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출시확정~!! 뭐를 준비해야 할까?

드디어 오는 10 일부터 지난 8월 예약가입자들부터 국내에서도 아이폰4 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간 예약가입 이후에도 공식적으로 확실한 국내 출시일자가 나오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또 불만이 많았었는데 드디어 어제 KT 에서 폰 스토어 공지를 통해서 확실한 출시 일정을 밝혔다.

일단 4차까지는 확실하게 10~11 일에 수령이 가능한듯 하고 5차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변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더 빨리 추석전에 모든 시즌1 예약자들에게 아이폰4 를 공급하기 위해서 KT 가 협의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하다.
국내에서 아이폰을 유통하는 KT 의 휴대폰 사업부 오너인 표현명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서도 추석전에 시즌1 예약자들에게 추석전에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니 분명 그에 다른 노력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사실 이전에 입수한 정보로는 추석전까지 약 10 만대 정도가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발표된 내용으로는 추석전까지 일단 20 만대정도 공급계획이 진행된듯 하니 분명 KT 에서도 애플과 국내 물량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찌되었건 이제 국내에 확실히 아이폰4 가 이번달부터는 들어오게 되었으니 참 기쁘기도 하고 원 계획보다 또 늦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나 끊이지 않는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지키기 논리에 소비자들만 불편을 겪게 된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 원래 애플의 지난 아이폰4 발표 당시 2차 출시국가로 즉 7월달에 출시될 국가로 바로 우리나라가 있었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국내 아이폰4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었고 그 사이 삼성에서는 '갤럭시s' 를 국내 출시해서 그 두달동안 참 많이도 팔아먹었다. 갤럭시가 좋지 않은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분명한건 원래 계획대로 7월달에 국내에 아이폰4 가 출시되었다고 한다면 갤럭시s 가 이렇게까지 분명 지금처럼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거라는 사실이다. 아닌가?

■ 완전히 바뀐 아이폰4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기존 아이폰 3G / 3Gs 와 달리 아이폰4 는 외관 디자인 부터 전혀 다르게 바뀌었다. 그래서 기존 아이폰에 사용하던 각종 악세사리들중 그대로 사용할 수 없게된 것들도 있어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케이스 (Case)

3G / 3Gs 의 후면 디자인은 타원형의 곡선 디자인이 었던 반면 아이폰4 는 각진 직선형이기 때문에 3G 에서 사용하던 케이스는 아이폰4 에 사용할 수가 없다. 즉 케이스를 사용하려면 새로운 케이스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 같은 경우는 원래 별도로 케이스를 씌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들 중에는 다양한 케이스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휴대폰을 꾸미기를 원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케이스에 대한 부분은 역시 악세사리중 가장 첫번째 선택일 것이다.

특히나 아이폰의 경우 이미 3G / 3Gs 때부터 수많은 국내.외 악세사리 업체들에서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케이스가 많이 출시되었었고 이미 아이폰4 용으로도 다양한 케이스들이 출시되어 있다. 또 아이폰4 의 경우 안테나 게이트 혹은 데스그립이라고 불리는 현상 때문에 더더욱 케이스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아이폰4 케이스를 판매하는 곳들이 꽤 많다.

               http://www.coloriphone.com/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14

더군다나 지난 애플의 아이폰4 수신불량 논란에 따른 조치로 이번 9월달까지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는 무상으로 애플에서 제공하는 범퍼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케이스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시즌1 예약자들은 크게 무리없이 애플에서 제공하는 무상 범퍼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이폰4 의 무상범퍼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 가장 잘 정리된 블로그를 아래에 링크한다.

                                                http://myth9.tistory.com/361

개인적으로 3G / 3Gs 때도 사실 디자인적으로 가장 좋은건 아예 케이스를 씌우지 않는 거였는데 3Gs 의 후면은 일반 플라스틱이라서 스크래치가 너무 잘 나기 때문에 케이스를 씌우지 않기는 좀 불안해서 가장 슬림한 형태의 케이스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아이폰4 는 전.후면이 모두 외부 스크래치에 강하게 되어있는 강화유리 타입이라서 일단 케이스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려고 한다.

2. 보조 배터리 (케이스형 타입)

아이폰4 는 아이폰3Gs 에 비해서 배터리 용량이 약 30% 정도 늘어났다고 하지만 역시나 탈착이 불가능한 일체형 배터리이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보조 배터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아이폰3Gs 를 사용하면서 배터리에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따로 휴대하다가 끼우는 타입의 보조 배터리라면 기존 3Gs 에 사용하던것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아이폰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케이스 일체형 타입의 배터리라면 이 역시도 바뀐 외관 형태 때문에 그대로 쓸 수 없다.

뭐 이미 외국에서는 아이폰4 가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스형 배터리도 이미 다양한 종류가 많이 나와있다 3Gs 부터 많은 이들이 이용했던 대용량 일체형 배터리인 MiLi등 에는 이미 아이폰4 용도 나와있다


3. 스피커 독 (Speaker Dock)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충전하기도 하고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는 스피커 독 제품은 기존 3Gs 등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어차피 독과 연결하는 USB 가 기존과 동일한 30핀 타입이기 때문에 애플의 전용 유니버셜 독부터 다양한 회사들에서 출시한 스피커독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로 아이폰4 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스피커독 하나쯤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팟 용 스피커 독은 가격대도 매우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모델은 5~10 만원대부터 고급 브랜드의 제품의 경우에는 7-80 만원 이상의 모델까지 다양하다. 나의 경우 예전 아이팟 시절부터 사용하던 Bose 사의 사운드독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그런 고급 모델까지 사용할 필요는 전혀 없고 JBL 이나 iLuv 등에서 나오는 중.저가의 스피커독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용자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디자인이나 사용성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iLuv 의 제품들이 가겨과 디자인.활용성등을 고려할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스피커 독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이것들 외에도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면 욕심나는 각종 수많은 악세사리들이 눈에 띄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다 갖추다 보면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없기 때문에 각자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뭐 갖추고자만 한다면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부터 차량용 거치대 등등등 유용한 악세사리등은 너무나 많다. 나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두겠다.

다 갖추려고 하다보면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게된다. 특히나 아이폰의 경우 관련 악세사리들이 너무나 많다보니 이것 저것 다 갖추고 싶은 욕심이 더 생기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또 아이폰이 가지는 하나의 큰 매력(?) 이자 마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