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2011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25일. 2011 년 올해들어 처음으로 발표된 애플의 신제품은 바로 '신형 맥북프로' 다.
수많은 루머와 각종 기대를 받았던 이번 신형 맥북프로 2011....의 첫인상은 '일단 실망' 스럽다.
기존 2010 년형 맥북프로와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달라진게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포스팅에 보이는 사진들은 모두 신형 맥북프로 2011 의 사진들이다. 절대 2010 년형의 사진이 아니다 ㅡ_ㅡ;;;
1. 외형 디자인 (Design)
신형 맥북프로 2011 년 모델은...기존 2010 모델과 외적으로는 아주 똑.같.다.
겉모습 만으로 본다면 전혀 차이가 없다. 크기.무게.재질과 각종 포트의 위치들까지 단 0.1% 도 달라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좋게 생각하면 기존 맥북프로의 디자인이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고 대부분의 애플 제품들의 경우 하나의 디자인이 나오면 같은 디자인을 2~3 세대 정도까지 적용하기 때문에 그런 일환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아이팟이나 아이폰에서 같은 디자인으로 2-3 세대가 이어진 경우는 꽤 많았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계속 발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이라는 기업의 지금까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흐름으로 볼때 진한 회색이나 검정색 계열의 재질이 사용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딱 한번 검정새 맥북이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다소 특별한 케이스의 한정적인 모델이었고 전통적으로 애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밝은 화이트 계열의 깔끔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광 알루미늄의 깔끔한 느낌을 전 제품 라인업에 적용하고 있는데 쉽게 바뀔까? 그래도 확실히 다소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신형인데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더 얇고 가벼워 졌으면 좋을텐데 하는 점이다. 어떻게 2010 년 모델과 단 0.01mm 도 다르지 않고 0.01kg 도 가볍지 않을 수 있냐고..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솔직히 지금의 맥북프로는 너무 무겁다. 2kg 이 넘는 무게...결코 만만치 않다. 가벼운거 원하면 맥북에어가 있다고? 그래 맞다. 하지만 고성능을 원하는 이들도 가벼워지기를 원한다.
2. 바뀐 점들 (change)
물론 신형 맥북프로가 기존 2010 모델과 외형적으로는 완전히 같지만 내부적으로까지 같지는 않다.
아주 핵심적인 부분부터 부가적인 부분들까지 당연히 신모델 답게 바뀐 부분들도 많다. 겉으로 보여지지만 않을 뿐이지 당연히 더 좋아졌고 더 매력적으로 바뀌었다.
1) CPU - 샌디브릿지 탑재로 강력해진 성능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 사항은 바로 CPU 부분이다. 정말 확 바뀌었다.
기존 2010 년형 맥북프로는 13형 기본사양에 다소 쳐지는 Core 2 Duo CPU 가 장착되어 있었고 15 / 17 형에는 i5 과 i7 을 장착했지만 쿼드 코어가 아닌 듀얼 코어까지였다.
이미 인텔에서 샌디브릿지가 발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놀라운 성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샌디브릿지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터보 부스트 2.0 과 하이퍼 스레딩을 기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이번 신형 맥북프로의 CPU 는 확실히 기존 세대의 맥북프로에 비해 한층 뛰어난 작업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고 지금까지 애플의 맥북은 최신형 CPU 탑재에 느리다는 인식도 보란듯이 타파하며 그 어떤 브랜드의 랩탑들보다 인텔 샌디브릿지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거라 보여진다.
2) 썬더볼트 (Thunderbolt) - 새로운 차세대 전송 규격을 선보이다.
이 새로운 규격은 최대 초당 10Gbps 의 놀라운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송 규격인 USB 2.0 이 초당 480Mbps 이고 고속 데이타 전송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FireWire 800 이 초당 800Mbps 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2~20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차세대 전송 규격으로 각광받는 USB 3.0이 5Gbps 의 초당 전송 속도를 보여주는 것과 비교해서 2배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전송 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기존 애플의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전혀 다르지 않다. 별도의 번개 마크가 없었다면 저 단자가 새로운 썬더볼트 단자라는 것을 알 수도 없을 것이다.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같은 모양이 된 것은 그 이유가 분명하다. USB 처럼 전용 주변기기만을 연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같은 미니 디스플레이 주변기기를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타 연결뿐 아니라 비디오를 연결할 수도 있고 8 채널 오디오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HDMI 와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다.
하지만...썬더볼트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 기술을 지원하는 기기가 없는 상황에선 그저 새로운 기술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이 규격을 지원하는 기기가 오직 미니 디스플레이 기기들 뿐이다.
물론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지원기기들이 많아지겠지만 과연 그 시기가 언제일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형 맥북프로에 새로운 썬더볼트 탑재는 본격적인 썬더볼트 규격이 시장에 등장했다는 신호탄으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실 사용성에서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3) HD Camera - 더웃 또렷하고 선명한 Face Time 을...
어쨌건 이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애플의 FaceTime 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더욱 사용성이 좋아졌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실 기존 많은 애플 기기들에 탑재되어 있는 iShigt 카메라는 화질이 좀 지나치게 아쉽다고 느껴졌다. 3.5 인치의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혹은 11 인치나 13 인치 정도의 화면에서는 크게 거술리는 정도가 아니지만 HD 급 (가로 1280px)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는 15.17 인치 맥북프로나 21~27 인치 아이맥 혹은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에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화질이 불만족스러웠다.
4) 1333MHz DDR3 RAM 기본 채용 및 기본 GPU 의 변경
기존 2010 맥북프로에서는 기본적으로 1066MHz RAM 소켓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1333MHz RAM 을 장착시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는데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는 기본적으로 1333MHz RAM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절대 없게 되었고 당연히 램 성능도 더 높아졌다. CPU 의 변경만큼 눈에 띄는 큰 변경사항은 아니지만 분명 매우 반갑고 당연한 업그레이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맥북프로에서는 13 인치에 NVIDA 의 320M 온보드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있었고 15.17 형 맥북프로 에서는 AMD 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는 인텔의 샌디브릿지가 탑재되면서 기본적인 GPU 역시 통합된 HD 3000 GPU 가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13 형 모델에게 이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320M GPU 의 경우 온보드 GPU 지만 그래도 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GPU 였다. 외장 GPU 만큼 확실하고 강력한 그래픽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왠만한 작업에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어 애플의 다양한 맥 라인업에 기본적인 GPU 로 탑재되었었고 만족도는 꽤 높았었다.
기존 맥북프로에 탑재된 320M 과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 탑재되는 샌디브릿지 HD 3000 에 대한 벤치마크를 보면 일부 항목에서는 HD 3000 이 더 높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퍼포먼스에서는 320M 이 조금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는 CPU 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신형이 구형에 비해 더 낮은 그래픽 하드웨어 요소라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출처 : http://www.notebookcheck.net/Mobile-Graphics-Cards-Benchmark-List.844.0.html
위와 같이 크게 4가지 정도 부분이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 주요 사항들이다.
애플의 홈페이지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획기적입니다' 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다.
의미있는 신기술의 탑재나 최상급 CPU 의 탑재등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 요소도 분명히 있지만 그닥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은 '썬더볼트' 의 탑재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MacBook Pro 2011 에 아쉬운 점들
신형 맥북프로에서 달라진 점들을 살펴봤으면 당연히 아쉬운 점들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 대해서는 출시전 많은 기대와 달리 막상 공개되고 난 이후의 반응이 꽤나 차가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너무 많은 기대를 불러온 각종 루머들 때문일까? 이번 신형 맥북프로가 그닥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1.화면 해상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신형 맥북프로를 보면서 가장 아쉽게 꼽는 부분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 당연히 화면 해상도의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맥북프로 바로 전인 작년말에 발표된 신형 맥북에어에서 기존 모델보다 높은 화면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맥북프로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맥북프로의 화면 해상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역시나 13형 맥북프로의 1280 x 800 해상도에 관한 부분이다. 정확히는 13.3 인치의 화면 크기를 가지는 맥북프로 13형의 해상도는 2010 모델과 같은 1280 x 800 px 이다. 사실 이정도 해상도는 그 자체로 그렇게 작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형 맥북에어 13.3 형의 화면 해상도가 같은 화면 크기에서 1440 x 900 인데 신형 맥북프로는 1280 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애플 최고의 랩탑 라인업인데...)
13 형 맥북프로는 심지어 물리적 화면 크기가 더 작은 11 형 신형 맥북에어 보다도 작다 (air 11 = 1366 px) 참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기존 2010 맥북프로 13 에서도 해상도에 대한 부분은 가장 아쉬운 부분 1순위로 꼽히던 부분이다. 그래서 이번 맥북프로에서는 맥북에어 13 이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역시 프로에서도 1440 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기대했엇는데...참 너무나 아쉽다. 15 와 17형의 경우에는 별도 주문으로 해상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지만 13형은 별도 주문으로도 해상도에 대한 부분을 높일 수 조차 없다. 좀 너무하잖아...
2.전혀 변화없는 외관
신형이다. 즉 새로운 제품이다. 그런데 겉보기에 전혀 새롭지 않다. 이거 신형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단순히 모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게...부피...크기...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다. 앞서 말했던 해상도에 대한 부분역시 눈으로 볼 때 느껴지는 부분인데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물론 실제 성능적으로 즉 내부적으로는 꽤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부분과 추가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체감적으로 느껴지기 위해서는 직접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새롭다. 기대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앞으로 봐도...뒤로 봐도 위에서 봐도 아래에서 봐도 달라진 점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다. 외관상 달라진 점은 오직 딱 하나뿐이다. 바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단자 부분에 추가된 번개 모양 아이콘 즉 '썬더볼트' 라른 것을 알려주는 표시 하나뿐이라는 말이다. 어떻게 단 0.01mm 의 두께 차이도...0.01g 의 무게 차이도 없을까?
그래서 뜯어본 사진을 보면 꼭 그렇게 달라져 보이지도 않는다. ㅡ_ㅡ;;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신형 맥북프로의 분해사진이다. (애플 제품은 항상 나오자 마자 분해된다 ㅡ_ㅡ;;)
참...익숙하다? 분명 내부적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분해 사진에서조차 그 바뀐 부분들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아니 솔직히 그냥 똑같아 보이지 않나?
비교 대상이 없어 실감이 안 나는 분들을 위해서 2010 맥북프로의 분해사진 (같은 사이트) 도 보자.
분해후 부품 배열이 달라서 좀 달라보이지만 주요 부품들의 모양들을 보면 뭐 솔직히 똑같다 ㅜㅜ
이 정도니...신형 맥북프로와 2010 맥북프로가 다른 부분이 정말 없어 보인다는 말이 나올만도 하다.
3.SSD 의 기본 탑재는 정녕 힘들었나?
이번 신형 맥북프로는 외형적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실질 성능을 위한 내부 부품적으로는 CPU 나 RAM 등 기본적인 주요 부품들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15.17 형의 GPU 역시 한차원 높아졌다.
다만...전혀 바뀌지 않은 중요 부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기본 저장장치인 HDD 다. HDD 는 저장 용량부터 속도까지 전혀 다르지 않다. (역시 도시바의 320~750GB 5400rpm SATA 하드 드라이브다.) 7200rpm 으로 기본 속도만이라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다. SSD 의 기본 탑재는 뭐
분명 SSD 는 아직까지 HDD 에 비해서 상당히 고가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와 있기도 하다. 더군다나 애플처럼 어떠한 부품에 대해서 초대량 구매를 하는 기업에서 구입하는 단가는 일반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을 수 있다.
지난 하반기에 출시된 신형 맥북에어가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본 저장장치로 SSD 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용량은 64~256GB 로 다소 적다고 할 수 있지만 또 그렇게 엄청나게 부족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OS 와 각종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기에는 충분한 용량이다. 하지만 HDD 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부팅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는 비교적 저사양의 CPU 와 내장형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있는 맥북에어의 체감성능을 엄청나게 높여주었다. 만약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 소용량이라도 SSD 가 기본 탑재되었다면 샌디브릿지 CPU 와 함께 체감되는 그 기본성능은 정말 엄청났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마 기본 가격이 다소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SSD 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나왔다면 신형 맥북프로는 그야말로 겉모습은 같지만 속은 전혀 다르다...라고 그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을 테지만...뛰어난 CPU 와 RAM 의 업그레이드를 그래도인 구형 HDD 가 발목 잡고 있기 때문에 실제 기본적인 체감성능은 오히려 그닥 눈에 띌만큼 높아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MacBook Pro 2011 진화는 했지만 혁신은 없었다.
이번 맥북프로 2011 모델을 보고 느낀점은 딱 이것이다. 진화는 했으나 혁신은 없다.
분명 CPU 나 썬더볼트등 주목할만한 변화된 점들은 적지 않은 이번 맥북프로지만 전혀 새롭다거나 혁신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만한 부분들은 없었다. 그저 전체적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마이너 업그레이드 정도라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너무 많은 기대를 이번 맥북프로에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존에 2010 년형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굳이 자신의 맥북프로를 중고로 팔고 신형을 구입 할 필요는 크지 않은것 같다. 차라리 별도의 SSD 를 구입해서 HDD 를 교체한다면 오히려 전혀 새로운 성능을 느끼며 사용할 수 있을테니 그것을 더 추천한다. 물론 CPU 의 강력한 성능을 사용해야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신형 맥북프로의 뛰어난 CPU 만으로도 충분히 바꿀만한 메리트는 있겠지만 보통의 대부분의 일상 사용자들이라면 굳이 그렇게 까지 할만큼의 메리트는 크지 않은 것 같다. (만약 새로 맥북프로를 구입하려는 이들이라면 13 보다는 15.17 형을 더 추천한다)
오히려 이번 2011 맥북프로를 보면서 아마 다음 맥북프로 모델에서는 그야말로 정말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외형적 디자인 부분에서부터 내부적인 면들까지 풀 체인지되어 전혀 새로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된다. 어쩌면 이러한 기대도 그저 실망으로 바뀔지도 모르지만 한번 정도는 소극적인 업그레이드를 한 애플 맥북프로가 두번이나 그럴리는 없을테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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