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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OSX & iOS)

아이폰5s 간단리뷰 및 아이폰5 (골드하우징) 과의 비교

아이폰5 를 골드 색상으로 하우징까지 해놓고 결국 아이폰5s 로 넘어왔다.
아...나는 역시 어쩔 수 없는 애플빠가 맞나보다 ;;;

각설하고

아이폰5s 16GB 골드로 바꿨으니 과연 기존 아이폰5 골드 하우징한 녀석과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간단히 비교해 보기로 하자. (이미 일찍 5s 를 구매한 이들이 많아 단물 다~빠진 늦은 5s 개봉기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1500px 의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자 어느쪽이 5s 일까?


아이폰5 에 5s 스타일 홈버튼까지 부착 (기존 홈버튼 위에 그냥 스티커 식으로 붙이는 방식) 해 놓으니 정말 얼핏 봐서는 어느게 5s 인지 잘 모르겠다 ;; 왼쪽 홈버튼에 금색 링이 보이는 쪽이 5s 다.



5s 골드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골드 색상으로 하우징한 아이폰5 의 색상이 조금 더 진하다.



사실 엄밀히 말해 진하다...라는 말보다 아이폰5 의 골드 하우징의 색상은 약간 로즈톤이 묻어나오는 로즈골드쪽에 조금 더 가깝고 아이폰5s 골드 색상은 그야말로 은은한 골드톤의 샴페인 색상에 가깝다.



하지만 둘다 각도나 주변 빛에 따라 은은하고 오묘하게 색상이 살짝 살짝 변하기 때문에 얼핏 봐서는 그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골드 하우징한 아이폰5 의 색상이 더 매력적인거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오리지널 5s 의 골드 색상이 더 매력적인거 같기도 하다.



사실 이렇게 가까이 나란히 놓고 촬영해 놓으니 둘 사이의 묘한 색상 차이가 비교되어 다르게 보이지만 정말 얼핏 보면 뭐가 진짜 5s 골드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본인조차도 5s 를 집으려다가 5 를 집어들고 어? 하기도 헀다. 5s 로 바꾸기 전까지 골드 하우징한 5 를 가지고 다니는 동안 본인에게 5s 를 구매한거냐고 물어본 사람들이 어림잡아 한 30명 정도 되더라 ;;; 

지난번 5 골드 하우징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하우징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진짜 5s 로 바꿨음에도 아무도 본인이 정말 5s 로 바꿨는지 눈치챈 사람이 없다 (앗싸...)



하지만 디테일하게 보면 역시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미세한 색상 차이 이외에도 역시 가장 눈에 띄게 구분할 수 있는것은 후면 카메라 옆의 플래시와 마이크 모양이다.

아이폰5 의 플래시는 하나의 플래시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소음 제거용 마이크는 약간 옆으로 길쭉한 모양이었지만 5s 는 서로 다른 색상의 플래시가 위.아래로 길게 배치되어 있고 소음 제거용 마이크는 기존 5보다 작게 작은 동그란 모양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크게 차이를 볼 수 있는것은 전면 하단부 부분이다.

5s 스타일 홈버튼을 부착한 아이폰5 는 얼핏 보면 매우 비슷하지만 안쪽으로 오목하게 링이 파여져 있는 (홈버튼과 주변과의 높이차가 없이) 5s 와 나란히 비교해보면 차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아이폰5 화이트(실버) 를 하우징한 것이라서 하단에 이어폰잭 부분이나 라이트닝 커넥터 부분의 금속 테두리등은 골드 하우징과 다른 색상이었으나 아이폰5s 골드는 이어폰잭 부분이나 라이트닝 커넥터를 감싸는 금속 테두리도 모두 골드 색상으로 마감되어 있어 차이를 볼 수 있다.

근데 이렇게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정말 구분이 안된다 ;;;

지난 아이폰5 하우징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그냥 디자인 때문에 5 > 5s 를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차라리 골드 색상으로 하우징을 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거다.



아이폰 5s 의 간단 사용 소감





새로운 A7 칩과 M7 보조 프로세서



새로운 아키텍쳐니 64비트니 여러말이 많은 A7 칩이지만 뭐 그런 복잡한 소리 다 집어치우고 기존 5와 비교해서 확연하게(?) 속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의 경우 기존 아이폰5 를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하고 그 설정 그대로 아이폰5s 로 복원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을 99.9% 옮겨놓은 것인데 차이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4 > 4s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기존 아이폰5 의 A6 칩도 워낙 좋았던 녀석이라) 아이폰5 와 비교했을때 전반적인 속도의 쾌적함이 더 뛰어나고 작은 딜레이도 느껴지지 않는다.

항상 그렇듯이 매년 나오는 새로운 iOS 버전은 함께 나오는 신제품 하드웨어에 가장 최적인것 같다.

(하지만 2-3년이 지난 제품들에도 최신 버전의 iOS 를 올려주는 애플의 지원은 참 멋지다.)

M7 보조 프로세서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는 없지만 간적접으로 느끼기에는 기존 아이폰5 와 비교해서 GPS 를 잡는다든가 (네비게이션 사용시등) 하는 경우에서 좀 더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기존 5 와 비교해서 M7 칩 덕분인지 눈꼽만큼 늘어난 배터리 용량 때문인지는 몰라도 배터리 관리도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쉽고 편리한 지문인식 센서 터치 ID



아이폰5s 에서 가장 체감되는 (외형적으로나 실사용적으로나) 변화는 역시 새롭게 적용된 터치 ID 라는 지문인식 센서 부분이다. 지난 2007년에 발표된 1세대 아이폰부터 작년에 나온 아이폰5 까지 무려 5년 동안 전혀 변하지 않고 같은 모습이었던 (이제는 마치 아이폰의 상징적 의미가 되기도 했었던) 홈버튼이 아이폰5s 들어서 바뀌었다.


기존의 오목한 홈이 파여져 있고 정사각형 로고가 있던 홈버튼에서 평평한 모양에 주변에 빛나는 링이 달려있는 모습으로 바뀐 5s 의 새로운 홈버튼에는 터치 ID 라는 애플의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게 정말 너무나 편리하다. 사실 그동안 지문인식 센서는 꽤나 오래전부터 각종 전자기기에 (노트북등) 보안 수단중 하나로 존재해 왔던것이 사실이다. 내 기억에 거의 10년쯤 전에 구입했던 소니 바이오 노트북에도 지문인식 센서는 탑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번거로움만 가중시켰던 기억이라 사실상 지금까지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제품의 보안 메인 수단으로 사용된 기기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5s 의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 ID 는 실제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

지문인식의 정확성은 물론이고 사용성도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해 사용자에게 불편함이 전혀 없다. 

고백하건데 지금까지 본인은 휴대 전화에 별도의 보안 잠금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일이 홈화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패턴을 그리거나 (안드로이드폰) 하기도 귀찮고 뭐 특별히 전화상에서 숨겨야될 것이 많다고 느끼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다른 사람들과 있거나 특정 자리에서는 휴대전화의 보안에 대해 다소 신경이 쓰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일이 비밀번호나 패턴으로 잠금을 해제하는건 정말 너무나 불편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5s 의 터치 ID 를 사용해보니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나만의 보안 코드를 설정하고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우 놀랍고 새로운 경험이라는 느낌이다. 

나의 지문을 터치 ID 에 등록해 놓으면 본인은 사실상 별 신경쓸 것도 없이 홈버튼만 누르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타인은 비밀번호를 모르면 잠금을 풀 수 없다.

잠금이 해제되는 속도도 기존의 홈버튼 누름 > 밀어서 잠금해제 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가능하다.

홈버튼을 살짝 눌러서 화면을 키고 누른 홈버튼을 살짝 뗀 상태로 손가락만 올려놓고 있으면 바로 내 지문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심지어 잠금 화면을 거의 볼 시간조차 없이 홈화면으로 진입된다.

지문 인식의 방향도 꼭 바른 방향으로만 할 필요 없고 옆으로나 거꾸로나 어느 방향이든 잘 인식된다.

이런거 동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감이 오겠지만...촬영하기가 좀 귀찮아서 패스 ;; (찾아보면 많다.)

여하튼 이번 아이폰5s 의 터치 ID 는 확실한 5s 만의 차별화된 포인트인것 같다.

실제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제대로 체감 하기 어렵지만 (동영상으로 보는것과는 좀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의 지문인식을 통한 보안 기능에 대해 애플이 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구나 싶다.

주로 위의 2가지 사항에서 기존 5와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앞으로 사용하면서 분면 5에서 더 발전된 여러가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익숙해 지겠지.




아이폰의 s 모델은 항상 기존 모델의 완성형 버전이었다.

아이폰3G / 4 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3Gs 와 4s 가 있었고 이번 5s 는 기존 아이폰5 베이스에서 기본적인 성능 향상과 함께 터치 ID 라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탑재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골드 색상의 추가를 통한 디자인적 다양화.차별화 역시 5s 의 차별점이다.)

혹자들은 아이폰의 s 모델은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 없이 메이저 모델을 기다리는게 좋다라고도 이야기한다. 물론 틀린말이 아니다. 항상 아이폰의 메이저 체인지 버전에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적인 변화와 큰 하드웨어적 변화를 보여왔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채용이나 외형 재질의 변경, 스크린 크기의 변화등) 사용자들의 새로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좋았다.

그렇지만 s 모델은 새롭게 크게 바뀌어 나온 메이저 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완성형으로 나온 버전이었기에 실제 사용자들은 만족성은 매우 높은것 또한 사실이다.


5s 역시 그렇다.  


굳이 아이폰5 사용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새로운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5s 로 바꾸는 것은 그닥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본인같은 애플 제품에 환장하는 이가 아니라면 ;;) 이미 기존 아이폰5 도 워낙에 성능이 좋고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함이 전혀 없는 기기이기에 사실상의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이전 세대의 아이폰 사용자라면 충분히 바꿔볼만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성능.외형 (무게 및 디자인등)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충분히 기존 모델에 비해 만족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