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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들...

삼성 NX-10 간단 체험기 (외관 및 비교 촬영 샘플)



오늘 오후에 강남역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에 전시되어 있는 NX-10 을 보러 다녀왔다. 지난 NX-10 일반 유저 발표회 이후 좋네 나쁘네 설왕 설래가 많아 직접 내가 만져보고 찍어본 후에 어떤가 판단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다녀왔다. 삼성전자 건물은 지나 가다 자주 봤지만 직접 가본적은 이번이 처음인데 음...일단 지하 6층에 주차하고 바로 그 층에 있는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이런...지하 주차장 화장실이 특급 호텔 수준이다. ㅡ_ㅡ;;; (삼성이 돈이 많기는 많구나 싶다 ㅎ )


일단 뭐 각설하고 바로 1층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NX-10 전용 부스로 향했다. 삼성 전자 홍보관 1층에는 NX-10 의 전용 부스가 따로 작게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NX-10 과 18-55 번들 렌즈킷이 2대가 있었다. 바로 옆에 다른 삼성의 카메라들을 전시회 놓은 곳에 1대가 더 있었는데 거기에도 렌즈는 18-55 렌즈가 마운트 되어 있었다. 30mm 2.0 펜케이크 렌즈가 한대쯤은 마운트 되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평일 오후임에도 홍보관에는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구경해 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는데 생각보다 NX-10 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지 내가 3-40 분간 NX-10 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직접 찍어도 보고 하는 동안 딱 2명만이 NX-10 을 보러 왔었다. 사실 삼성 NX-10 은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기대되고 화제가 되었던 카메라이지만 본격적인 출시가 되었음에도 삼성에서 크게 일반인에게 홍보를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로 본 NX-10 의 외관 모습은 기존의 베타 테스터 들이 이야기 했던 것처럼 사진보다는 실물로 봤을때 확실히 조금 더 괜찮아 보이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DSLR 의 모양새를 작게 줄여놓은 것 같은 생김새라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예쁘다거나 끌리는 디자인은 아닌 듯 하다. 뭐 개인 취향이겠지만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나 파나소닉 GF-1 등에 비하면 다소 덜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삼성 NX-10 과 18-55 F3.5-5.6 기본 표준 줌 번들 렌즈




기본 번들 렌즈인 18-55 는 최대 줌시 경통이 꽤 길게 튀어나온다. 거의 2배 정도 길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상 이 정도로까지 길어지게 되면 크기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이 다소 희석되는 듯한 느낌이다.

후면 디자인까지 전형적인 DSLR 카메라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며 미러리스 카메라 이지만 전자식 뷰 파인더 (EVF) 를 채용하여 디자인만으로 보았을때는 기존의 광학 DSLR 과 거의 차이없는 디자인이다. 후면에는 3 인치 AMOLED 가 채용되어 있어 넓고 시원 시원한 화면으로 메뉴의 조작 및 촬영한 화상을 재생시 매우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그런데 DSLR 과 너무 비슷하게 생긴 디자인이라 그래선지 직접 눈앞에서 보고 만져보지 않고 사진만으로 보면 NX10 이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예전부터 이야기 한 바지만 NX-10 의 디자인이 조금 더 예쁘고 세련된 스타일로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역시 지울 수 없다. 하지만 DSLR 의 기능적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어서 작은 카메라 크기에 비해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은 올림푸스 PEN 이나 파나소닉 GF-1 등에 비해서 좀 더 좋다. 우측 그립부위를 굴곡지게 디자인해서 파지시 좀 더 안정감 있고 그립 부위가 고무로 덮여 있어 미끄럼도 잘 방지하는 듯 하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들도 어차피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라서 그립감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런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무슨 커다란 대구경 망원 렌즈를 장착하고 촬영 할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향후 삼성에서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있다면 다양한 스타일의 모델을 출시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첫 모델인 NX-10 의 판매가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야 향후 후속 모델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충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첫인상으로 본 NX-10 의 모습은 작지만 컴팩트 카메라들처럼 부담없고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면서 모양새도 그다지 예쁘거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이다. 나 뿐 아니라 내가 NX-10 을 만지고 촬영해 보고 있을 때 한 커플이 다가와서 다른 NX-10 을 구경하고 만져보았는데 그 커플도 서로 안 예쁘다며 NX-10 의 디자인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더라. 지난 일반 사용자 발표회에 참석한 한 여성 유저분의 질문이 NX-10 의 디자인의 현 상황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20일 수요일에 열린 NX-10 일반 유저 초청 발표회에 참석한 한 여성 유저분이 질문 답변 시간에 삼성 관계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NX-10을 한번 잡으면 놓고 싶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잡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면 어떻하죠? "

이 질문에 질문을 받은 삼성 관계자는 그저 쑥스럽게 웃기만 하더라...
삼성의 첫 독자 모델이기에 기존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DSLR 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하는데 과연 삼성 에서는 저 NX-10 의 주요 마켓팅 대상을 누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 등과 삼성의 NX-10 같은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주 구매 타켓층은 컴팩트보다 화질은 뛰어나면서 기존 DSLR 보다 크기나 무게등 휴대성에서는 더 유리한 카메라를 찾는 기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인데 말이다. NX-10 의 기능적 디자인은 일반 사용자 들이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에는 다소 전문적이고 부담스럽게 보이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안 예쁘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E-P1과의 크기 비교


삼성 NX-10 + 18-55mm 렌즈 (좌측) 와 올림푸스 E-P1 + 14-42mm 렌즈 (우측)

 

■ NX-10 촬영 샘플 - 이미지 퀄리티와 색 표현

뭐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물리고 NX-10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들 보다 더 큰 APS-C 포맷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APS-C 포맷 센서는 대부분의 DSLR 업체의 보급형 DSLR 및 중급형 DSLR 등에 사용되는 센서로 포서드나 마이크로 포서드에 비하면 약 1.5 배 정도 넓은 면적을 가진다.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퀄리티에 있어서 센서의 크기가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기 때문에 APS-C 포맷 센서를 탑재한 NX-10 은 화질과 계조등 이미지 퀄리티 면에서 올림/파나의 마이크로 포서드에 비해 더 큰 메리트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이다.
실제 NX-10 에 사용된 센서는 삼성의 DSLR 카메라인 GX-20 과 펜탁스 K20D 에 사용된 센서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과연 NX-10 의 이미지 퀄리티가 어느 정도일지 비교해 보기 위해서 같은 APS-C 포맷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니콘의 보급형 DSLR D40X (1020만 화소) 와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인 E-P1 (총1230만 화소, 3:2 비율시 1080 만 화소) 을 NX-10 과 같이 촬영해서 비교해 보았다. 3가지 카메라 모두 수동 촬영 모드로 동일한 노출 데이터 (ISO 400 / 조리개.셔터 스피등 동일) 로 촬영 하였고 화이트 밸런스는 모두 카메라 자체 오토 화이트 밸런스 (AWB) 로 촬영하였다. 카메라의 색감이나 콘트라스트를 조절 할 수 있는 각종 장면 모드는 세 카메라 모두 "표준" 으로 설정하였고 화질은 최고 화질의 JPEG 로 촬영하였다. 바디 자체의 노이즈 억제 기능등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세팅은 끄고 초기 카메라의 세팅으로만 촬영하여 세 카메라의 객관적인 화질이나 색 표현력. 디테일 재현력. 노이즈 억제력 등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보았다. 기본 화면 비율이 4:3 비율인 E-P1 은 이미지 비율을 NX-10 이나 D40X 와 같은 3:2 로 설정하여 1080 만 화소 (4032 x 2688 픽셀) 로 촬영 하였다.


<샘플 1>

자연광이 간접광으로 들어오는 실내를 기본 번들 렌즈들의 최대 광각으로 촬영하였다.
사진 가운데 촛점 부위를 100% 확대 (반드시 클릭 요망~!!)
 
자연광 위주의 광각 촬영의 위 장면에서는 Nikon D40X 가 실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색 재현력을 보여주었고 Olumpius E-P1 은 실제 보다 조금 진한 색 재현을 보여주었다. 삼성 NX 10 은 다소 노란 기운이 많이 포함된 색 재현을 보여주었다.
원본의 디테일 표현력은 삼성 NX10 이 세 카메라 중 가장 뛰어나 보였지만 어두운 부분이나 바닥재 부분의 디테일 표현에 있어서 다소 디테일이 뭉개지는 듯한 인상이었다. 판형이 가장 작은 EP-1 이 디테일 표현과 노이즈 억제 등에서 역시 가장 떨어 졌다.

<샘플 2>

자연광이 간접광으로 들어오는 실내를 기본 번들 렌즈들의 최대 광각으로 세로로 촬영하였다.
사진 가운데 촛점 부위를 100% 확대 (반드시 클릭 요망~!!)








첫번 째 샘플과 같은 위치에서 세로로 앵글을 바꾸어서 자연광과 인공광의 비율이 비슷하도록 하여 촬영해 보았다. 첫번쨰와 마찬가지로 D40X 가 실제 보는것과 가장 비슷한 색 재현을 보여주었고 삼성 NX10 은 다소 노란 기운이 많이 보였다. 디테일 표현에도 역시 NX10 > D40X > EP-1 순으로 보였는데 세로 촬영을 해 보았을 때 첫번째 샘플에서와 마찬가지로 NX 10 의 원본에서는 암부측과 미세한 색상 차이가 다양한 바닥 마루등에서 디테일을 다소 뭉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NX 10 의 노이즈 억제를 위한 기본 프로세싱이 꽤 강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감도 400 정도에서 이렇게 강한 디테일 뭉개기식 노이즈 억제가 된다면 풍경 촬영 등에서 미세한 색이나 밝기의 차이가 많은 울창한 나무 숲 등을 촬영할 경우 디테일이 많이 뭉개질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NX 10 의 두번째 샘플 바닥 부분 100% 확대


<샘플 3>

자연광과 인공광이 혼합된 복합광 상황에서 최대 광각으로 자연광 위주의 장면을 촬영 
사진 가운데 촛점 부위를 100% 확대 (반드시 클릭 요망~!!)








렌즈에 직접적으로 자연광과 인공광이 함께 들어오는 복합광 상황에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한 색 재현력을 보여주는 카메라는 EP-1 이었으나 역시 첫번째 상황과 마찬가지로 발색이 진하고 콘트라스트가 다소 높아 약간 노출 언더 경향을 보인다. D40X 는 같은 상황에서 다소 녹색 기운이 살짝 감도는 색 표현을 보여주었고 NX 10 은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노란 기운이 강했다.
디테일 표현에서는 역시 세 기종 중 가장 고화소인 NX10 이 다른 두 카메라들보다 뛰어났는데 화소의 영향도 있겠지만 NX 10 의 기본 번들 줌 렌즈인 삼성 18-55 렌즈의 광학 성능이 D40X 에 사용된 Nikkor 18-55mm 나 EP-1 에 사용된 Zuiko 14-42mm 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화소가 높다는 것은 더 크게 화상을 재현할 수 있어 디테일 표현에 유리하지만 기본적으로 렌즈의 광학적 성능이 따라주지 못하면 단순히 화상의 사이즈만 커지게 될 뿐인데 NX 10 의 촬영 이미지를 보면 화상의 크기 분 아니라 세부적인 디테일의 표현의 예리함에 있어서도 D40x 나 EP-1 으로 촬영된 이미지보다 뛰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샘플 4>

자연광과 인공광이 혼합된 복합광 상황에서 최대 망원으로 인공광 위주의 장면을 촬영 
사진 가운데 촛점 부위를 100% 확대 (반드시 클릭 요망~!!)









번들 렌즈의 줌을 최대한 땡겨서 (올림푸스 14-42 는 같은 환산 거리로) 인공광이 차지하는 비율을 더 크게 하고 촬영해 보았다. 이렇게 했더니 위의 샘플과는 다르게 올림푸스 EP-1 과 삼성 NX 10 이 비슷하게 눈으로 보는것과 흡사한 색 재현을 보여주었고 D40X 는 지나치게 색온도가 낮게 설정되어 자연광이 들어오는 뒤쪽은 파랗게 되어 버렸다. 또 디테일 표현에서도 위의 샘플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NX 10 이 여전히 발군의 디테일 표현력을 보여주지만 역시 처음 샘플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미세하게 색과 밝기가 교차되는 전구의 나사 부분에서 디테일이 다소 뭉개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올림푸스 E-P1 + 14-42mm 조합은 망원측에서는 광각에서보다 망원쪽에서 훨씬 디테일 표현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것에 대해서 14-42 렌즈의 해상력이 광각보다 망원측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E-P1 의 측거점이 워낙 커서 광각 촬영시에 제대로 원하는 곳에 포커싱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NX 10 의 위와 같이 디테일이 뭉개지는 모습은 이미지 프로세싱의 개선이 필요할 거라고 보여지는 부분이다. 샘플 촬영 전에 천천히 카메라의 설정을 하나 하나 점검하며 노이즈 억제등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세팅을 다 OFF 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디테일 뭉개짐이 보인다면 매우 실망스럽다.



<샘플 5>

마지막 비교 샘플로는 어두운 배경에서 어두운 피사체인 NX 10 카메라를 촬영해 보았다. 주광이 반역광에 부드러운 간접광으로 비추는 가운데 각 카메라들로 준 망원 정도로 피사체를 가득 담아 디테일 표현과 암부 이미지 표현력을 살펴보았다.
사진 가운데 촛점 부위를 100% 확대 (반드시 클릭 요망~!!)


이 샘플 촬영에서는 삼성 NX 10 과 니콘 D40X 의 이미지 디테일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NX 10 의 이미지가 좀 더 날카로운 디테일 표현을 보여주었으며 역시 NX 10 과 D40X 에 비해 작은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EP-1 의 경우 디테일 표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샘플의 촬영 이미지를 보면서 세 기종 중 NX 10 의 이미지가 가장 정확하고 깔끔한 블랙의 색 표현을 해 주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D40X 의 촬영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녹색 기운이 도는 블랙 표현을 하고 있고 EP-1 이미지는 약간 마젠타 기운이 강하게 도는 블랙 표현을 하고 있는 반면에 NX 10 의 이미지는 약간의 노란 기운이 보이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정확한 블랙 표현을 해 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몇가지 상황을 설정하여 삼성의 NX 10 과 다른 카메라들과 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다. 물론 이렇게 단순히 몇가지 촬영만으로 NX 10 의 이미지 성능을 100% 알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의 특성과 장.단점은 분명히 파악 할 수 있었다. NX 10 의 자랑거리 라고 하는 30mm 2.0 렌즈를 사용해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기본 번들 줌 렌즈인 삼성 18-55 렌즈의 광학 성능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꽤 우수했던 것 같다. 종합적으로 NX 10 의 이미지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운 편이고 색 표현력도 걱정했던 것 보다는 크게 나쁘지 않고 무난한 색 재현을 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암부나 미세하게 색이 교차되는 부분의 디테일들이 조금 심하게 뭉개지는 부분은 추후 펌웨어 등을 통해서 반드시 수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성능 이외에 NX 10 을 만지고 촬영해 보며 느꼈던 기계적인 면에 대한 소감과 느낌은

1. 초기 구동 시간은 매우 빠르고 (거의 전원 버튼을 ON 으로 함과 동시에 쾌속 구동) 메뉴 구성 UI 등도 꽤 깔끔하고 편리함.

2. AMOLED 의 화질이나 시안성은 매우 우수함. (NX 10 최고의 자랑거리?)

3. EVF 는 불편하지는 않으나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해 암부나 명부 확인 어렵고 눈 아픔. 
   (솔직히 말해 나는 못 쓰겠다. 특히 빛이 직접 들어오는 반역광이나 역광에서는 거의 식별 자체가 불가..)

4. 조작 편의성은 특별히 불편하다고 할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직관적으로 매우 편한것도 아닌 약간 예매모호한 조작성이다.
   나는 주로 수동 촬영 모드로 조리개와 셔터속도 등을 직접 조절해서 촬영하는 편인데 수동 모드시 조리개를 조절하기가 꽤나
   예매해서 조금 불편했다. 조리개 우선 모드나 셔터 우선등으로 사용한다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NX 10 으로 촬영한 몇장의 샘플로 마무리 한다. (카메라가 결박되어 있어 이동하지 못해 앵글이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