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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이야기...

191005_8차 검찰개혁 촉구 촛불 집회

지난 10월5일 토요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8차 (주말3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의 공식적인 시작 시간은 저녁 6시 부터지만

이미 오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사람들로 인해

오후 3-4시 이후부터는 메인 집회 장소인 대검찰청 앞

8차선 대로변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대검찰청 앞 대로변 뿐만 아니라 서초역 사거리

사방 모든 방면으로 집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몰려 들었다.

 

100만 200만 300만 그런 정확하게 셀수도 없는

숫자는 사실 이제 중요하지도 않다.

지난주에 2016년 국정농단 광화문 촛불집회 이후

사상최대 인파가 운집한 촛불 집회가 열렸는데

이번주에는 그보다도 더 많은 이들이 더 빠르게 집회장

주변을 빠르게 채우며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수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한목소리로

검찰개혁 / 언론개혁을 함께 외쳤다.

 

특정 연령층이 아닌

 

남녀노소

 

어린 아이부터 청년 장년 노년층 까지

 

정말 다양한 세대의 많은 사람들이

 

혼자 혹은 함께 나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각자의 뜻을 함께 말하고자

 

다양한 피켓들을 들고

 

모두가 함께 모여서 함께 소리쳤다.

 

수많은 군중이 운집한 집회에서

질서유지와 혹시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고한

자원 봉사자분들

 

주최측인 개국본 (개싸움 국민 운동 본부) 과 함께

이 커다란 집회이자 축제의 장을 만든 공로자들

 

부부가 함께

 

연인들이 함께

 

모두 같은 마음으로

 

증오의 소리가 아닌 응원의 소리를

 

분노의 표정이 아닌 기쁨의 미소를

 

모두가 같은 표정들 이었다.

 

날이 어둑해지면서 시민들은 피켓과 함께 준비해온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양초를 들고

또 누군가는 LED 촛불을 들고

각양 각색의 촛불들이 들렸지만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조국이다"

이것은 시위와 집회라기 보다는

마치 거대한 축제를 보는 것 같았다.

 

10년전 지키지 못하고 떠나보낸 그분의 말처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바로 그말을 우리는 또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것도 

재벌 총수의 것도

검찰의 것도 아닌

바로 국민들의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잊지 말자.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 모든 권력의 근원이다.

 

 

함께한 모든 시민들 한분 한분이 너무나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P.S : 참석하신 분들의 사진을 찍으며

왠만하면 한분 한분들과 눈을 맞추고 암묵적 동의를 얻고 촬영하였으나

혹시라도 본인의 사진이 촬영된 것이 불괘하시다거나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본문 마지막 사진 

아래에 적힌 이메일 주소로 연락 주시면 즉시 삭제하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본인의 사진을 따로 받기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역시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시면 개인적으로 원본 사진 파일을 

따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