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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OSX & iOS)

iPad 3 (iPad HD) 에 대한 기대와 사소한(?) 걱정



드디어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애플의 새로운 iPad 3 에 대한 공식 초청장이 언론사들에 발송되었다.
3월 7일 오전 10시 (미국 서부시간) 샌드란시스코에서 있을 거라는 안내와 함께 발송된 이 초대장에는

We have something you really have to see. And touch
우리는 당신이 진정으로 보아야할...그리고 터치해야할 무언가를 준비했다. (만들었다)

라는 문구와 기존 아이패드1.2 에 비해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 디스플레이인듯 보이는 아이패드의 일부분

모습의 사진과 함께 나와 그 숨겨진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초대장에 있는 사진과 문구로 추측하건데 새로운 아이패드에서는 크게 2가지의 변화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배 늘어난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와 '홈 버튼의 삭제' 이다.

1. 레티나 디스플레이 (Retina Display)

애플 아이폰3Gs > 아이폰4 에서 처음 선보이고 명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인간의 눈으로 픽셀을 구분
하지 못할 정도로 조밀한 ppi (Pixel Per Inch) 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말한다. 같은 패널사이즈에서도 가로
세로의 픽셀을 2배씩 높여 기존에 1개의 픽셀로 표시되던 것을 4개의 픽셀로 표시하여 훨씬 선명하면서
가독성에는 문제가 없는 HiDPI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아이폰4 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이후 기존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놀라운 화면에 놀라게 되었는데
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존의 아이패드1.2 의 해상도
가 1024x768 픽셀 9.7 인치 디스플레이였는데 이번 아이패드3 에서는 가로.세로 해상도가 두배씩 늘어난
2048x1536 픽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7 인치에 2K 급 해상도라니 정말 대단하다.
이미 공식 초대장이 배포되기 전부터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는 꽤 많이 나왔었다. 특히 유출된
아이패드3 의 디스플레이 패널이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 루머는 거의 확실시 되었었다.

 


유출된(?) 아이패드3 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본 결과 같은 9.7인치 사이즈에 2배 늘어난
픽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었었다. 사실 이 정도라면 아이패드3 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가 탑재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였는데 이번 초대장에 포함된 아이패드로 보이는 부분 확대 사진에서
그 루머를 거의 확실하게 인정하는 듯이 보였다.


 
애플의 초대장에 있는 이미지와 기존 아이패드2를 같은 크기로 촬영해서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훨씬 선명하고 확대 이미지에서도 픽셀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 가독성이 뛰어나다.
물론 이것을 100% 확실한 증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수 있기도 하지만 이 정도쯤 되면 거의 확실하다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이미 기술적으로는 3.5인치에 960x640 을 우겨넣은걸 생각하면 9.7 인치 크기에
2048x1536 해상도도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바로 2048 해상도라는 상당한 초고해상도라는 점이다. 아직까지 일반 데스크탑용 디스플레이 기기들도
21~24인치에 1920x1080 해상도가 일반적인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이고 그 이상인 2560x1440 해상도 등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주로 그래픽 분야등 전문영역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초고해상도 모니터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27인치에 2560x1440 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중저가형 모니터들이
꽤 많아져서 2560 해상도도 과거처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해상도 영역은 아니다. 그런데 9.7 인치 아이패드에 2048 이라는 초고해상도라니...
이 해상도가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다름이 아니라 비디오 파일의 재생같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 아이패드1이나 2의 1024x768 해상도의 패널에서라면 일반 HD 급인 720p (1280x720) 크기 동영상
정도만 되더라도 충분히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화면 가득히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48x1536 픽셀의 해상도 디스플레이라면 일반 720p HD 급 해상도의 비디오 파일을 화면 가득
확대해서 본다면 해상도의 확장이 불가피해져서 다소 흐릿하게 보여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1080p 인 Full HD 급 정도는 되어야 2048x1536 디스플레이에서 그나마 선명하게 보일 수 있다.
 

 


위 예제 사진에서처럼 만약 아이패드3 에 2048x1536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면 일반 HD 급
720p 사이즈의 동영상은 왼쪽 사진처럼 패널의 일부 (절반의 면적정도) 에 해당하는 정도 밖에는 안되기에
이것을 확대해서 오른쪽 예제처럼 풀 사이즈로 본다면 흐릿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사진이나 영상 파일은 텍스트처럼 크기가 커져도 선명도가 유지되는 텍스트같은 벡터 포맷이 아닌 크기
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크기를 증가시키면 선명도가 떨어지는 비트맵 포맷이기 때문이다.

참조 : 비트맵 과 백터의 차이
 

과거 15~19 인치에 1280x960 정도가 일반적인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 였을때는 일반 DVD (SD급) 정도
의 동영상도 충분히 전체화면으로 보아도 괜찮았었지만 지금 일반적인 1440~1920 해상도의 모니터에서
SD 급 동영상을 보면 화질이 굉장히 떨어져서 보기 불편한 것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적어도 위 예제처럼 1920x1080 해상도의 Full HD (1080p) 급 정도는 되어야 화면 가득하게 풀 사이즈로
확대해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3 에 동영상을 넣어
서 좋은 화질로 감상하려면 720p HD 급 파일을 넘어서 1080p FHD 급 파일이 필수가 될텐데 이 1080p 급
 동영상들은 용량 자체가 상당히 크다.
1시간반 2시간 짜리 영화라면 아무리 적어도 10GB 이상의 용량
 되고 1시간짜리 드라마 정도라고 해도 3-4GB 를 훌쩍 넘는다.
그렇다면 16GB 는 고사하고 32GB / 64GB 용량의 아이패드에도 과연 몇편의 동영상을 넣을 수 있을까?
또한 많이들 사용하는 Air Video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할때도 1080p 를 스트리밍 하려면
버퍼링 시간은 물론이고 왠만한 무선 네트워크 에서는 제대로 스트리밍 받기도 힘들다.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것인가가 2048x1536 초고해상도 아이패드용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숙제라면 숙제가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 그렇다고 가로.세로 2배씩이 되지 않으면 기존 아이패드용 앱들
과의 호환성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줄일수도 없는 문제다.
혹자들은 정확하게 2x2 로 증가하는 해상도이기 때문에 패널 해상도보다 훨씬 작은 720p 라 하더라도
정배수로 올라가니 안티 알리아싱이 적용되어 문제가 없다...고 하기도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실질적으로 초당 24~30 프레임에 대해 완벽하게 안티 알리아싱이 완벽하게 적용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초고해상도의 패널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의 부가적인 문제점들을 수반한다는 말이다.


2. 홈 버튼 삭제

공개된 초대장 사진에 대해서 또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바로 홈 버튼이 삭제될 것이다...라는 예상이다.
물론 이것 역시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기존 아이폰.아이패드에는 4가지의 물리적 버튼이 있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슬립버튼 (전원 on/off) 과 볼륨 버튼, 잠금 및 음소거 버튼이 
있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홈 버튼이 하단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이버튼들 중에 특히 홈 버튼은 가장 다양한 역할을 하는 버튼인데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본적 역할
부터 더블.트리플 클릭으로 멀티테스킹의 실행이나 슬립 상태에서 카메라 진입등 상당히 다양한 역할로
사용되고 있다. 즉 가장 아이폰.아이패드의 조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작부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홈버튼이 사라진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마도 홈 버튼이 지금과 같이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터치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애플의 디자인 행보나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추구해온 디자인 성향 (이는 곧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의 성향과 일치한다) 을 보았을때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사실 이미 스티브 잡스의 생전에도 잡스는 유일한(?) 하드
웨어 버튼인 홈 버튼을
 빼고 완전하게 단순한 디자인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면 기본적인 조작 자체가
 힘들어질테니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바로 터치를 이용
한 버튼 활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2010년에 애플에서는 아이패드의 베젤에 터치 센서를 탑재해서
컨트롤하기 위한 특허 출원
을 완료한 상태라는 것을 아마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 2011년 4월에 아이폰의 베젤 부위에
 대한 터치 활용에 대해서도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애플이 과연 저러한 특허 기술을 왜 개발하였을까를 생각해 보면 미래의 제품 방향성은 예측할 수 있다.
다만 특허 출원과 실제 제품의 적용을 위한 상용 기술 개발까지의 시간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2010년 출원
한 배젤에 대한 특허 기술이 실제 적용된 제품이 올해 정도에 나온다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
그간 애플의 제품들의 디자인을 보면 제품의 외형에 최대한 물리적인 버튼을 배제하여 가장 심플한 형태
의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온 과정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애플의 디자인 모토라고 하면
'더욱 심플하게' 가 아닐까 생각한다.

애플이 만드는 시네마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경우


세대가 지날수록 모양도 더욱 심플해지면서 버튼도 간소화 되더니 2세대 시네마 디스플레이에서 그나마
존재하던 모니터 밝기 조절 버튼 (이것도 일반 버튼이 아닌 터치형 버튼) 마저도 신형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는 아예 삭제해 버리고 Mac 과의 연결시 키보드에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 버렸다.
 

Mac Gube 에서 출발한 Mac mini 라인업의 경우


세대를 거듭할 수록 크기가 더 작고 얇아지는 것은 물론 점점 심플해져서 2011년형 맥미니에서는 2010 년
형에 그나마 있었던 ODD 삽입구 마저도 없애버려 그야말로 전면에서 볼때는 하나의 알루미늄 덩어리로
보이게 만들어 버렸다. 정말이지 단순함의 극한을 추구하는 애플의 디자인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애플의 디자인 흐름과 이미 출원된 애플의 특허들을 생각할 때 이번에 나올 새로운 아이패드3 에서
홈버튼이 숨겨진 터치형 버튼이나 혹은 홈버튼의 기능을 베젤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점
은 충분히 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더 나아가서 그럴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전원 on/off 를 위한 단
하나의 버튼을 제외하고 아예 모든 물리적 버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예상까지 해 본다.
상단에 있는 
슬립 버튼 이외에 볼륨조절 버튼이나 잠금/음소거 버튼등은 모두 물리적 버튼에서 터치형
버튼이나 베젤
에 대한 제스쳐 형식으로 바뀔지도 모를일이다. (조금 섣부른 예상일지도)
사실 홈 버튼같은 경우 디자인적인 심플함을 헤치는 부분 이외에도 아이폰.아이팟 터치.아이패드 홈 버튼
이 들어가는 iOS 기기에서 가장 고장이 많이 나는 부품이다. 계속해서 물리적으로 홈 버튼을 눌러야 하는
특성상 가장 마모도가 높고 하드웨어적 고장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부품이다. 이런 홈 버튼이 터치
버튼으로 바뀐다면 지속적 사용으로 인한 고장이나 마모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이다. 

다만 물리적 버튼이 없다...라는 점은 디자인적인 면이나 하드웨어의 내구성에는 좋을수 있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질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물리적인 버튼을 눌러서 기능을 조작한다는 개념은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개념이다. 수십년 혹은 백여년
이상까지 익숙해져 온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즉 너무나 익숙한 개념이라는 것인데 이런 물리적인
촉감적 경험을 아예 배제해 버린다면 사용자들은 사용성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도 습관적인 경험상 매우
불편함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가 탑재된 스마트폰들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각종 기능키에 터치식 버튼을 적용하고 있지
만 최소한의 사용자 인식성을 위해 터치 버튼이라도 버튼의 위치등을 표시해 놓고 있거나 사용중에 기능
키에 불이 들어오는 등으로 위치를 표시해 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사용자의 시각 및 촉각을
통한 최초 인지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 제품을 접하게 되었을때 아무것도 보이거나
만져지는것이 없다면 사용자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혼란스러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패드에 홈 버튼이나 기타 물리적 버튼이 없어진다는 것은 꽤나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며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적지 않다는 말이다.


아이패드3 의 발표가 가지는 의미...

물론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홈버튼의 삭제나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직까지는 모두 추측이고 예상일 뿐이다. 이제 약 1주일 뒤에는 모든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런 걱정들이 모두 기우일지도 모른다. 항상 제품들마다 사용자 경험
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능들이나 디자인을 보여주었던 애플이 아닌가...
어쩌면 예상치 못한 어떤 파격적인 기능이나 장치등으로 본인이 하고 있는 걱정들을 모두 쓸데없는 걱정
이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아이패드3 는 스티브 잡스 사후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발표되는 애플의 주요 신제품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신제품 하나가 아니라 향후에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의 미래 전략과 가능성
까지 
어느정도 예측해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첫번째 시험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0월 30여년간 전세계
의 IT 역사를 이끌어온 스티브 잡스라는 거대한 거목이 세상을 떠났다.
특히 애플로서는 그의 죽음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큰 손실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잡스
사후 아직까지 애플의 실적
이나 행보에 큰 흔들림은 없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구상했던 로드맵대로 애플의
 전략이 진행되고 있고 본격적인 그의 사후 애플의 행보라 할만한 건 없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일 수는 없다. 

지난해까지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만큼 그의 영향력

하에 혁신과 변화로 시대를 이끌어오기도 했고 실패하기도 했으며 다시 일어서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온전히 그가 없는 새로운 시대의 애플이 맞이하는 첫번째 해이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애플이라는 기업
의 제 1막이었다면 이제 그가 없이 새롭게 시작하는 애플의 제 2막이 시작되려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 제 2막의 첫장을 장식하게될 '아이패드3' 의 발표는 더욱 기다려 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P.S : 추가적으로 다분히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애플이 굳이 초대장 문구에 And touch 라는 문구를 
        강조해서 넣은것이 상당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 예상해 본다. 이미 터치 패널을 통한 조작성
        에 있어서는 가장 최고로 평가받는 애플이 굳이 '터치' 를 또다시 강조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터치와
        다른 색다른 차원의 '터치' 경험을 준비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홈 버튼' 하나를 터치로 바꾼것만이라면...굳이 저렇게 강조할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다.
        위에 본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이전에 특허를 출원한 베젤부의 터치를 통한 색다른 사용성이 이번
        아이패드 3 에 포함된 것이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애플의 아이패드 및 아이폰 (아마 다음 세대에 적용되지
          않을까)
 은 또다시 다른 경쟁사들의 
타블렛이나 스마트폰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두면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하는 또하나의 작은 혁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P.S II : 애플의 공식 악세사리 제조업체인 Griffin 의 부품 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iPad 의 이름을
           아이패드3 가 아닌 iPad HD 로 부를 것이고 마이클 폰파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또한 그는 애플 악세사리 제조업체 벨킨에서도 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왠지 iPad HD (프로급 아이패드) 와 일반 iPad 로 라인업이 나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2048x1536 의 초고해상도 패널이 탑재된다면 당장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동영상         
         재생 같은 부분에서 720P 정도는 풀 사이즈로 볼때 화질적인 열화가 상당히 눈에 띄게 될 것이고 
         최소한 1080p 급은 되어야 풀 사이즈로 보더라도 선명함이 유지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이 경우 1080p 비디오 파일들의 용량적인 문제와 원활한 재생을 위한 프로세서 및 램 용량의 증가 
         역시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서 저장공간도 16기가는 택도 없고 최소 64기가 이상 
         이 되어야 왠만한 FHD 급 동영상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가 될테니까 말이다. 
         어쩌면 128GB 정도의 용량을 탑재한 프로급 기기로 iPad HD 가 나오고 iPad2 에서 약간 정도만 
         옆그레이드된 iPad 2s 정도가 동시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 어제 발표된 새로운 아이패드의 네이밍은 의외로 아이패드3 도 아이패드 HD 도 아닌 그냥 새로운
iPad 였다 ㅎㅎㅎ 주문하면 3rd Generation 으로 표기된다고 한다. 홈버튼도....그냥 있네 ^^;;;;;;
And touch... 도 뭐 별거 없다. 너무 기대가 지나쳤던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