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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들...

아이패드 카메라와 만나다~!!

지난 4월부터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아이패드의 뛰어난 디스플레이로 보는 뛰어난 시안성과 색 표현성이었다. LG 디스플레이의 IPS 타입 LED 스크린은 매우 선명하고 높은 색 표현력과 암부부터 명부까지 고르게 표현하는 계조 표현이 일품이었다.

아이패드의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이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함께 융합시킬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애플에서는 아이패드의 발매부터 '카메라킷' 악세사리를 함께 발매했었다. 하지만 아직 아이패드조차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패드용 악세사리중 가장 인기있는 악세사리인 카메라킷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어제 겨우 어렵게 하나를 구할 수 있었다. 사용해본 소감은? 대만족이다~!!


아이패드용 카메라킷은 SD 카드리더와 USB 로 카메라를 직접 연결하는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일반적인 컴팩트형 디카에는 대부분 소형 SD 카드가 많이 채용됨으로 일반인들은 SD 카드 리더타입만 있더라도 크게 불편할 것은 없을것 같다. 하지만 나처럼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와 CF / SD 를 번갈아서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USB 로 직접 카메라와 연결해주는 킷이 더 유용할 것 같다.


아이패드에 카메라킷을 꼽고 USB 잭을 이용해서 카메라와 연결하면 아이패드에서 자동으로 사진앱이 열리면서 카메라의 메모리카드내에 있는 사진들을 읽어들이기 시작한다. 처음 카메라에서 읽어들이는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보통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서 컴퓨터 상에서 열어볼때 정도의 속도는 충분히 나오는듯 하다. 위 사진과 같이 작은 썸네일로 카메라 내에 있는 사진들이 쭉 표시 되는데 바로 이 상태에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그렇게는 할 수 없고 원하는 사진들을 골라서 아이패드로 '임포트' 시켜줘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한번에 모든 사진을 아이패드로 임포트 할 수도 있고 원하는 사진만 직접 사용자가 선택해서 임포트 할 수도 있다.


사진을 선택해서 임포트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장당 4~5M 정도하는 NEX 로 촬영한 사진이 아이패드로 임포트 되는데 1장에 1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의외로 빠른 속도다. 촬영 현장에서 촬영중에 잠시 쉬면서 아이패드로 리뷰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더군다나 카메라에서 아이패드로 임포트 하고나서 좋은점은 기존의 아이튠즈를 이용한 사진 동기화와 달리 최적화를 위해 사진 사이즈를 축소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원본 크기 사진을 그대로 아이패드에서 확대/축소 해가면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동안 야외 촬영 현장에서 촬영리뷰를 위해서 주로 10~12 인치대의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에 아이패드용 카메라킷을 구하면서 앞으로는 그냥 아이패드만 들고다니면서 간편하고 빠르게 촬영 리뷰를 할 수 있을것 같다. JPG 파일뿐만 아니라 고화질 원본 파일인 RAW 포맷까지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