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올해가 시작되고 이제 곧(?) 애플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인 

애플 와치가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한다.


비교적 애플의 제품들을 오래 써왔고 애플이라는 회사의 제품들

그리고 그 방향성등에 이미 상당히 익숙해져 있는 본인이지만...

애플 워치는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실패라는것이 적어도 시장이 기대하는만큼의 새로운 먹을거리 수준은 결코 되지 못할거 

같다는 말이다. (아이팟 > 아이폰 > 아이패드 등으로 이어지는 게임 체인저급 제품 라인)



뭐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굳이 애플 워치라는 기기를 써야할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

사실 매우 오래된 시계 산업이 큰 혁명기 (혹은 산업의 큰 전환점) 이 된 계기들이 몇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손목시계라는 그 자체의 개발시기였다.

(작은 회중시계에서 손목시계라는 개념까지)

시간을 바로 확인한다는게 쉽지 않았던 시절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정보의 취득이었고 당시만해도 시계라는 것은 지금의 컴퓨터 이상의 가치였기에 그것을 작은 사이즈로 손목에 들고 다닌다는 것은 꽤나 혁명적이었다. 

두번째는 바로 쿼츠의 등장으로 인한 손목시계의 대중화 였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기계식 시계 (하나 하나가 태옆으로 작동되는) 였기에 당연히 고가일 수 밖에 없었으나 쿼츠의 등장으로 저렴한 대중적 손목시계가 등장할 수 있었고 이는 시계 산업에 매우 큰 혁명이었다. 이 때문에 스위스의 저명했던 시계 산업이 기울어가다가...고급화라는 독보적 장르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명맥을 이어나간다 뿐이지 한때 스위스를 먹여살렸다고 할 정도로 거대했던 시계 산업은 이미 옛말이다)


세번째는 핸드폰의 등장이라고 생각한다.

 

손목시계의 기능 즉 시간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핸드폰의 등장 이후 이제는 핸드폰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핸드폰의 등장이 수많은 여러가지 산업들을 몰락시키고 통합된 기능을 제공했지만 특히 시계 부분은 매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핸드폰이 처음 등장했던 20여년전 (90년대 후반 정도부터라고 하자) 에 비해 지금은 따로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의 빈도는 엄청나게 작아졌다.

그리고 그 가장 큰 희생양은 바로 대중적 쿼츠 손목시계들이다.

기계식 고급 시계를 밀어내고 시계 산업의 두번째 혁명을 이끌어낸 쿼츠 시계들이 핸드폰의 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와 산업의 흐름에 밀려 같은 운명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스마트 워치...라는 이름의 시계가 다시 등장하였는데 과연 사람들이 이 스마트 워치를 편리하다고 느낄까?

핸드폰을 따로 꺼내지 않고도 통화를 한다거나 메시지를 확인한다거나 핸드폰과의 연동을 통한 기능을 수행하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편리성은 증가하겠지만...

결국 독립된 그 하나의 가치로서는 그다지 활용성이 낮다는 점에서 매우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제 아무리 애플에서 내놓은 애플 워치의 디자인이 그 이전 제품들만큼 긱스럽지 않다...하더라도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그 어떠한 해답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냥 딱 애플 TV 정도의 제품 카테고리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애플 TV 야 발표 당시에도 적당한 취미적 제품임을 그들 스스로도 인정했지만...

애플와치는 아예 메이저 제품 라인업으로 애플이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식 출시가 된 후에 그들과 업계의 기대만큼 시장이 반응해줄까...를 생각하면 그닥 긍정적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뭐랄까 팀쿡 체제의 애플에서 시장과 업계에서는 자꾸 애플이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카테고리의 제품을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스마트폰은 더이상 블루오션이 아니고 타블렛 역시 그 블루오션적 시장은 오래가지 못했음) 애플이 무언가 하기는 해야겠는데 딱히 이것 외에는 새로운 것이 그들 스스로도 보이지 않아 밀어 붙인다는 느낌?

 



명품 패션 업계들과의 조인이나 콜라보등을 통해 좀 더 고급스러운 +알파 스러운 제품으로 포지셔닝 하려는 듯 한데 제품 수명에 있어서 꽤나 반영구적 속성을 갖는 고급 시계에 비해 태생적으로 제한적 제품 사이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과연 그런 전략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쿼츠의 등장으로 고급 기계식 시계들은 그 시장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도 여전히 일부 부유층을 주 타켓으로 하는 리치마켓에서 그 시장성을 확고하게 하고 있다는 점인데 몇백만원 더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명품 시계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시간 확인과 날짜 확인 좀 더하면 알람 정도의 기능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계적 미학이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통해 실용적인 쥬얼리의 개념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플 워치는 어쩌면 대중적인 쿼츠 시계에 대한 도전보다 (이미 도전이랄 것도 없다. 핸드폰 시대가 시작되면서 대중적 쿼츠 시계 산업은 솔직히 이미 크게 무너진 상황이다) 명품 기계식 시계에 대한 도전을 주 타켓으로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최근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의 인터뷰를 보면 애플 워치를 위해 애플 오프라인 스토어에 대한 인테리어를 상당부분 수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애플 와치를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 그 리뉴얼의 중심은 18K 골드 도금을 사용하는 럭셔리 라인 애플 워치를 위한 것들이라고 한다.

마치 명품 매장처럼 별도의 고급스러운 전시 공간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로 따로 꺼내서 1:1 로 고객에게 설명하고 만져볼 수 있게 하는 방식...전형적인 리치 마켓을 위한 명품 비즈니스 전략이다.

만약 애플이 애플 와치를 통해 잡고자 하는것이 일부 리치마켓을 타켓으로 하는 전략이라면 적어도 그 부분에서만큼은 충분히 어느정도의 고유 시장성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미 부유층과 트렌드세터들에게 가장 선호받는 브랜드인 애플이기에 애플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달고 나온다면 애플 워치는 일부 부유한 젊은층들과 셀러브리티들의 허영심을 채우며 그들의 손목을 감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규모는 결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대중적 성공으로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낟. 과연 애플은 애플 와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언일까?










물론 개인적인 본인의 견해가 무조건 적으로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애플의 차기 메이저 제품 라인업...이라고 생각할때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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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6.08.11 20:34 신고

    대성공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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