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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OSX & iOS)

아이패드 천만대 판매돌파의 의미~!!


http://www.zdnet.co.kr/Contents/2010/12/05/zdnet20101205164429.htm

올해안에 애플 아이패드의  누적 판매 대수가 천만대를 돌파 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3분기까지 아이패드 누적 판매량은 약 750 만대로 추정되고 있고 4분기에는 크리스마스

와 연말 시즌이 있기 때문에 4-500 만대의 판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은 판매 특수지만 특히 미국.유럽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은 그야

말로 기업의 연간 매출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엄청난 특수기 때문에 기업들은 각종 할인 및 

판촉 행사를 통해 평소 보다 훨씬 많은 양이 판매가 되기에 올 4분기까지의 아이패드의 

누적 판매량은 1000 만대를 무난히 넘지 않을까 예상된다. 


# 아이패드 천만대 판매의 의미


아이패드의 천만대 판매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점은

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기기 수요를 만들고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는 것

휴대폰이나 MP3P 와 같은 개인형 소형기기의 경우 1인 1대라는 개념이 크기 때문에 천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글로벌 히트 모델이 심심찮게 나오곤 하지만 그런 기기들조차 천만대 판매

라는 것은 메가 히트 모델의 척도가 될 정도로 쉽지 않은 판매량이다. 

국내 제품중에 단일모델로 전세계 1천만대 넘게 판매가 된 것은 예전 LG 전자의 '초콜릿' 폰

이나 '샤인' 폰과 같은 모델이 있었다. (다른 모델이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삼성의 '갤럭시S'  모델도 세계적으로 7-800 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천만대를 돌파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솔직히 삼성 '갤럭시' 의 판매량은 1+1 판매나 
각종 할인등이 

계속되었던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진정한 1000 만대라고 하기는 좀 거시기하다.


그만큼 1000 만대 판매량이라는 것은 히트 모델의 척도이면서 또 쉽지 않은 판매량이다.

게다가 '아이패드' 의 천만대 판매는 특히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애플

아이패드는 휴대폰이나 MP3P 에 비해 1인 1대라는 개인화 기기보다는 노트북이나 넷북과 같

은 부가적 기기란 개념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일반적 구매 의지는 더 적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된지 1년도 되지 않아 (실제로 4월 발매니 8개월만에) 누적대수

1000 만대를 넘게 판매되었다는 것은 정말 상당한 열풍이라고 할 수 있다.


# 아이패드 열풍은 식어가고 있다?

http://www.betanews.net/article/518247

최근 국내 언론등에서는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1년 마다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애플 제품 정책으로 볼때 

내년 1-2 월에 아이패드 2세대 모델이 발표되고 4-5 월에 제품 발매가 확실해 지금은

1세대 아이패드를 구입하지 않은 이들중에 다음 세대 모델을 기다리겠다는 대기 수요가 꽤나

크기 때문에 발매된지 6개월이 넘긴 시점부터는 판매량의 속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 아이패드는 넷북과는 다르지만 그 수요층은 매우 비슷하다. 사용하는 용도도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는 넷북과 여러가지로 비교 되고 있다. 넷북이 좋을까 아이패드가 더

좋을까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도 참 많다. 그렇다면 과연 소비자들에게

아이패드와 넷북중 앞으로 사고 싶은 기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뭐라고 답했을까?


지난 몇년간 계속된 저렴한 넷북 열풍속에 여러 회사들에서 다양한 넷북이 쏟아졌는데 실제 

그 중에 단일 모델로 1천만대가 넘게 판매된 모델은 단 한대도 없다. 넷북뿐 아니라 노트북과

PMP  같은 기기중에서 1천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델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겠다. 
(내 기억에는 단일 모델로 1천만대 넘게 판매된 노트북 모델은 없었던거 같다.)


아이패드가 1세대 단일 모델로 1천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다.

올해안에 아이패드가 1천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애플 제품중에도 최단기간내에 1천만대 판매

를 달성한 모델로 등극하게 된다. (아이폰도 1천만대 판매에 1년정도 걸렸다.)

아이패드 발매초기 일부 외신에서는 아이패드가 고작 200-500 만대 정도에 그칠것이다..라고

하기도 했었는데 이미 그런 일부 언론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앞으로 과연 아이패드의

누적 판매대수가 얼마까지 이어질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1세대 아이패드를

지나 내년 2세대 아이패드가 발매되면 또 1세대 아이패드를 구입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

2세대 아이패드를 기다리던 대기 수요도 있고 1세대 > 2세대로 넘어가는 수요도 있을것이다.

또 아직까지 아이패드의 발매 국가는 아이팟이나 아이폰에 비해서 훨씬 적기 때문에 아이패드

판매 국가도 시간이 가면서 늘어나게 되면 역시 판매량에 상당히 높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 아이패드의 미래는?


어떤 조사기관에서는 내년까지 아이패드의 누적 판매량이 4000 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판매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내년에 3000 만대가 팔릴까?)

일단 지금 현재는 타블렛 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 가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서

나홀로 '독야청정' 하는 형국이지만 내년부터 구글이 타블렛에 최적화된 '크롬' OS 를 내놓고 

수많은 제조사들이 크롬 기반 타블렛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의 

'플레이북' 도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등 다양한 경쟁 모델이 등장할 것이기에 아이패드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독보적인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가장 먼저 타블렛 시장을 개척하고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애플이 경쟁 기기들의 등장에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지는 않을것이기에 내년에 수많은 타블렛 기기들이 등장 하더라도 그

중에 단일 모델로는 역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이폰 역시 스마트폰들 중에서 iOS 대 안드로이드나 기타 OS 로 본다면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지만 단일 모델 (아이폰) 로 본다면 아이폰만큼 판매된 폰은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그것은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도 그렇다. 애플은 항상 하드웨어와 OS를 함께 만들기에

맥 OSX 와 윈도우의 점유율을 비교하면 상대도 안되지만 단일 브랜드의 기기로 놓고 본다면 

애플 맥북의 판매량은 상당한 규모다. (HP. 델. 소니에 이어서 4위쯤일 것이다.)


아무튼 올해안에 아이패드의 1천만대 판매 돌파는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는 앞으로 아이패드가 과연 어느정도까지 기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영역을 차지해내고

또 새로운 수요층 (아이패드의 주 수요층 중 노인이나 어린 아이의 비율이 매우 크다.) 을 만들어내 제3의

아이시리즈 열풍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