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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나는 왜 니콘을 좋아하는가...? (나의 니콘 이야기) Nikon 이 이름의 브랜드와 함께 한지 벌써 몇년째일까...? 내가 처음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에게 건내받은 카메라는 미놀타의 X-300 이라는 기계식 수동 카메라 였다. 클래식한 기계식 외관과 철컥~ 하는 멋들어진 셔터음을 잊을 수 없다. 14살에 처음 카메라를 잡은 나는 X-300 과 MD 50mm F1.4 렌즈를 통해 파인더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법을 알았다. 그 카메라와 렌즈 그리고 필름과 내 시선이 만들어 내는 나만의 세상은 사춘기 소년의 마음을 어느덧 사진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어느새 늘 카메라와 사진과 함께하던 여드름 투성이의 나는 왠지 더 좋은 카메라를 바라보게 되었고 점점 나의 미놀타 보다는 아버지의 FM2 를 몰래 들고 다니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왜 그.. 더보기
F5...니콘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F5 1996 년 출시된 니콘의 플레그쉽 35mm 필름 카메라 누군가는 F5 를 이렇게 말합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있는 마지막 카메라" 니콘의 한 자리 수 플래그십들이 지켜왔던 외면적인 고집은 분리형 펜타프리즘 참 별 것 아닌 사실 그리 쓰여질 일도 없는 이 기능은 니콘의 최신 플레그쉽 필름 카메라 F6 에서는 사라진 기능이 되었습니다. 세로그립 일체형이나 세로 셔터측에는 조리개 및 셔터 조절 다이얼이 없어 매우 불편하고 1.2 kg 이라는 실로 부담스러운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콘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라는 이름으로... 2004 년 어느날...조용히 단종의 그늘로 사라진 니콘의 SLR 황금기를 이끌었던 F5... Photo n Write by Un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