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사진을 찍는다
일을 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진을 찍고
일상을 추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늘 내가 바라보는 내 카메라 파인더 속에는 내가 없다.
그것이 특별히 안타깝지는 않았지만 한가지 아쉬울 때가 있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 함께하는 사진이 많지 않음을 발견할때...
나는 늘 내 아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사진속에 나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사진 찍는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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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언제가 훗날 내 아이가 수많은 사진 앨범 속 사진들속에
아빠의 모습이 없는 것에 한번쯤 아쉬워하며 그 의미를 알 수 있기를...
나는 그것을 나른 서른에서야 깨달았다
왜 그 많던 가족 앨범 속 사진에 내 아버지가 없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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