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 과 멋

DUNHILL 새로운 블랙 라인






새로운 던힐의 담배가 나왔다

바로 '블랙' 라인

케이스를 보면 전체가 무광 검정으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던힐 토바코의 육각 케이스에

흰색 글씨로 간결한 글자체와 함께 희미한 음각으로 새겨진 던힐의 전통 로고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브랜드의 상품들에서 '블랙' 이란 고급스러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담배라고 하는 특정 상품에서 '블랙' 이나 '레드' 같은 강렬한 색상은 소위 독함을 지칭한다.








그렇다

새로운 던힐 블랙 라인 또한


타르 9.0mg

니코틴 0.80mg


으로 지금까지 나온 던힐 담배중 가장 독한 편이다.

대표적인 빨간 케이스의 6mg 이나 하얀 케이스의 1mg 에 비해 매우 높은 타르 함유량이다.







그렇다면 굉장히 독하겠군~ 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독한 담배의 대명사격인 럭키 스트라이크(12mg) 다비도프(10mg) 말보로 레드(9mg??)

등을 보면 매우 독하고 입안에 텁텁함을 남기곤 한다.

또한 그 냄새또한 아주 독하고 강하다.


내가 던힐을 즐겨 피우는 이유는 부드러운 맛과 함께 주변에 그리 독한 향을 풍기지 않음이다.

던힐 담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빨간 글씨의 6mg 제품을 보면

동급의 담배에 비해 그 독함이 덜하고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번 블랙 라인 제품또한 마찬가지다.

처음 9mg 이라고 해서 굉장히 독하겠군...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포장을 뜯고 한대를 꺼내서

불을 붙이고 길게 빨아들였을때

ㅇ_/ㅇ?

그랬다....

솔직히 굉장히 의외였다. 독하게 목을 간지럽힐거라 예상했는데

너무나 부드럽게 슥~하고 넘아가는게 아닌가

물론 한모금 더 마셨을때는 강한 타르의 묵직함은 뒤에서 느낄수 있다

마치 6mg 의 부드러움을 가진 9mg 의 강한 힘

얌전하고 부드러운 차체에 고성능 스포츠 카 엔진을 가지고 있는

아우디의 'S' 시리즈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번 던힐의 새로운 '블랙' 라인의 추가는 나를

또 계속해서 던힐에 머무르게 할 것 같다

던힐의 빨강 6mg 를 자주 피우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면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수입도 되지 않는 "다비도프" 나 "럭키 스트라이크" 를

찾던 나에게

이 녀석은 꽤나 오랜만에 여러면에서 만족스러움을 주는 녀석인 것 같다.


무엇보다 케이스가 정말 멋지지 않은가 ^^







Photo b Write by Unan





Nikon D40X + Ultron 40mm F2.0 SL (+Close-Up Lens)







'맛 과 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한 날에는 커피와 케이크를...  (0) 2009.07.01
간만에 회전 초밥~!  (0) 2009.02.04
'080824 제리코 커피와 와인 모임 ^^  (0) 2008.08.25
취하지 않는 술...커피  (0) 2008.08.13
지글 지글...장어구이  (0) 2008.08.13