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 가 새롭게 출시되었고 이제 곧 국내에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인이 아이폰 5s 의 발표를 보면서 우왕...했던건 더 좋아진 64bit A7 프로세서도 싱기방기한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 도 아니었다. 가장 멋졌던건 은은한 샴페인 골드 색상의 아이폰이었다.
이미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5 에 대해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거나 불만이 없기에 굳이 5s 로 바꿔야 할 이유는 간절하지 않았지만 화이트 / 골드 색상이 아닌 새로운 골드 색상은 정말 너무 멋졌다.
오직...이 색상 하나 때문에 5 를 처분하고 5s 로 가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순간에 아이폰5 에 5s 의 샴페인 골드 색상의 하우징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 바로 하우징 세트를 주문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역시 대륙의 힘(?) 이랄까. 아이폰5s 샴페인 골드 색상은 전세계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얼마나 신속하고 뛰어난 능력인가 ;; 첫인상은 기대보다 훨씬 좋네? 라는 느낌이다.
위치나 조명에 따라 은은하게 변하는 골드 색상은 정말 너무나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진한 골드바 같은 색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애플의 골드는 정말 너무 멋지다.
생각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퀄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
심지어 별도의 레이저 각인까지 추가하니 정품 아이폰5 케이싱과 비교해서 싱크로율 99.9%
기존 아이폰5 의 실버 색상과 나란히 비교해보면
좌측이 아이폰5 용 샴페인 골드 하우징 / 우측이 원래 아이폰5 실버용 하우징이다.
나란히 놓고 봐도 사실상 정품 실버 하우징과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마감과 퀄리티는 상당히 뛰어나다. 아이폰5 디자인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변부 다이아몬드 컷팅까지 제대로 잘 구현하고 있어서 각도에 따라 변하는 색상이나 빛반사도 거의 정품과 동일하다.
우측 정품 아이폰5 실버의 외부에 각종 스크레치는 교통사고 와중에 생긴거니 그냥 그러려니...
물론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앞쪽과 뒤쪽의 다이아몬트 컷팅의 높이가 아주 미세하게 다른등 아주 조금 아쉬운 마감처리도 있기는 한데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도 안 나는 정도) 전체적인 퀄리티와 마감 수준은 기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 솔직히 놀랐다.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약간 붉은톤을 띈 로즈골드 색상처럼 보이기도 했다가 연한 샴페인 색상처럼 보이기도 하는등 주변빛이나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색상이 변하는 것이 역시 매우 아름답다.
바로 이 멋진 색상때문에 아이폰을 4년간 사용해온 동안 처음으로 하우징을 하기로 한거다.
(왠만해서는 원래 제품에 변화를 주는걸 극히 싫어해서 왠만해선 케이스도 안하는 본인이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아이폰5 용 샴페인 골드 하우징을 장착해 보았다.
전면 부위만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뭐 5s 의 터치 ID 홈버튼처럼 생긴 홈버튼 스티커도 판매하던데 굳이 그렇게까지 5s 모양새를 흉내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본인은 그저 샴페인 골드 색상을 원했을 뿐이다.
하우징을 교체하고 나니 그야말로 후면은 아예 5s 샴페인 골드 색상처럼 보인다.
솔직히 5s 의 듀얼 플래시만 아니라면 구분이 쉽지 않을것 같다. 실제 하우징을 마치 이 아이폰을 들고 나가니 같이 일하는 동료가 첫눈에 보고 5s 샀냐며 물어보더라.
개인적으로 골드 색상을 원했던 부분도 컸지만 얼마전 큰 교통사고 와중에 아이폰의 외형에 수많은 스크래치와 찍힘등이 생겨 필요하면 수리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뭐 일석이죠가 된거 같다.
디테일이 정말 좋다. 자세히 들여다봐도 아이폰5 / 5s 특유의 다이아몬트 컷팅도 거의 동일하게 구현해 놓았고 하단부 각종 단자등도 이격이 전혀 없이 딱 들어맞게 잘 만들어져있다.
일단 샴페인 골드 하우징으로 교체한후 본인의 만족도는 200% 이상이다.
어느정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비용의 지출은 아니었고 사고 때문에 외형에 스크래치와 찍힘이 많이 생긴 (심지어 뒤쪽은 약간 휘기까지 했었다) 아이폰5 의 외형 수리 개념으로 생각했기에 더더욱 만족스럽다. 단 본인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아이폰5 를 미국에서 구입했던 제품이라 국내 AS 를 포기하고 살아서 미련없이 하우징등을 할 수 있었지만 국내 정발로 아이폰5 를 구입한 이들이라면 하우징 교체시 정상적인 AS 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기존 오리지널 케이싱으로 제대로 롤백시킨다면 AS 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
아직까지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폰5 에
새로운 컬러까지 입혀주니 앞으로도 한 1-2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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