 속 깊이까지 '꽁짜' 에 대한 근성을 심어 놓는 그런 행태 말이죠.

    그래서 항상 자본금으로 밀어붙이는 대기업만 살고, 서비스로 먹고 사는 중소기업은 죽는거죠.

    내 자식도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면 계속 그렇게 '삼성' 의 환상속에서 살면 되는거죠. 슬프지만...

  • ㅎㅎㅎ 2010.02.02 11:47 신고

    tv에서 애플 흠집내기 많이 하는걸 보고 진짜 다른 경쟁업체에서 돈받아먹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던데 ㅎ

  • 네이쳐 2010.03.08 23:36 신고

    그래도 결국 이런 변종 AS수법은 정착되기보다 어쩔 수 없으니까.. 라는 것 같네요

    14일내 교환, 환불처리가 되어도 3주 4주차에 이상이 생기면 이건 정말 울고불고 보채봐도 어쩔 수가 없는것이니..

    또한 전화번호부같은걸 미처 옴기지 못했는데 고장났다! 이러면 분명 평소에 미리미리 PC에 저장해놓지.. 라고

    옹호하시는분도 나올겁니다.

  • gg 2010.04.23 01:15 신고

    스톡홀름 신드롬

  • kan 2010.05.06 16:21 신고

    리퍼비시 정책은 일단 제조사인 애플이 무조건 유리한 정책.... 애플 제품을 쓰고 싶다는 욕망으로 애플A/S정책에는 눈을 감으려는 애플 사용자들의 무책임함이 이러한 A/S정책이 활개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봄. 제품이 좋은 것은 좋은거고 A/S정책이 안좋은 건 사실이 아닌가요??? 만일 리퍼비시 정책을 삼성이나 현대 자동차가 한다고 해도 아무말 안하고 넘어 가실 수 있나요???? 내가 애지중지 몰던 자동차를 수리 할 곳이 있어서 갔더니 부품만 바꾸면 될 것을 리퍼비시 제품으로 준다고 하면 과연 납득이 되실런지..... 저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맘에 들어 사고 싶긴 하지만 리퍼비시 정책은 정말 짜증날거 같아서 아직 스마트 폰 구입을 미루고 있는터고, 결국 화가 나는 건 아이폰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 하는 삼성이네요. 아이폰 비슷한 정도만 만들면 무조건 구입할텐데 라는...... 아무튼 애플사의 리퍼비시 정책은 맘에 들지 않네요.

  • 니짬.. 2010.06.08 22:07 신고

    애플이 우리나라에도 무상리퍼기간을 적당한 수준으로 줬으면 뉴스같은데서 안까겠죠..ㅋㅋ
    100만원짜리사서 1년쓰고 3만원짜리 부품 고장났는데...80만원주고 리퍼받아야한다면??
    좋다고 하시겠어요?ㅋㅋ
    갑부아니고서야...

  • =ㅅ= 2010.06.25 10:26 신고

    애들 리퍼비시 기간이나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같을지라도
    애플 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우리나라에 맞는 정책으로 해주면 좋은거죠.
    전세계적으로 같은 정책으로 취하고있으니 너희들이 무슨 요구를 하던 우린 변함없다
    이런식의 태도는 기업이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안기울인다는거죠.
    각 문화에 맞는 정책을 써주는거도 기업의 미덕이죠.

    뭐 AS를 생각하면 삼성, OS를 중시하면 애플을 쓰시면되겠네요.
    다만 애플은 케튀, 스크는 삼성이라는점이 문제지만요.

  • 이.. 이런 2010.07.30 12:14 신고

    리퍼폰 = 일종의 중고 조립품 맞습니다..
    간과 하는부분이 있는데요. 액정 / 반도체 는 수명이 있습니다.
    그중 내부의 플래쉬메모리는.. 명도 짧지요..(쓰기 1천-1만회정도)
    중고차를 구매 할경우. 차의 이력이 나옵니다.. 아이폰은?.
    리퍼노트북의 경우는 초기 불량 수리후 재판매 입니다.. 아이폰은?.

    ..

    정확히 말해서 애플사는 "수리" 를 전혀 안해줍니다..

  • 고민 2010.08.16 21:55 신고

    니짬님 말대로 저도 그부분에서 매우 공감합니다. 리퍼비쉬가 장단은 있지만 니짬님이 말하신대로 80만원내고 리퍼 받으면 기분 드럽겠지요.
    친구가 산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액정개져서 30만원 물어줬다는....
    리퍼비시 기간이나 정책이 다른나라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도 우리나라 정서에 안맞으면 고쳐야 돼지 않겠습니까?
    10명중 4명이 Yes 하면 그게 상식인데...A/S 문제는 있는듯

  • 헐~ 2010.11.04 11:26 신고

    제품 하자시 리퍼비시 a/s 정책이 일장일단이 있는 점은 수긍하지만, 국내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리퍼비시에 대한 보증

    기간과 교환 환불 규정이 불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애플정책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하다하더라도 국내법으로 어떤 규제를 하는

    지에 따라 애플의 대응은 다를 것이라고 예상되지 않나요?)

    사후서비스의 기본은 구입한 사람이 이득을 본다는 생각을 들게하기보다는 손해보지 않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 아닐까요?.

  • 서브마린 2011.07.03 13:12 신고

    자같은 경우는 아이폰을 좀 험하게 쓰다보니 좀찍히고
    보기안좋게 긁힌부분도 있었고 제일위 버튼도 유격이
    생겼는지 흔들면 차각차각 소리도 나더군요
    대충쓰지뭐 싶어 쓰던중 홈버튼이 눌러두 자꾸안먹는
    증상이 심해져서 센터갔는데 깨끗한 리퍼폰으로 주더군요 물론 테스트해보니 소리도 안나고 무엇보다 외관이
    새것같아서 맘에들었습니다 홈버튼도 누르는감도 더좋은것같구여 삼성같은 수리였다면 오히려 홈버튼만 수리
    하고 줬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리퍼가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완전 새것처럼 깨끗해서 정도가고 상당히 맘에들었거든요 물론 애지중지 아껴쓰면서 기스하나없이 아껴쓰다 문제생겨 리퍼받는다면 화나겠지만 리퍼정책이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라고봅니다
    물론 수리/리퍼 선택할수 있다면 최고겠지만여 욕심이큰가요 ㅋ
    뭐든지 장단점은 있는거겠죠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