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로운 아이폰5 가 오늘 새벽(한국시간) 공식 발표 되었다.
지난 포스팅 '아이폰 초대장을 통해 예상해 보는 몇가지들' 에서 이야기한 부분들 중 대부분은 예상대로 발표되었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루머대로 나왔기에 다소 김빠지는 발표회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번 아이폰5 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 결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먼저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아이폰5 의 주요 내용들을 지난 새벽 발표된 키노트 자료들과 공식 소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포스팅 말미에 이번 아이폰5 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 해 보겠다.
일단 애플의 공식 아이폰5 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자.
iPhone5 의 디자인 (외형)
1.전면 디자인 : 지금까지와 같은...그리고 또 다른 아이폰
이번 아이폰5 의 전면 디자인은 역시나 기존과 거의 다르지 않다.
세로로 길어진 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달라진 16:9 화면비율 (기존3.5인치 3:2) 과 한줄 더 늘어나서 5줄로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이 배치되는 것만 다를 뿐 전체적인 느낌은 똑같다.
사실 2007년 첫 아이폰1세대가 등장한 이후 하단에 동그란 물리적 홈버튼이 있고 라운드형의 테두리를 가진 아이폰의 전면부는 거의 변화없이 동일하게 이어져 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 지겨울수도 있다.
5년간...6세대의 모델을 이어오면서 전체적으로 같은 느낌을 꾸준히 이어오다니...요즘처럼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시대에 고집스러울 정도로 이렇게까지 이어온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아이폰이다' 를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5 가 기존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 역시 바로 전면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이어오던 3.5인치 디스플레이를 4인치로 늘렸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아이폰4 이후 다른 경쟁사의 스마트폰들이 4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아이폰에 대해서도 3.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작년 아이폰 4s 에선 그러한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리며(?) 기존과 같은 3.5인치를 고수했었다.
사실상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바뀌게 될 사용자 경험을 얼만큼이나 자연스럽게 기존과 이어가느냐를 애플은 가장 고민했을 것이다.
이번에 4인치로 길어진 새로운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보니 '디스플레이 크기' 를 키워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응답하면서 동시에 '아이폰의 UX' (User Experience) 즉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이어가기 위해 애플의 개발진들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최종적인(?) 합의점이 이번에 등장한 16:10 비율의 4인치 디스플레이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애플의 개발자들 그리고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들어가는 iOS 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한손으로 원활한 조작' 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 가장 최적화된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한손으로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이 닫는 범위라고 정의하고 그에 이상적인 크기가 바로 3.5인치라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였고 아이폰이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최근까지 이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지 않고 고수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3.5인치를 버리고(?) 4인치대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키운것은 애플도 더이상 소비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기가 버거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자신들이 해석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바램을 외면할 경우 더이상은 아이폰의 신규 소비층 창출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나아가서 기존 사용자들의 탈 아이폰 흐름을 촉발시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껴서가 아닐까?
제아무리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인기있는 기업 애플의 아이폰이라도 고객의 신규 창출이 줄어들고 기존 사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 추락하게 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결국 최대한 기존의 사용자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 이번 아이폰 5 의 16:10 비율의 4인치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 커진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도 상당히 많다.
16:9 비율로 길어진 화면사이즈는 HD 영상 컨텐츠의 표준 규격 비율과 같아서 최신 영화나 방송등 HD 비율의 동영상 컨텐츠를 감상하기에 기존 4:3 비율의 아이폰보다 최적화 되어있고 아이폰을 이요한 동영상 촬영시에도 위.아래쪽에 레터박스 없이 풀 스크린 그대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지도나 웹 페이지등을 세로로 볼때에도 길어진 화면 사이즈 덕분에 한번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메시지나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이용시에도 상대방과의 대화를 좀 더 긴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이 무언가를 '본다' 라는 개념을 위주로 생각하면 '더 큰'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클수록 뛰어나다 다만 '조작' 한다라는 개념을 본다면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커질수록 조작을 위한 반경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사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즉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크건 작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이번 아이폰5 의 4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3.5인치 크기에 비해 조작성의 제한을 최대한 억제하며 가능하면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큰 화면' 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5 를 통해 4인치의 아이폰이 등장했으니 아마 앞으로 최소한 2-3세대 정도까지는 이 형태에서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또 바뀌지는 않을 것같다. 애플은 사용자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는것 역시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 다
2. 측면 & 후면 디자인 : 제품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어 가는 애플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이번 아이폰5 의 측면과 후면 디자인도 기존 아이폰4/4s 와 전체적인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작고 강렬한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디자인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더 세련되고 멋지게 변화 되었다고 생각된다.
전면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늘어난 4인치가 되면서 전체적인 아이폰5의 크기도 세로로 길게 늘어난 형태가 되고 두께도 전작에 비해 얇아져서 길이는 늘어나고 두께는 얇아진 슬림화가 이루어졌다.
기존 아이폰에 비해 그 형태는 유사하지만 측면 부위 테두리나 후면부의 색상.소재등이 바뀌고 디테일이 더 섬세해져 기존 아이폰에 비해 심플하고 고급스런 느낌은 더 강조된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후면부 재질로 애플의 맥 제품군의 외형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산화피막 6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사용했는데 그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무광 느낌을 아이폰5 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전에 본인이 아이폰1세대 모델부터 3Gs 모델까지 적용되었던 동그랗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귀여운 여성 같은 느낌 그리고 아이폰4,4s 의 디자인을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세련된 도시 남성의 느낌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아이폰 5의 측면,후면 디자인은 그 세련된 도시 남성의 느낌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섬세한 피팅과 마감 처리를 더해서 마치 값비싼 드레스 수트를 완벽하게 맞춰입은 남자 모델같다는 인상이다. '이보다 멋질 순 없다'...는 그런?
물론 이렇게 딱 떨어지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아이폰3GS 까지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디자인이 더 좋았다라고 하는 이들 역시 많다. 그런이들에게 이 디자인을 억지로 좋아하라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과 형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번 아이폰5 의 극도로 섬세한 디테일과 마감을 본다면 적어도 그 부분에서만큼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순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래 사진을 클릭해서 큰 사이즈로 보기를 추천한다.
애플에서는 '장인이 만든 시계' 와 같은 정밀함을 담았다 라고 하고 있는데 다소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공식 이미지로 보여지는 마감처리는 허튼 소리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특히 측면 부위에서 전면.후면쪽으로 이어지는 경계선 부근의 모서리가 V 라인 커팅으로 정교하게 마감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제품을 실제로 본다면 그 섬세한 처리에 더욱 놀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5 의 공식 사진들을 보고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폰4 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아이폰4 의 마감이 매우 조악하고 투박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측면 테두리와 후면 부위가 별도로 조립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 알루미늄을 깍아서 만든 '유니바디' 형태임을 짐작할 수 있고 아이폰5 를 소개하는 공식 소개 동영상을 보면 뒷판과 측면 테두리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파트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애플에서는 수년전부터 맥 제품군에 알루미늄 유니바디 가공으로 제품을 만들어 왔었지만 이렇게까지 소형 제품에서 이렇게나 디테일한 유니바디를 적용한것은 처음인 듯 하다. 정말 놀랍다.
다만 이제 아이폰5 를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해서 후면이나 측면이 손상되었다면 아예 외형 전체를 통으로 교체해야 할테니 수리 용이 기존 아이폰4나 4s 보다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든다.
3. 무게와 두께
아이폰5 는 기존보다 더 커졌지만 더 작아졌다.
크기는 4인치대로 늘어났지만 기존보다 더 얇야지고 가벼워졌다. 기존 아이폰4,4s 에 비해 두께는 9.3mm 에서 7.6mm 로 약 18% 가 줄어들었고 무게는 기존 아이폰4s 의 140g 에 비해 약 20% 가 줄어든 112g 으로 상당히 가벼워 졌다.
이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기존 아이폰4와 4s 가 강화유리를 앞.뒤 모두에 적용하고 있어서 제법 묵직한 무게를 보였었는데 이번 아이폰5 에서는 20% 정도까지 그 무게를 줄여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얇고 가벼운 모습이 되었다. 비슷한 4인치대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얇고 가벼웠던 삼성의 갤럭시 S2 모델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삼성의 갤럭시 S2 의 두께가 8.9mm 무게가 121g 으로 4인치대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에서는 획기적인 슬림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를 강조했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갤럭시S2 의 8.9mm 두께도 가장 얇은 부분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하단부쪽에 튀어나온 부분은 아이폰4.4s 의 9.3mm 보다 두꺼웠단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아이폰5 의 7.6mm 두께는 놀라울 정도로 얇은 두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5 의 7.6mm 가 현재까지 나온 모든 스마트폰들중 가장 얇은 두께는 아니다. 중국의 제조사중 하나인 오포(Oppo) 에서 얼마전에 출시한 6.65mm 두께의 오포 파인더 (Oppo Finder) 라는 모델등 중국쪽 제조사 제품들중에는 6mm 대 두께를 가진 스마트폰들이 몇몇 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업계에서 대표적인 제조사 모델들과 비교하면 아이폰5 의 두께는 단연 돋보이는 두께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적인 제조사인 모토로라의 '레이저' 의 두께가 스펙상 7.1mm 라고 하지만 이 역시도 갤럭시S2 와 마찬가지로 가장 얇은 부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상단쪽 카메라 부위가 따로 튀어나와 있는 점을 생각하고 실제적인 전체 두께는 오히려 아이폰5 가 더 얇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진다. 무게 역시 전작인 아이폰4,4s 에 비해 고작(?) 30g 정도의 차이지만 실제 이 정도의 무게 차이라면 체감되는 무게는 꽤 크다.
아이폰5 가 이렇게 기존에 비해 크게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더 얇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함께 앞서 이야기한 유니바디 공법에 의한 측면.후면 부품의 단일화가 가장 큰 공신인듯 하다. 기존의 아이폰4,4s 의 경우 후면의 강화유리가 두께와 무게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이었다. 후면의 강화유리를 제거하고 알루미늄 단일 케이스로 만들고 더 얇은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용해서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얇아지고 가벼워질 수 있지 않았는가 짐작된다.
종합적으로 아이폰5 의 디자인을 말하자면
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폰을 포함한 그 어떤 소형 디바이스들중 이 정도로 뛰어난 마감과 피팅처리를 보여준 제품은 없었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애플답게 자신들의 장기를 이번 아이폰5에 쏟아부어 제품이 아닌 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5 는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폰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순 없어도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폰들 중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마감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맞을 것 같다.
변화된 주요 부품들 (성능)
1. 본격적인 LTE 지원 - LTE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다.
최근 이동통신 규격인 2G > 3G 를 지나서 4G 라고 불리는 LTE 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역시 이번에는 아이폰5 에서도 LTE 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첫번째 아이폰이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3G 이동통신이 더 많이 쓰이고 있지만 세계 주요 통신사들에서 전격적으로 4G LTE 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은 당연하기에 새로운 아이폰5 는 3G 뿐 아니라 LTE 까지도 함께 지원한다. 이론적으로 LTE 의 경우 기존 3G 네트워크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동중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자리잡혀 가고 있다.
아직까지 실제로 LTE 의 최대 속도가 제대로 구현되는 국가나 통신사가 많지는 않지만 이론적으로는 현재 가정이나 사업장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고속 유선랜급 만큼의 속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HD 급 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 받거나 다운로드시에 끊김이나 딜레이가 거의 없이 빠르게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즐길 수 있어 기존 3G 기반 이동통신망을 대체할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번 아이폰5 가 애플의 첫번째로 LTE 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는 아니다. 올해초 출시된 뉴 아이패드도 LTE 를 지원한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의 경우 LTE 주파수 지원 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라 미국.캐나다등 북미 지역 이외의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3G 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5 의 경우 지원하는 주파수별로 총 3가지의 각기 다른 모델이 준비되어 있어 현재 LTE 서비스가 상용화된 거의 대부분의 국가 통신사에서 LTE 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통신3사가 모두 LTE 상용화를 시작했는데 그중 SK 텔레콤과 KT 를 통해 아이폰이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세계적으로 LTE 보급이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5 가 LTE 로 출시되면서 각 통신사들도 기존 3G 가입자들에게 아이폰5 를 무기로 더 적극적으로 LTE 로 유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의 가장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아이폰이 LTE 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이제 3G 시대가 저물고 본격적인 LTE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5 는 LTE 뿐만이 아니라 기존 3G 로도 이용할 수 있다. 3G(CDMA) 와 LTE 를 원칩으로 사용하고 있어 기존 3G 가입자가 원한다면 굳이 LTE 를 이용하지 않고 3G 기반으로 이용하는데 전혀 장애는 없다. 하지만 아마도 통신사들의 경우 아이폰5 를 통해 신규 LTE 가입자를 유치하거나 기존 3G 가입자를 LTE 가입자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5 를 3G 로 신규 가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새로운 A6 CPU - 뛰어난 성능과 효율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이번 아이폰5 발표에서 가장 의외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바로 A6 칩이었다.
많은 이들은 이번 아이폰5 에 뉴 아이패드에 채용되었던 A5X 칩을 개량한 AP (Application Processor)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본인 역시 그 정도를 예상했었다. 아이패드1 에 들어갔던 A4 칩이 다운클럭되어 아이폰4 에 들어갔었고 아이패드2에 채용되었던 A5 칩이 역시 다운클럭 되어 아이폰4s 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올해 뉴 아이패드에 채용된 A5X 칩이 역시 다운클럭된 형태로 아이폰5 에 들어갈거라 예상했었다.
뉴 아이패드에 들어간 A5X 칩의 성능 (듀얼코어 CPU / 쿼드코어 그래픽) 도 워낙 뛰어나고 호평을 받고 있었기에 이번 아이폰5 에 A5X 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모두들 충분히 수긍했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A6 라는 새로운 이름의 AP 가 채용되어 과연 A6 가 어떤 AP 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A6 칩에 대해서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발표된 내용들을 통해 짐작해 볼 수는 있다. 아직 아이폰5 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배터리 용량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존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E 를 지원하면서도 오히려 늘어난 사용 시간에 대해 더 효율적인 전원관리가 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같은 기기에서 가장 많이 배터리를 소모하는 부품은 바로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 프로세서를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비슷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가정할때 4인치 크기로 좀 더 커진 디스플레이 패널과 LTE 채용으로 인한 배터리 소모가 기존보다 더 많을텐데 비슷한 사용시간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면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가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보다 두배정도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도 더 낮은 전력 소모를 보인다면 이것은 곧 더 미세한 공정으로 제작된 프로세서가 아닐까? 아직 정확한 A6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말할수는 없지만 두가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첫번째로는 A15 아키텍쳐 기반 듀얼코어 프로세서일 것이다라는 예상과 두번째로는 A9 아키텍쳐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다운클럭 모델일 것이다라는 의견이다. 만약 첫번째 예상대로 A15 아키텍쳐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라면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A15 아키텍쳐 기반 프로세서가 실제품에 적용되어 출시된바 없어 만약 A15 기반이라면 본격적인 A15 기반의 첫 프로세서를 채용한 모바일 디바이스가 되는 것이
기 때문이다. 해외쪽 블로그등에서는 거의 A15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반면 공식 소개 영상등에 등장한 프로세서 다이 사이즈등을 보면 A15 기반의 삼성 엑시노스 5250 과 비교해서 훨씬 작고 A9 기반 쿼드코어인 엑시노스 4412 와 거의 같기 때문에 A9 아키텍쳐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일 것이다라는 예상도 꽤 설득력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15 아키텍쳐 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일 가능성쪽에 조금 더 무게감을 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키노트를 진행하면서 필 쉴러 부사장이 아이폰5 의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아이폰5 의 A6 프로세서를 따로 듀얼코어인지 쿼드코어인지 명확히 이야기 하지 않고 단지 '2배 더 빠른 CPU 2배 더 빠른 그래픽' 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쇼맨쉽에 강한 회사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은 더욱 부각시키고 불리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마치 별거 아니라는 듯히 말해 일반적인 사람들이 애플의 장점에만 주목하게 하는데 굉장히 능하다. 지난 아이폰4s 발표때 아이폰4s 에 A5 칩을 탑재했다는 것을 말하면서 이미 A5 칩이 듀얼코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음에도 다시한번 듀얼코어가 탑재된 아이폰이라면서 기존 A4 싱글코어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가진다는 것을 강조했었다.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때 새로운 아키텍쳐 기반이니 신공정이니 하는것보다 싱글코어 보다는 듀얼코어라고 하면 더 좋고 강력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듀얼코어를 강조했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5 에 탑재된 A6 프로세서가 만약 A9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였다면 실제적인 성능에서 A9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A15 기반의 듀얼코어와 성능이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분명 쇼맨쉽 차원에서 '쿼드코어' 라는 부분을 크게 강조했을 것이다. 일반적인 대중들의 관점에서는 '쿼드코어 > 듀얼코어' 라는 인식이 훨씬 많기 때문에 말이다. 지난 뉴 아이패드 발표때 A5X 칩을 설명하면서 굳이 일부러 '쿼드코어 그래픽' 을 강조했던 것처럼 말이다. 기존 A5 와 동일한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고 일부러 '쿼드코어' 그래픽 만을 이야기해서 마치 A5X 자체가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것처럼 뭉뚱그려서 이야기 했던 애플이다.
만일 A6 프로세서가 A9 아키텍쳐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라면 아마도 애플은 분명 '쿼드코어' 라는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기존보다 이렇게 이렇게 더 빨라지고 좋아졌다라고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따로 '듀얼코어' 나 '쿼드코어에 대한 언급 없이 그냥 2배 더 빨라졌다라고만 한것을 본다면 아마도 A15 기반으로서 분명히 더 좋아졌지만 기존 A5 와 같은 '듀얼코어' 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중의 시선으로 바라볼때 '같은 듀얼코어네?' 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따로 '듀얼코어' 에 대한 언급없이 기존보다 2배 더 빨라졌다라는 성능적인 이야기만을 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P.S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 사이트인 Geekbench 에 새로운 아이폰5 의 벤치마크 점수가 올라왔다.
이 벤치마크 점수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지난 레티나 맥북프로등이 정식 출시전에 사전 유출된 점수와 실제 제품의 점수가 거의 차이가 없었기에 이번에 올라온 아이폰5 의 벤치마크 점수도 실제품과 다르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5 의 종합 벤치마크 점수는 1600 점 정도로 최근 출시된 삼성의 쿼드코어 AP 를 탑재한 샐럭시 S3 의 1560점 보다 약간 더 높고 기존 아이폰4s 의 629점 보다 2.5배 정도로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프로세서 정보를 보면 ARM9 이나 ARM15 공정이 아닌 독자적인 ARMv7 공정의 1.02GHz 듀얼코어 AP 로 나타나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 S3 에 탑재된 쿼드코어 엑시노스 4412 와 비슷한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A15 기반의 변형된 아키텍쳐라는 루머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램은 기존 4s 보다 두배 높아진 1GB (512x2) 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새로운 Lightning 커넥터 - 더 작고 똑똑해졌지만...
정말 바뀔까 반신 반의했던 것이 바뀌었다. 바로 30핀 커넥터의 교체다
기존 30핀 커넥터에 비해 훨씬 작아지고 견고해 졌으며 방향에 상관없이 꼽을 수 있어서 더 편리해진 새로운 8핀 커넥터가 이제 아이폰에 적용되었다. 물론 앞으로 나올 다른 iOS 디바이스들에는 모두 이 새로운 8핀 커넥터 라이트닝 커넥터라고 명명된 커넥터가 기본적으로 채용될 것이다.
사실상 새로운 미니 커넥터의 등장은 3G 에서 4G 로 전환되었듯이 다소 필연적인 요소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기존 30핀 커넥터가 오랫동안 아이팟이나 아이폰등의 주요 연결 커넥터로 사용되어 왔지만 요즈음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들에서는 주로 5핀짜리 마이크로 USB 를 사용하는 등 점점 작은 커넥터가 일반화 되어가고 있기에 애플에서도 30핀 커넥터를 대체해서 더 작고 심플한 커넥터가 나올것이란 말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점은 애플의 기기들이 단순히 애플의 기기만이 아니라 다른 부가적인 악세사리 시장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상당히 많다는 점 때문에 과연 바뀔것인가...하는 관점으로 반신반의 했던 부분이었다. 수많은 30핀 독 관련 제품들이 아직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그중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소소한 제품들도 있지만 고가 제품들 (스피커독같은) 중에서는 작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들까지도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중에 이런 30핀 독 관련 악세사리 한두개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문제는 이 30핀 규격이 바뀐다면 기존 악세사리들과의 호환성이 담보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애플은 이번 아이폰5 를 발표하면서 기존 30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악세사리등을 위해 변환 젠더를 역시나 만들어서 '별매' 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좀 그렇다.
하하..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제 아무리 애플이라고 해도 고작 이런 작은 어뎁터 하나에 4만원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너무한듯 하다. 게다가 아직 정식으로 나온것은 아니라서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일부에서는 이 커넥터 사용시 사운드 아웃이 되지 않는다 즉 독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이야기 까지 나왔다.
그럼 기존에 수많은 30핀 커넥터 악세사리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그냥 그거 다 갖다 버려야 하나??
만약 본인이 새로운 아이폰5 나 아이팟 터치를 구입하지 않는다면 오직 한가지 이유 바로 이점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애플의 공식 악세사리인 유니버셜 독부터 독 스피커들까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30핀 커넥터 악세사리들만 대충 어림잡아도 3-4 개 이상이다. 폰 하나때문에 이걸 다 바뀌야한다고? 게다가 어뎁터는 뭐 저렇게 또 큰가 좀 짧게 만들어 주면 안되나??
4. 새롭게 제공되는 이어폰 EarPods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위 '번들 이어폰' 이 새롭게 EarPods 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기존의 기본 이어폰과 모양도 달라졌다. 애플에서는 더 고음질에 뛰어난 소리를 제공한다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뭐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부분이다. 물론 기존의 번들 이어폰보다 당연히 좋아졌겠지만 그냥 딱 번들 이어폰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그보다는 3.5 이이폰 연결 단자가 기존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한 것에 더 주목하고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고 있던 부분이다. 기존의 기기들은 이어폰 연결 단자가 위쪽에 있어 주머니에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넣고 음악을 듣다가 기기를 꺼내면 바로 올바른 방향으로 손에쥐기 어려웠다. 이어폰 단자가 아래쪽에 있으면 바로 주머니에서 꺼낼 때 바로 올바른 방향이 될 수 있다. 이게 매우 작은 차이지만 실생활에서 생각보다 그 차이가 매우 크다고 느꼈고 몇년전부터 바라던 부분이다.
가장 획기적인 iPhone 은 가장 iPhone 다운 것
아이폰5 공식 발표 이후 애플은 공식 아이폰 소개 페이지에서 이번 iPhone 5 에 대해 메인 카피로 iPhone 이래 가장 획기적인 iPhone 이라고 하고 있다. 이런 소개에 대해 많은 이들이 그다지 특출나게 뛰어난 하드웨어나 놀랄만한 기능이 추가된 것도 없는 이번 iPhone 5 가 가장 획기적이라고 한다는 것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반응과 억지스럽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것도 당연한 의견일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어젖힌 애플의 아이폰이기에 많은 이들이 아이폰에 대해서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다른 여타 제조사들의 수많은 스마트폰들보다 훨씬 더 높다. 2007년 출시 이후 4s 까지 5세대를 이어오며 여전히 '가장 잘 팔리고'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 바로 아이폰이다.
다른 말로 아이폰이라는 이름은 현재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아이콘' 이라는 말이다. 그렇기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건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건 이 '대표 아이콘' 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그 어떤 다른 기기들보다 뛰어나고 좋기를 바란다. 하드웨어적이건 소프트웨어적이건 말이다.
하지만 솔직히 이제 5년을 이어온 아이폰 그리고 iOS 에서 천지개벽할만한 그 무엇인가가 나오기를 바란다면 사실 그것은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이미 애플의 iPhone 그리고 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 는 적어도 아이폰 4 그리고 iOS 4 이후로 충분히 그 나름의 완성형이 되어있지 않은가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무슨말인가 하면 5년 이라는 시간중 초기 2-3년간은 (2007~2009) iPhone 과 iOS 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어느정도 이상적인 모델링을 정립하는 시기였고 이후 현재까지는 어느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더욱 정밀하고 디테일하게 가꾸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왜 이번 아이폰5 가 고작 세로로 조금 커진 디스플레이만을 장착하고 기존 아이폰4 / 4s 와 전체적인 디자인이 바뀌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을텐데 이미 아이폰4 에서부터 외형 디자인적으로 애플 스스로 이것이 가장 완성형 (심플하고 고급스런) 이라고 판단하고 현재의 외형 스타일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미 아이폰4 이후에 완성형이 된 이것을 계속해서 더 가다듬고 개선하는 정도가 되어갈 뿐이다.
지금 애플에게 혁신을 바란다면 그것은 기대 이상의 깜짝 놀랄만한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폰,아이패드가 아닌 새로운 어떤 것이 다시 애플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아이패드가 등장해서 시장 판도를 바뀌었듯이)
처음 개인용 컴퓨터가 나왔을 당시 그것은 혁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훨~씬 좋은 개인용 컴퓨턱다 쏟아져도 혁신이라 하진 않는다.
처음 컬러 모니터가 나왔을 당시 그것은 혁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아무리 훌륭한 컬러 모니터가 새로 출시되었다고 해도 혁신이라 하진 않는다.
혁신이란 많은 이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무엇인가가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것이 세상속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혁신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깊이 뿌리내린 한 그루 사과나무에서 어느해 갑자기 복숭아가 열릴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아이폰4s 와 아이폰5 의 사양 비교 자료로 포스팅을 마감해 본다.
어찌되었건 이번 아이폰5 는 어썸...하지는 않더라도 엄청나게 가지고 싶은것 만큼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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