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이폰 대항마가 온다~!! HTC 디자이어 HD
어제 약간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HTC 의 디자이어 HD 가 KT 를 통해서 공식 출시될 거라는 내용이다. 뭐랄까...굉장히 반가운 일이지만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놀라움 이라고나 할까??
KT 야 현재 거의 아이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중.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도입하고는 있지만 그 포지션이 그냥 구색내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디자이어 HD 의 도입은 그야말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그 어느곳도 놓치지 않겠다는 KT 의 의지가 제대로 보이는 듯한 면모다.
■ 아이폰 대항마?
국내에서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항상 듣던 말이 바로 '아이폰 대항마' 라는 소리다.
솔직히 참 지겹다. 옴니아2...갤럭시A.S 모두 나오면서 같은 소리를 했다. 그리고 실제 아이폰과 경쟁을 하면서 무참히 무너졌다. (갤럭시S 가 아이폰4 보다 훨씬 많이 팔렸잖냐고 반문한다면 실제 아이폰4 와 갤럭시S 가 같은 시기부터 판매되었다면 어땠을거 같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이제 아이폰 대항마라고 하면 좀 구차하게 느껴진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스마트폰 업계의 현재 양상은 아이폰 VS 다른 대항마들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애플의 iOS 와 안드로이드 OS 의 대결이라고 해야 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애플의 iOS 를 탑재하는 건 오직 아이폰 이기 때문에 아이폰 VS 다른 스마트폰...이라는 식으로 보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KT 에서 들여오는 HTC 의 디자이어 HD 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iOS 의 최대 맞수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탑 클래스로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이다.
(솔직히 삼성의 안드로이드 폰은 세계 시장에서는 그저 숫자 채우기의 의미 정도에 불과하다 할 수 있다)
■ 디자이어 HD 사양
사실 스마트폰에 있어서 사양이라는 것보다 저 중요한것은 얼마나 운영체제에 최적화가 되어있는가 하는 문제이지만 그래도 스마트폰 역시 기본적으로는 소형 컴퓨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더 최신의 고성능의 부품들이 조합된 스펙이면 더 좋다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일단 HTC 의 디자이어 HD 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것은 바로 4.3" 에 달하는 큰 전면 LCD 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제품의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 키우지 않고 측면과 상단 베젤(테두리) 의 두께를 줄이면서 액정을 큰 크기로 키운 4.3" 시원~한 LCD 로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등에서 3인치대의 다른 폰들에 비해서 꽤 쾌적한 화면을 보여준다. 다만 4.3" 크기의 액정에 비해 가로 800px의 해상도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3.5" 에 960px 을 표현하는 아이폰4 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깨끗하고 눈에 쏙 들어오는 놀라운 해상도를 보여주는 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그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4.3" 의 큰 화면의 쾌적성은 좋지만 800px 의 해상도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기계적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 현재 안드로이드 OS 의 가이드 라인에 따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소 어쩔 수 없기도 할 것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OS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해상도 800px 이상의 기기는 안드로이드 인증 불가.마켓 이용이 불가하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인 2.2. 프로요를 탑재하고 있고 역시나 HTC 의 장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센스 UI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 를 사용하고 있어서 매우 빠르면서도 그래픽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편의성의 운영체제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날씨 표현같은건 정말 황홀한 정도이다.
삼성에서 지구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떠벌리는 갤럭시S 보다 기기적인 사양에 있어도 더 뛰어나다.
앞서 이야기한 4.3" 의 화면 크기는 물론이고 1GHz 의 퀄컴 스냅 드래곤 칩 CPU 를 탑재하고 있으면서 현재까지의 모든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RAM 용량인 768MB 를 장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5GB 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32G 까지 외장 메모리로 확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있다보니 무게는 164g 으로 다소 묵직한 편이다.
카메라 부분도 상당하다. 뭐 그래봐야 폰카에서 좋다.나쁘다를 논하는게 큰 의미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게 더 좋은거 아니겠는가?
디자이어 HD 는 무려 800만 화소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720p 의 HD 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자동 얼굴인식 기능등 꽤나 편리한 기능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 어두운 곳의 촬영을 위한 LED 플래시도 탑재되어 있어 편의성도 좋을 듯 하다. 딱 봐도 기존 일반적은 폰카의 렌즈들보다 좀 더 큼지막한 렌즈 구경을 보니 성능도 꽤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노키아의 새로운 전략폰인 N8 의 경우는 무려 1200 만 화소에 칼 짜이스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로 촬영 능력을 N8 의 주요 성능으로 홍보할 정도이니 폰카에서도 카메라 성능이 중요한 부분이기는 한가보다.
■ 디자이어 HD 외관 디자인
디자이어 HD 의 디자인은 꽤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사실 아이폰 이후 폴터치폰 스타일의 스마트폰이 거의 대세가 되면서 매우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의 폴터치 스마트폰은 찾기가 힘들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4 의 디자인은 다시 또 이야기하면 애플의 디자인 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본적인 아이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새롭고 느낌이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 내다니..역시 애플?
디자이어 HD 는 독창적인 디자인은 아니지만 제품을 살펴보면 곳곳에 꽤나 공들인 디자인의 마감들이 돋보인다. 4.3" 의 큰 화면으로 인해 자칫 지나치게 커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측면과 상단 테두리의 두께를 줄여서 화면 크기는 더욱 돋보이면서 전체적인 외관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깔끔한 스타일의 앞면에 이어 후면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3Gs 와 비슷한 곡선형 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검은색 무광 재질의 마감처리를 통해 좀 더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느낌이다. 아래에서 설명할 센스 UI 의 화려한 면과 다르게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과 깊이감을 강조한 심플한 마감처리를 해 지나치게 가볍게 보이지 않으면서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깊이감을 충분히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또 갤럭시S 를 언급하게 되는데 갤럭시S 의 경우 앞면 디자인은 여타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크기 않지만 후면 디자인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한 카본 무늬(?) 의 패턴에 번들 번들한 유광 플라스틱의 마감처리는 한마디로 엄청 싸보인다.
며칠전에 HTC 의 사장이 삼성의 스마트폰에 비해 HTC 의 기기들이 더 디자인이 뛰어나고 기능적으로도 더 재미있고 뛰어나다...라고 한 것은 솔직히 전혀 허튼소리가 아니다. 실제로 그렇다. 디자이어 HD 는 뭐 크게 독특하고 뛰어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보이거나 싸보이지 않는다.
■ HTC 의 자랑 센스 UI
무엇보다도 역시 HTC 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역시 운영체제에 최적화되고 그 운영제체의 능력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센스 UI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HTC 가 오랫동안 사용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연구하고 또 아름다운 UI 구현을 위해 노력한 산물인 센스 UI 는 이미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시절부터 사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던 부분이다. 사실 HTC 의 센서 UI 가 뭐가 어떻게 좋은가를 장황하게 설명하기는 참 어렵다. 이건 그냥 안써본 분들은 잘 모른다. 애플의 iOS 와 같다. iOS 의 장점역시 단순히 앱스토어가 풍부하네가 아니라 그 직관성과 반응성은 직접 사용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센스 UI 역시 그렇다.
그렇지만 일단 HTC 의 센스 UI 를 직접 써보면 왜 안드로이드 OS 가 가장 강력한 애플 iOS 의 경쟁자이며 미래가 더 촉망스럽다고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화려하고 멋지면서 사용하기 편리하기까지 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디자이어 HD 의 시연 동영상을 보자.
어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OS 에 생소한 사람들까지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 정도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매우 화려한 그래픽적 요소와 부드러운 동작 편리한 화면 구성까지 멋지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삼성이 이 정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내줬다고 한다면 나는 아마 구입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고 대체 삼성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조잡스럽고 정신사나운 UI 를 보여주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 갤럭시S 는 분명 기계적으로 매우 뛰어난 기기이지만 그 기기적 장점과 소프트웨어적 최적화는 절반도 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HTC 의 경우 자신들만의 고유 센스 UI 를 통해 안드로이드를 120% 이상 더 잘 살려주고 있다. 왜 구글이 삼성이나 LG 노키아 같은 쟁쟁한 휴대폰 제조사를 제쳐두고 HTC 를 구글의 레퍼런스 폰 업체로 선정했는가...하는 부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 디자이어 HD 과연 국내에서 성공할까??
이번 디자이어 HD 이전에도 국내에 HTC 의 스마트폰이 들어오기는 했다. SK 에서는 디자이어 HD 의 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이어'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으나 형식적인 광고 정도로만 홍보했고 KT 에서는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도 들여와서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 진영을 구축하기도 했었다
사실 넥서스원은 꽤나 잘 만들어진 HTC 의 스마트폰이지만 초기에 구글의 판매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면서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그닥 높지 못했고 그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부 얼리어답터들이나 기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이들이 아니고서는 크게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실제 넥서스원을 구입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기기자체는 꽤나 좋다. 역시 괜히 구글의 레퍼런스폰이 된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들이다.
게다가 디자이어 HD 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풀터치폰인 HD 모델과 쿼티 자판을 장착하고 있는 Z 모델로 구분이 되어 있는 디자이어 HD 는 이미 해외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HTC 라는 회사는 애플이나 노키아.삼성.LG 등 스마트폰 선두업체나 기존 휴대폰 업체들에 비하면 매우 작다고 할 수 있는 업체지만 적어도 스마트 폰 부분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삼성이나 LG 보다도 그 영향력이 더 큰 기업이다. HTC 의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노키아.애플.모토로라에 이은 4위다. 그리고 사실 4위 이후는 그냥 기타...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간단히 말해서 적어도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 는 당당히 4강 업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수치들이 꼭 국내에서 HTC HD 의 성공으로 이이질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일단 국내 휴대폰 시장의 특수성이 매우 극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폰의 성공이야 어느정도는 예측이 되었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아이폰의 경우 KT 에서 거의 사활을 걸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력을 했으니 기존 아이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KT 의 적극적인 홍보로 크게 성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KT 와 기존 국내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라고 자부(?)하던 삼성의 관계는 꽤나 나빠졌다. 최근에 점차적으로 KT 와 삼성의 관계가 조금씩 회복이 되고 갤럭시S 의 KT 버전인 갤럭시K 도 출시된다고 한 상황에서 이번 KT 의 디지이어 HD 출시 소식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만드는데 그중 가장 주요한 내용이라고 한다면 바로 KT 와 삼성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 KT 에서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적극적으로 외산 스마트폰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
실제 KT 에서 디자이어 HD 에 대한 일반 홍보를 얼마나 할 것인지에 따라서 저 부분에 대한 대답은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만약 KT 에서 디자이어 HD 를 적어도 아이폰 홍보에 쏟아붇는 노력의 절반정도로만 한다고 하더라도 그 반향은 꽤 클것이다. SK 의 경우 거의 안드로이드 OS 에 올인을 하고 있고 거기다 대표적인 SK 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삼성의 갤럭시S 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KT 가 갤럭시K 를 출시한다는 것과 별도로 디자이어 HD 를 국내에 들여온다라는 건 갤럭시K 보다 디자이어HD 를 KT 의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 스마트폰으로 내세우겠다는 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 외산 스마트폰이 안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최고급 기기가 아닌 중.보급형 기기만 형식적으로 런칭 했던것과 달리 국산 제조사가 아닌 외산 스마트폰을 대표로 내세우겠다는 것은 꽤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이미 KT 의 대표폰은 애플 아이폰이기 때문에 그다지 새롭다고 할 수 없을지 모르나 적어도 안드로이드 진영을 놓고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갤럭시S 보다 호평받고 많은 주요 통신사들에서 안드로이드 대표폰으로 판매되는 HTC 의 디자이어 HD 를 SK 가 아닌 KT 에서 런칭한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것은 아마 SK 일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 S+S 연합이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을 기망하고 우롱했던가....
개인적으로는 KT 에서 디자이어 HD 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서 반드시 일정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유인즉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오곤나서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도 휴대폰 단말기의 자유로운 수급적인 부분에서는 국내 제조사들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시장 경제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기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제조사들은 그 환경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기 위해서 무한경쟁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까까지 국내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철저히 외산 휴대폰에 대해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제조사의 온갖 언론 플레이에 소비자들은 현혹당하고 실제 무엇이 정말 좋은것인가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되지를 못했다. 하지만 만약 디자이어 HD 가 국내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사실 이것은 KT 의 의지에 달려있다) 앞으로는 KT. SK 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기기들에 대한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내 제조사들 (삼성이나 LG 펜택등) 이 더욱더 노력해서 더 좋은 제품 즉 언론 플레이가 아니라 진짜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게 만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작은 우물 입구에 보이는 3개의 별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이라는 사다리를 통해서 우물 밖 세상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우물 밖으로 뛰어나가서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맞는 웅덩이를 마음껏 찾을 수 있게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