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아름다운 디자인은...시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이 이어진다고 했던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속 소비재인 가전 제품들에서도 저 말은 물론 유효하다.
대부분의 가전 제품 디자인이라는것은 그 당시의 유행과 기능적 디자인 위주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나중에 시간이 지나 더이상 기능적인 유용성으로는 해당 제품의 가치가 없어지더라도 그 디자인의 아름다움 때문에 여전히 그 가치가 살아있는 것들도 있다.
이 녀석도 그런 녀석들 중 하나다.
사실 처음 이녀석을...가지고 온건 벌써 5-6년 전이다.
이제는 쓸 수 도 없는 올드 매킨토시 (클래식 OS 를 쓰는) 그나마 저녀석은 그런 올드맥 중에서도 가장 최신(?) 형인 무려 90년에 다시 최초의 매킨토시의 복각판으로 나온 매킨토시 클래식이라는 녀석이다. 저 디자인의 원형은 무려 80년대 초반에 나왔으니 거진 40년이 가깝고 저 모델만 하더라도 90년에 나온거니 30년이 다 되어가는 가전 제품으로 보자면 그야말로 엄청나게 오래된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여전히 더 디자인은 참 멋스럽다.
저 디자인을 살려서 실용성까지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게 벌써 5-6년 전인데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하다가
그대로 한쪽 구석에서 장식품 신세로만 지내던 이 녀석을 드디어 MOD(?) 했다.
무려 이렇게 최신 Mac OS 가 돌아가는 녀석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런 디자인에는 역시 이런 플립 시계 화면 보호기가 정말 잘 어울린다.
최대한 원형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상 내부 부품은 전부 다 꺼내버리고 오직 저 외형만 살린거니 사실상 껍데기만 올드맥이지만...
중요한건 겉모습이다 응??
블루 키보드 연결하고 아이폰을 이용해 마우스.트랙패드로 쓰니 다 된다. ㅎ
원래 계획은 4:3 비율의 9.7 인치 디스플레이를 구해서 원래 화면에 꽉차게 만드려고 했으나...귀찮아서 그냥 오래전부터 굴러다니던 7.9 인치 16:9 비율 미니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만들어 봤다. 나중에 4:3 비율 9.7 인치 디스플레이 구하면 바꿔야겠다. (요새는 잘 팔지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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